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도 심하고 아무 데서나 방귀도 뿡뿡 잘 뀌는 유쾌한 할머니와 맨날 당하기만 하는 민진이가 세대를 넘어 특별한 유대를 쌓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할머니와 민진이는 어떤 모습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쌓아 갈까? 가족끼리 말이 통하지 않아서 고민이라면,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고 답을 찾아보자.
민진이는 시골에서 올라온 할머니와 갑자기 함께 살면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느낀다. 할머니는 간식으로 과자 대신 옥수수, 고구마만 삶아 주고 배달 음식도 먹지 못하게 한다. 게다가 시도 때도 없이 할머니는 민진이를 불러서 심부름을 시킨다. 민진이는 답답한 마음이 들 때마다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마음속 대나무 숲에 소리친다.
“할망구, 할망구, 할망구!” ‘다른 집 할머니들은 손녀를 공주처럼 대접해 준다는데, 우리 할머니는 나를 괴롭히려고 일부러 그러는 걸까?’ 라고 생각하던 그때, 민진이의 마음속 대나무 숲에 거대한 요동을 치게 하는 결정적인 사건이 터지고야 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가슴 뭉클해지고, 만날 때마다 용돈을 주고, 나를 꼭 안아 주는 등등 훈훈한 모습이 떠오르나요? 여기 그런 따뜻함을 와장창 깨는 할머니와 손녀가 있어요. 바로 민진이와 한만구 할머니죠. 『오께이, 한만구』는 장난도 심하고 아무 데서나 방귀도 뿡뿡 잘 뀌는 유쾌한 할머니와 맨날 당하기만 하는 민진이가 세대를 넘어 특별한 유대를 쌓는 모습을 그리고 있어요. 할머니와 민진이는 어떤 모습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쌓아 갈까요? 가족끼리 말이 통하지 않아서 고민이라면, 어떻게 서로에게 다가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읽고 답을 찾아보세요!
첫댓글 할머니를 다시 생각나게 하는 책인듯.
할머니가 떠난지 어언 50년이 되어간다. 그립다. 할머니의 잔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