안녕하세요 청춘예찬 조안나기자입니다.^^ 태풍, 장마로 인해 비도 많이오고 또 아직까지도 찌는듯 더운 이번 여름,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와 백상아 기자는 이번 여름을 이겨내기 위해(?) 아주 뜻깊은 캠프에 참가하였습니다. 병영체험 좀 해봤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해병대캠프만큼 매우 인기 있는 병영체험캠프지요.ㅎㅎ 바로 육군 특전부대에서 실시하는 특전캠프입니다! 그 곳에 저희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저를 포함 앞으로 이어질 3박 4일간의 사서 고생(?)을 아직 감지하지 못하고서 마냥 들뜬 모습들이네요. 저땐 저 군용 버스의 특전캠프 홍보 플랭카드만 봐도 가슴이 뛰었답니다.ㅋㅋㅋ 여기서 퀴즈 하나! 이 두 기자의 웃음기 어린 얼굴은 언제부터 싹.. 사라질까요? ㅋㅋㅋ
생활관에 도착했습니다 ^^ㅋ 아직은 처음 만난 친구들과의 어색함이 감도네요. 군복이며 관물대며 그저 이 모든 것이 신기할 뿐입니다. 예비역인 선배들이 말한 예비군 훈련갈 때마다 없어진다던 그놈의 고무링! 캠프 내내 착용하고 다녔는데 정말 없어선 안될 아이템이더군요.. 고무링의 소중함을 깨달았답니다...
참가자들이 군복에 부대마크와 이름표 등을 손바느질 하고 있습니다. 오자마자 손바느질하는데 저도 서툴러서 아주 혼났지요. 군인들 손바느질 해논거 보면 얼마나 이쁘게 해놓았는지 제가 한 바느질이 민망하더군요 ^^;
드디어 캠프의 시작입니다. 군인의 기본 중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제식훈련입니다. 차렷, 열중쉬어, 뒤로돌아, 경례.. 참 어릴때부터 해온 간단한 것인데도 왜이렇게 힘들던지요. 제식훈련이 끝날 때 쯤, 모두의 얼굴엔 군기 바짝! 긴장감이 흐르더군요. 이것이 말로만 듣던 군인화인가 싶더라니까요ㅎㅎ
오전 제식훈련이 끝나고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식사! ^0^/ 하지만 밥도 그냥 먹을 수 없습니다. 모두가 올때까지 기다려 감사기도를 합니다.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휴식을 취할 틈도 없이 이어진 다음훈련, 야간행군!ㅠㅠ 저 배낭자체도 무거운데 거기에 짐들을 빠르고 신속하게 군장을 싸고 풀고 정리하고 몇번의 연습을 거쳐.. 진짜 군장을 쌉니다.ㅠ 물론 몇십키로에 달하는 실제 군장에 비할 순 없겠습니다만 싸는것도 요령껏 해야하더군요. 무거운 것이 위로 가도록 싸야 무게중심이 제대로 잡힙니다. 과학적인 군장싸기~!ㅋㅋ
드디어 행군의 시작.. 야밤에 10km를 걷고 또 걷고... 웅덩이, 포장, 비포장, 계단, 자갈이 공존하는..험한 길. 말끔히 씻은지 얼마지 않았는데 금세 땀이 차버렸습니다. 무거운 군장 덕에 피가 통하지 않아 퉁퉁 부은 팔, 지친 몸과 마음. 다들 걸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집생각일까요? 아니면 부모님생각? 저는 잠 만은 생활관에서 편히 자길 기대했답니다 ^_^...
......네.. 잠도 곱게 재워주시지 않더군요ㅋㅋㅋ 저 조그만 에이텐트 안에 3인1조로 들어가 잠을 청했답니다. 물론 돌아가며 전원이 불침번을 섰더랬죠ㅎㅎ 첫날부터 이렇게 강행군일 줄이야! 특전캠프... 얕봤다간 큰 코 다칩니다!ㅠ 이렇게 좁은 텐트안에 살을 부대끼며... 풀벌레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은 무엇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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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춘예찬 원문보기 글쓴이: 청춘지기
첫댓글 이 기사는 지난 2일~5일 1공수여단에서의 특전캠프를 체험한 병무청 '조안나 기자'가 작성하였습니다 ^^
군용물품은 예전과 다른게 없네요 닉샥은 빨리 사야하는데 느리게 사면 교관님들이 뭐라하셨지 않을까 생각이드네요
여기서 닉샥은 특전사에서 쓰는 군장입니다
1박2일처럼 야외에서 주무셨네요,,,색다른 느낌이 들었겠습니다,,,
솔선 수범 입니다
특전 캠프가 지금쯤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