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건국을 기념하는 개천절
10월 3일, 오늘은 대한민국의 국경일입니다.
민족사의 출발을 경축하는 기념일인 4345주년 개천절!
개천절의 의미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개천절은 단군이 최초의 민족국가인 고조선을 건국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입니다.
환웅이 맨 처음 하늘을 열고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와
대업을 시작한 상원 갑자년 음력 10월 3일이
유래가 되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개천절은 지금 우리민족의 국가 건국과
우리 민족의 새로운 탄생을 뜻하는 날이죠.
본디 우리나라는 한해 농사를 추수하고 햇곡식으로 제상을 차리는
10월을 상달(上月)로 부르며 제천행사를 치렀습니다.
바로 개천이라는 말의 핵심이 제천의식이라는 것을
뜻하는 것과 상통되어 있습니다.
이 날에는 하늘 앞에 자신을 돌아보고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고조선의 시조 단군의 뜻을 다시
상기하는 뜻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이는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등의 행사로 이어졌고,
이후 고려와 조선에서도 단군신앙을 이어가며
제천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실질적인 개천절이라는 이름은
대종교에서 비롯되었는데, 1909년 1월 15일 나철을 중심으로
대종교가 다시 문호를 열면서 개천절을 경축일로 제정하고
매년 경축행사를 거행한 것이 개천절이라는
이름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천절의 의의
1909년 개천절이 생겨난 이후
이는 민족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일제강점기에 민족의식을 고취하는 데에 기여를 하였습니다.
이후 국학파 학자들과 애국 계몽 운동가들의 계몽활동으로 인해
개천절은 대중적으로 보급되었고 상해임시정부에서도
개천절을 국경일로 정하여 '건국기원절'이라는
이름의 기념행사를 지냈습니다.
개천절행사는 이후 교민들이 거주하는 곳마다
거류민단의 주도로 지속되었고 국내에서도 계몽적 지식인들이 중심으로
기념행사를 열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일제의 감시로 인해 전국적인 행사로는 활성화되지 못했습니다.
광복 이후에도 대한민국은 이를 계승하여 개천절을
국경일을 정식 제정하고 그 때까지 경축식전에서 부르던 대종교의
'개천절 노래'를 현행의 노래로 바꾸었습니다.
개천절은 원래 지내오던 그대로 음력 10월 3일로 지정되어 이어왔으나
양력으로 환산하기 어렵고, 10월 3일이라는 기록이 소중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1949년부터는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지금까지도 거행되고 있습니다.
개천절 행사
개천절이 되면 가정과 관공서마다 국기를 게양합니다.
오전에는 정부가 주관하는 공식기념 행사인 개천절 경축식이 열리며
대통령명의의 경축사를 통상 국무총리가 대독하고 이는 방송을 통해 중계됩니다.
이 행사는 세종 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으며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국무총리 경축사, 개천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됩니다.
식이 끝난 후에는 전통예술을 주제로 한 기념공연이 이어집니다.
서울 사직공원 등의 각 지방의 단군사당에서는 개천절마다 기념 제례가
열리며 마니산이나 태백산 정상에서는 천제가 봉행되기도 합니다.
단군 관련 종교단체에서는
양력이 아닌 음력 개천절에 기념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개천절 노래
1절 : 우리가 물이라면 새암이 있고
우리가 나무라면 뿌리가 있다.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이 나라 한아버님은 단군이시니
2절 : 백두산 높은 터에 부자요 부부
성인의 자취따라 하늘이 텄다
이날이 시월 상달에 초사흘이니
이날이 시월 상달에 초사흘이니
3절 : 오래다 멀다 해도 줄기는 하나
다시 핀 단목잎에 삼천리 곱다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 하노니
잘 받아 빛내오리다 맹세 하노니
개천절은 우리민족의 반만년 역사를 증명해주고
단일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이를 통해 민족적 통합을 달성하고자 기념되어 온
국경일입니다.
첫댓글 내용 잘 읽었습니다. 도움주시어 감사드립니다.
각 가정에 태극기라도 달아야겠지요...민족적 자부심을 느끼며!~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