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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앞머리고민
위에 로고귀신언니 싫어하는언니들을위해 엔터 3번만치게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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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언니들
방금 친구랑 카톡하다가 문득 예전에살던집 이야기가 나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이집에 살았을때 우리집역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게 되었고 지금 그 이야기를
조금 요약해서 찔까해 진짜 소름돋네 아직도
우선 우리집은 이사오기전에는 새로지은 아파트에서 살고있었어
근데 가격이 갑자기 훅올라서 엄마가 급 팔아버리는바람에
집을 빨리 내줘야해서 쫓기듯 집을 비워줘야 했고, 엄마는 집다시 살때까지
전세로 살자며 내가 다니는 고등학교랑 가깝고, 언니대학교 통학버스타러가기 가까운 곳으로
무작정 전세를 구해버렸어 ......엄마빼곤 가족중 아무도 집을 보지못하고 이사를 가게되었지..
여차저차 주소를 받고 학교끝나고 갔는데 예전에 살던집이랑은 너무다르게
허름하고 불개미천국에 ㅠㅠㅠㅠ집도 언덕위도아니고 아래도아니고 경사에 지어져서
그렇게 나는 옆으로 다니다가 꽃게가 되었다고한다.
미안;;;;;;;;;;;;;;
경사에 지어져서 아빠랑언니랑 나는 엄청난 불만이 쩔었지 ㅜㅠㅠ자는데 개미가 물고
고양이발정난소리들리고 빌라가 밀집되있어서 옆집뭐하는지 완전 잘보이고 ㅠㅠㅠ
전집이랑 너무 비교가 되니까 더더더 불편하게 느껴졌지만, 금방적응했고
새로 아예정착할집이 빨리 구해지기만을 바랬지, 근데 .....
그때가 내가 고등학교때였는데, 그때부터 재앙은 시작되었지....
이사온지 2달째쯤 됬나?당시 22년간 멀쩡히 살던 친언니가 갑자기 셔틀버스에서
배아프다배아프다 하더니 고속도로에서 차세우고
구급차에 실려가서 병원에 입원했어.....알고보니 맹장이 터지기 일보직전이여서
좀만더 참았으면 진짜 큰일날뻔했대 어떻게 이정도로 참았냐고..
나는 그냥 아침부터 좀배아프다길래 폭풍설사하는 그...그런배인줄알았거든
그렇게 언니는 수술하고 며칠 입원하고 퇴원했어
뭐 이건 살면서 있을수도 있는일이니까 그려려니 하고 넘겼고..
근데 그이후로 점점 집안의 분위기? 공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어
여태까지 잘싸우지도 않던 부모님이 자주 다투기 시작했어
돈문제로 예전에도 뭐 가끔 다투고 삐지고 이러긴 했지만, 예전에 비해 너무 잦아진거야
한달에 20일은 냉전이였던거 같아. 당시 고등학생인 나는 너무 스트레스였고
안그래도 안좋았던 성적은 이거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떨어진거라는 변명을 할수있었지
그런데;;;;;;;;;;;;;;;그렇게 몇달뒤에 엄마가 짐을싸더니 집을나갔어..............
하교뒤에 집에가보니 집안은 이미 아수라장... 엄마가 평소에 아빠가 싫다고 하면서
이혼얘기를 했었는데 아빠가 홧김에 하자해서 엄마가 서류를 정말 준비했었거든
근데 그걸아빠가 발견하고는 갑자기 화나서 식칼이랑 커터칼이랑 가위로 집안에
온 여자옷이란 여자옷은 (엄마옷으로 추정되는 옷만그랬다던데 아빠가 그런걸 어떻게 알겠어;;)
언니랑 내옷까지 다 갈기갈기 찢어놓은거야 ㅠㅠㅠㅠㅠ.....아 ;;; 내바람막이.......아직도 마음아픔
집안에 아빠 화풀이로 물건도 몇개 박살나고 처음에 도둑든줄알았어..
그렇게 엄만 집에 1년동안 돌아오지않았어;....
당시 고딩인 나에겐 매우 심장어택 이였고 난 원래 감정을 잘드러내질않는 성격이여서
그냥 다이어리에 일기에 내 멘붕을 다 써내서 지금도 그당시 다이어리 읽어보면
중2병걸린거 같이써놨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흑역사 黑黑...
그러면서 언니랑 나랑도 자주싸우고 아빠랑도 갈등도 자주생겼지
그리고 자연스레 그후 고3이되서 난 혼자 격려따윈 못받고 수험생이 되었징 ..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엄마가 나가고나서 몇개월이 지났고 어느날, 난 새벽의 느낌이 좋아서
좀 늦게 자는편이였거든 근데 방에서 조용히 있는데 꾸륵..꾸륵!!!꾸륵!!컥!!쿠걱멐ㄱ!!!!!!
이런소리가 나는거야 뭐지 하고 조용히 소리에 귀기울이고 자세히듣는데 갑자기 우당탕탕하면서
뭐가 쓰러지는소리가 들리더라 바로옆방이라 우리집에서나는 소리란걸 알았고
아빠방이였어 , 급해서 불을 켜보니까.......
아빠가 흰자만 보인채 입에는흰거품을 물고 쓰러져있고 물건은 이곳저곳에 쓰러져있는거야
눈앞에서 처음보는광경에 너무 놀래서 우선 신고를했고 아빠는..그러케 또 입원을하였엉
알고보니, 젊을적에 축구하다가 머리를 잘못너무 세게맞은 적이있는데 그거때문에
뇌에 이상이생겼는데 이 증상이 50대가 된 지금에서야 나타난거라는거야
그래서 가끔씩 일어날거라고 ;;;;;;;아예고칠방법은 없다더라
아니 왜,하필 , 이시기에 지금 ?!이모든일들이 근1년동안 일어나니까
감당이 안되는거야 (아몰론 지금은 약 꾸준히 먹고있어서 아빠 거의 안그래!!하지만 약을 평생먹어야 한다넹)
내 쿠크다스심장은이미 한박스를 달려가고있었엉 ㅠㅠ
그것도 잠시 그냥 단호박쳐먹고 난 입시에 전념해야했고
결과는 ;;또 똥;;;;; 나름 수도권이였던
ㅇㅎ, ㅅㄱ,ㅅㅇ대 세학교 모두 예비1번ㅎㅎㅎㅎㅎㅎ으로 재수를하게되었어
최종예비도 아니고 그냥 쌩예비 ㅎㅎㅎㅎㅎㅎ어떻게 한명도 안빠지지..아무리 특별전형이였지마뉴ㅠ
그때부터 그냥 이집이 너무 싫어졌고 이집때문인거 같아서 빨리 이사가고싶었어 ㅠㅠ
근데 ...근데....집주인이 계약금을써버려서 당장줄수가 없다며 조금만 더 살아달래는거야
흐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정해진 날도없이 이 마귀같은 집에 좀더 살게됐어..
그리고 그뒤에 언니때문에 엄마가 돌아오긴 했지만 집분위기는 더 한파가 불기시작했징
그리고 엄마가 돌아온뒤 들은얘긴데 집나가고 얼마뒤에 자궁에 혹이 생겨서 수술했다고 ..;
(근데 우리엄마나이대의 어머님들은 이런일이 종종 있으시다고 하더라)
그렇게 성인이 되면서 알바를하면서 학원을 다니면서 ㅠㅠㅠ 재수를 했고
시발 난또 예비1번으로 수도권에 가고싶던 대학교에 떨어졌어 그것도 작년처럼 쌩 예비로;
아..깊은빡침..그래서 편입을 결심하고 삼수는 집안기류가 이래서 말도못하고 사이버대학교 갔어 ㅠㅠㅠ
그리고 일을하면서 학교공부하면서 다니기시작했는데;;;; 몇개월뒤에
평소처럼 주안역에서 내려서 집에 가려했는데 동인천 급행에서 시발사이코를 만났어 저번에 너무
놀래서 칼빵당할뻔했다고 여시에 찐적있는데;; 추격자찍듯이 도망간게 아직도 생생하다...ㅠ 간단하게 말하면
급행타고 집가는데 어떤 뚱뚱하고 키180정도에 몸무게 추정 100이상인 남자가
빈의자도 많은데 내앞에 서는거야, 난 서서가는거 좋아해서 문보면서 가고있었거든 서서.
근데 계속 밀착?하길래 혼자 오바하기도 그래서 자연스럽게 피해서 칸을 옮겼는데
옮길떄마다 따라오는거야....;;몸에 칼도 숨기고있었어;; 그래서 내릴역아닌데도 내리려고
문열리기직전에 내리려고 열리는문앞으로 놀란척도안하고 자릴옮겼는데 갑자기 홱 돌더니
내뒤에 서서 자기도 내릴거처럼 스더라고 그떄부터 아 도망가야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문열리자마자 3초동안은 내가 눈치못챈거 처럼 한발한발..천천히
여유롭게 걷다가 홱 돌아서 반대로돌면서 전력질주하기시작했고 그새끼가 진짜 오나 뒤돌아봤는데
에스컬레이터를 쿵쿵쿵쿵 뛰면서 쫓아오더라;;;정말 근데 이런상황에서는 아무도 안도와줘언니들
언니들도 비슷한 상황생기면 무조건 도망가거나 친구한테 미리 말하고 신고해달라고 ㅠ경찰찾아 무조건
칼품고 쫓아오는데 너무무서워서 택시타자마자 동네 주변 뱅뱅돌다가 근처에 내려서 집에쏜살같이 들어가서
경찰에 신고했어 ㅠㅠㅠㅠ집엔 나밖에없었고 집에왔지만 너무 불안해서 친구한테 전화해서 엉엉울었어
근데 그날 인천에 험상궃은 인상의 키와 체격이큰 성폭행범 도망다닌다고 기사났더라;;;;;
나그래서 신고하고 경찰서도 다녀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찌발 생에처음으로 강력반형사한테도 전화받아봄ㅠㅠ
이외에도 자잘자잘한건 되게 많은데 되게 웃긴게...내가 강아지를 진짜좋아하거든
유기견 보호센터에 정기적으로 봉사도 다니구 ...그래서 이일있고서 무섭+치안겸 흰색 말티즈를
키우게 됬는데.................이상하게 우리 강아지때문인진 모르겠지만
이이후론 이런 굵직한일은 안일어났고 지금까지도 이렇게 큰일은 거의없어;;;
아....근데 소름돋는건 가끔 허공을 주시하다가 미친듯이 짖었어....
흰개가 귀신쫓는다더니 진짠가 싶기도하고.....그리고!!!!!!!!!!!!!!드디어 그악몽같은 집에서
탈출하게 됐고 지금 새로운 집으로 이사온지 5개월째야
지금 집은 교통이 편리하진 않은데 정말 아무~~~일도없이 잘지내고있어 그리고 이사오고선
개가 허공보고 짖는건 아직까지 못봤당...
근데.........................
우리가족이 이사가고 난뒤에 그집에 새로운 세살게된 가족이 있는데
지금 그가족 아저씨...폐암말기시라네 ㅠ........
나쁜일 안생기셨으면 좋겠다..
어쩄든 난 우리개를 키운이후로 별일이 없었기때문에
내 얘긴 여기까지야ㅠㅠ.....그리고 언니들도 이사갈때 꼭 신중하게
이사가길바래 ...............................안녕
문제시 이진기오뉴오뉴에게 안김
안문제시 이번에 지원한 서류들 합격...하길 ㅠㅠ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치 그전에도 나쁜일없이 평범하게 살고있었는데ㅠㅠ.... 웅언니 언니도 좋은일만생겨랏!!!!새해복을받아라 빵야빵야
헐 언니지금은 행복한거지??
웅웅 저때보단많이 나아!! 저땐 하도 암흑기여서 저런얘기 아무데도 못하고다녔는데 이젠 성인이기도 하고
몇년지난거구 지난얘기 회상하듯 말할수도있는걸 ㅎㅎ 고마워언니
언니 정말 힘들었겠다 ㅠㅠ 이제 더 행복해져라 힘내♥♥
삭제된 댓글 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3.02.11 14:18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쓴언니는 아니지만 그소리 그 막.. 애기가 우는소리같고 그런 섬뜩?처량한 소리ㅠㅠ
우아아앙 우는게 아니거 뭔가....좀 그래 예엣날에 한번듣고 진짜... 식겁햇당..ㅠㅠ
고양이발정난소리....가뭐냐면 갓난애기가 하염없이우는소리랄까???ㅠㅜㅜㅜㅜㅜ새벽에그소리맨날나서 소름돋았엏어
진짜 암흑기 공감간다ㅠㅠ속 많이 아팟겟다 여시ㅠ 그런건진짜 말로도못하는데.. ㅠㅠ앞으론 행복만 가득하길바래!
완전 고생했네 고3때인데 힘들었겠다 ㅠㅠ 이제 잘되길!!
진짜 집은 있다고 막 입주하면 안돼....심하면 사람도 죽는게 집터야 진짜. 그래도 이사 했다니까 다행이긴 한데....집이 영 못쓰겠네.
글쓴이: 헐 ...언니드류ㅠㅠㅠㅠㅠ언니들은 천사입니다....*
홍콩방인데 힐링하는 저는뭐져..?!ㅎㅎㄹㄹㄹ언니들도 집..집조심하고 ㅜㅜ앞으론좋은일만있기를
주안역 그글 기억나!!!이제도 괜찮다니 다행인데,,,집터 진짜 무시못하는구나,,,ㅠㅠ
언니 이제 어떤 일이 와도 예전처럼 힘든 일은 없을거구. 더더 큰 행복이 올거야 강쥐와 만수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