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노부부가 노량진에서 운영 중인 분식집 리뷰와 답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글쓴이는 "다른 사장들처럼 따지거나 무시하면 좋을 텐데 리뷰 하나하나에 사죄하고 다니신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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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국물이 부족하고 면이 불었다'는 리뷰에 사장은 "너무 좨송합니다. 다음엔 육수 만이(많이) 드릴개요"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 신경이 쓰였는지 "또 주문 안하새요? 재가 원하시는 매뉴(메뉴) 하나 더 드리고 십은대(싶은데) 다음에 혹시라도 주문 주시면 냉면 얘기 꼭 하새요. 그래야 재가 기역(억)하니까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이외에도 "너무 큰 실수를 햇내요", "머가 마음에 안드셧군요. 다음엔 조금 느저도(늦어도) 새로 살마(삶아) 드릴개요", "만이(많이) 서운하셨나 보내요" 등 손님들에게 연신 사죄했다.
'맛도 맛이지만 양에 놀랐다'고 칭찬 리뷰를 남긴 손님에게 사장은 "요새 우울한데 조은(좋은) 리뷰 감사하고 고맙읍니다. 앞으로도 맛있개 해드릴개요. 양도 만이 드리고요. 조금 실수가 있더라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고마워했다.
또 "항상 맛이 한결갓(같)지는 안갰지만 맛잇개 할려고 노력한답니다. 이럭캐(이렇게) 저를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겨우 유지하다 배민 덕분에 요즘 살고 있어요. 리뷰를 너무 잘 써주신 거 알아요. 눈물이 핑 돌앗다" 등 감사 인사를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6947928?sid=102
첫댓글 ㅠㅠㅠ아 리뷰이런거 없앴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