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와 인접한 사근진해변 바닷속에 조성될 동해안 최대 규모인 ‘해중공원(海中公園)’ 조성사업의 윤곽이
잡혔다.6일 강릉시에 따르면 사근진해변 바닷속에 2016년까지 80억원(국비 50%)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중공원(수중테마파크)을 조성키로 하고, 해상 접안시설과 대형 수중조형물 설치 등 2개 부분으로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당초 계획했던 스쿠버다이빙 전용센터인 해중공원센터는 제외됐고, 수중조형물도 당초 계획보다 축소돼 추진된다.
용궁을 본 떠 바닷속에 설치하려던 공간과 해저 인공동굴 등도 사업에서 제외됐다.길이 15m, 폭 5m의 접안시설과
함께 2000∼3000t 규모의 난파선 및 대형 인공해중구조물, 대형 어초 등이 계획대로 들어선다.강릉시는 해중공원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친 뒤 오는 6월부터 사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33억원을 들여 어선 어초를 비롯해 판타지아 레저 구조물과 각종 인공어초를 사근진 앞바다 등지에 설치했다.강릉시는
이달 중순쯤 주민과 어촌계, 해양레포츠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해중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 최종 용역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용역보고회 등을 통해 기본계획이 일부 수정될 수는 있지만, 대체적 윤곽이 나왔다”며 “레저 탐방객 유입과 상경기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