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안녕하세요? 리코넙니다....
이제 서서히 오프시즌도 끝나가는 듯 하구요...좀 있으면 드디어 스프링 캠프가 시작이 되지요? 우리의 찬호도 개인훈련을 빡시게 하고 있는듯 하더군요...그럼 아직까지 텍사스의 대박 트레이드에 관한 가능성이 없지 않은 가운데...제가 밀고 있는 애틀의 현재까지의 선수 이동에 대해 써봤습니다..
그럼 주요선수들 위주로 현재까지의 애틀의 주축선수들을 살펴보면...
[선발]
1. Greg Maddux
2. Tom Glavine
3. Kevin Millwood
4. Albie Lopez
5. Jason Marquis
[불펜]
John Smoltz
Mike Remlinger
Kerry Ligtenberg
Jose Cabrera
[포수]
Javy Lopez
Paul Bako
Eddie Perez
[내야]
Wes Helms
Julio Franco
Marcus Giles
Wilson Betemit
Rafael Furcal
Vinny Castilla
Mark Derosa
Keith Lockhart
[외야]
Chipper Jones(걍 외야로 잡았습니다.)
Andruw Jones
Gary Sheffield
Dave Martinez
B.J.Surhoff
뭐..이정도 선수들이 주축인것 같습니다...아무래도 불펜쪽이 약간 부족한듯 보이네요...
올해 애틀은 별다른 보강없이 시즌을 맞는 듯 하였으나. 라이벌인 메츠의 엄청난 보강에 슈어홀츠 단장이 안되겠다 싶었는지 그동안 그렇게 트레이드 시키고 싶어하던 브라이언 조던을 보내고 팀의 숙원이었던 4번타자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바로 쉐피죠...이걸로 메츠에 밀리는가 싶던 애틀이 단박에 대등한 수준으로 뛰어오르는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애틀이 영입한 선수는 쓸데없는것 빼면 딱 세명입니다. 애리조나로부터 선발투수 앨비 로페즈를 영입했구요, 그리고 휴스턴에서 풀린 애틀 팜 출신의 왕년의 강타자 비니 카스티야, 그리고 조던과 페레즈를 주고 쉐피를 영입했습니다. 전 쉐피 영입전까지 정말 이대로 가는건 아닌지 되게 불안했는데요..아직 1루수가 비어있지만 뭐...이정도면 나름대로의 성과를 올렸다고 보고 싶네요..
우선 일치감치 영입한 앨비 로페즈와 카스티야는 팀의 전력에 보탬이 될것입니다. 로페즈가 들어오면서 선발진중 한명이 트레이드 될것으로 봤는데 오달리스 페레즈가 나갔죠? 얼마전에 밀우드가 트레이드 되는게 기정사실로 보여졌는데 아직은 장담할수 없지만 애틀에서 밀우드과 1년계약을 채결하여 한번더 믿어보기로 한것 같습니다. 왜 예전의 스터프를 찾지 못하는지 정말 안타깝네요..
로페즈는 탬파에서 허접하게나마 에이스 역할을 하다가 애리조나로 가서 별 활약도 못하고 망가지면서 20패 여부가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제 생각에 작년만큼 못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마퀴스와 둘이서 4,5번으로 나올듯 한데,,,올시즌 10승+a 는 충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솔직히 그렇게 허접한 투수는 아니죠..나이도 아직 젊고...또 애틀이 원래 투수들이 오면 기본 이상을 해내니까..기대해 볼랍니다.
그리고 최고의 3루 수비수중 하나인 비니 카스티야도 왔는데요..이 선수 애틀 팜 출신인건 다 아시죠? 작년 치퍼의 수비력 미달로 고생했는데..이 선수 수비하나는 알아주죠? 이제 수비 불안 걱정을 덜겠습니다. 그리고 콜로라도 시절이라 뭐 말할것도 없지만 한때 래리 워커, 단테 비셰트, 엘리스 벅스 등과 함께 3년내리 40홈런을 넘기며 콜로라도 강타선을 이끌던 선수였죠..원래 한 타격하는데....탬파가서 망가졌다가 휴스턴가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는듯한 모습을 보여 기대가 됩니다..
지금 애틀 팜에 최고의 유망주인 윌슨 베터밋이 자라고 있어 3루수를 차지하는게 그리 오래갈것 같지는 않은데요...이 선수 빈약한 1루로 보내도 쓸만할것 같은 생각입니다. 어차피 1,3루야 왔다갔다 하니까 마땅한 1루수도 없는 마당에...그럴 가능성도 있겠죠..
그리고 게리 셰필드는 팀의 확실한 4번타자로 나설것 같습니다. 뭐...치퍼를 도와줄 셰피가 왔으니 둘이서 동반으로 성적이 올라갈것을 기대합니다. 한동안 애틀 타력이 물방망이 소리를 들었는데 이제는 아니겠죠? 앤드루만 슬럼프 회복하면 리그에서 최고수준의 타선이라 할만 합니다
이렇게 세명의 선수를 영입한 반면에 팀을 나간 선수는 좀더 많습니다. 게다가 투수들이 빠져나가 좀 허전한 느낌을 지울수 없는데요..
우선은 쉐피 트레이드로 조던과 페레즈가 나갔구요. 작년에 맹활약한 존 버켓이 보스턴과 계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최강의 릴리프 중 하나인 스티브 카세이가 양키스로 갔구요. 작년에 쏠쏠한 활약을 보였던 스티브 리드는 파드레스와 마이너 계약으로....루디 시네즈 역시 텍사스와 계약했습니다. 내야에선 유격수 레이 산체스가 일치감치 나갔구요, 백업 폴 애보트도 팀을 옮겼습니다.
투수의 출혈이 좀 많죠? 갠적으로 버켓이랑 카세이야 어차피 높은 금액 때문에 잡을수 없었다고 해도 리드와 시네즈가 나간것은 좀 아쉽네요. 둘다 마이너 계약을 한걸 보면...적은 액수로 쉽게 잡을듯도 했는데, 그냥 보내버리니까 렘링거와 라이텐버그, 카브레라 로 이어지는 불펜이 수적으로 좀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 없네요..특히 리드는 작년에 꽤 잘 던졌는데 수준급 불펜요원이 부족한 시기에 리드정도는 잡았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애틀 팜에 투수 유망주가 많으니 다들 잘 키우면 좋은 투수들이 될거란 기대를 해봅니다..특히나 제 후배인 봉중근이 잘했음 좋겠네요...
이렇게 이루어진 투수진은 수적인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이라 보여집니다. 매덕스-글래빈 듀오는 워낙에 슬럼프를 모르고 꾸준한 선수들이라 앞으로 3년에서 5년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리라 기대합니다. 작년에 애리조나의 중년커플이 워낙에 뛰어나서 좀 묻혔지만 원조 원투펀치가 이들인건 다 아시죠?
3선발인 밀우드는 다시한번 예전의 스터프를 찾아 15승 투수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해 보구요..로페즈와 작년에 성공적을 데뷔한 마퀴스도 좋은 피칭을 보여줄것 같습니다.
불펜도 렘링거-라이텐버그 듀오에 카브레라가 가세하여 수적으론 딸려도 그 함량면에선 리그 최고의 릴리프들이죠..그리고 카브레라도 점점도 좋아지고 있구요..작년에 되게 잘했죠.. 유망주들이 좀 성장해서 보탬이 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마무리 스몰츠도 부활할 겁니다..본인이 원하는 선발자리는 저도 그렇다면 확실한 선발투수 추가지만 마무리가 없고...두번의 팔꿈치 수술이 많은 이닝의 소화는 나이로 볼때 어렵지 않나 보여집니다. 아직 선발의 가능성도 있으니 그럴 경우 라이텐버그나 마퀴스가 마무리를 하겠지만 그래도 본인이나 팀을 위해서 스몰츠가 리그 최고의 마무리로 멋진 변신을 하는게 좋아보이네요...전 갠적으로 젊은 마무리 투수는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산전수전 다겪은 마무리 투수들이 멋지지 않나요?
타선은 외야야 치퍼가 좌익수로 가는게 기정사실이라면 치퍼-앤드루-쉐피 의 라인이 그대로 클린업으로 이어집니다..간혹 치퍼가 1루로 가는게 어떻겠냐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갠적으로는 치퍼가 외야수비에 자신감을 가진다면야 1루보다 외야가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전 지금 좀 염려되는게 자신의 포지션을 잃어버린 선수들이 헤매는 경우가 생길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치퍼가 워낙에 뛰어난 타자니까 외야수비의 부담만 극복한다면 또 한명의 강타자 외야수가 탄생하리라고 봅니다.
내야가 문젠데요...뛰어난 미들라인 인필더 유망주들이 많아서...우선은 퍼칼이 건강하게 돌아올것으로 기대하구요..그만한 유격수에 리드오프감이 있나요? 무엇보다 퍼칼이 건강하게 돌아오는게 애틀의 전제조건이라고 봅니다. 어디보니가 어떤님이 내셔널 유격수에 리치 오릴리아를 넣어 놓으셨던데..퍼칼이 돌아오면 내셔널 탑 유격수는 퍼칼이 아닐까? 애틀 만쉐이!!!
그리고 작년에 데뷔한 마커스 자일스가 2루수로 나오겠죠...아직 수비면에서 경험이 없어 부족하지만..형만큼 못하리란 법도 없겠죠? 이미 충분히 가능성도 보였고..
그리고 문제의 3루와 1루....우선은 비니 카스티야와 웨스 햄스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우선 1루는 웨스 햄스와 훌리오 프랑코가 나오겠죠..갠적으로 젊고 가능성있는 햄스를 주전으로 기용하는게 나을것 같은데....아무래도 어서 키우든가 해야지 언제까지 프랑코 영감 믿고 있지는 않겠죠,,,카스티야는 확실한 3루수인데,,지금 마이너에 있는 윌슨 베터밋의 빅리그 승격과 더불어 일대 변동이 있을것 같습니다. 베터밋이 올시즌중 승격되는건 확실해 보이는데요..베터밋의 유격수 수비가 뛰어나고 타격또한 수준급이라 6피트 2인치의 큰 키로 아메리칸 리그의 대형 유격수 3인방에 이은 또 한명의 대형 유격수가 탄생할지도 모른다네요..
만약에 베터밋을 유격수로 기용하면 리그오프인 퍼칼과 자일스의 수비위치가 변동이 있을테지요..4,5,6번이 퍼칼-자일스-베터밋으로 간다면 최고의 영건들로 이루어진 내야진이 탄생하네요...다들 젊디 젊은 선수들로만...ㅋㅋ 애틀 만쉐이..
그리고 프랑코랑 햄스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한타격 하는 카스티야가 1루로 가면 카스티야 네임밸류도 안 떨어지니까..좋은 내야 라인업이 탄생할수도 있겠군요...
텍사스의 블레이락-영-에이로드-테익셰이라에 못지않은 젊은 내야진이 애틀에도 뜰것 같습니다..아..신난다..
뭐..아직 내야진은 어케 될지 모르지만...우선은 햄스-자일스-카스티야-퍼칼로 가겠죠..그리고 포수는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형 포수인 하비 고페즈가 제 컨디션을 발휘하기만을 기대해봐야죠..
현재 애틀의 정황은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아직 대형 1루수감이 없는게 아쉽지만...햄스가 성장하기를 기대해 봐야죠..
유망주들은 투수쪽으로 집중되어 있는데요..수는 많지만 아직 그 수준은 그리 높지않은것 같습니다..팀 스푸니바거가 좀 알려져 있는것 같은데 내년에 어느정도 활약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전 무엇보다도 후배 봉중근이가 내년에도 잘해서 후년쯤 올라오기를 기대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