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의 형벌
여러분! 무간지옥 ‧ 극무간지옥 말이 쉽지요. 말이 쉽지요.
중지옥부터는 얼마나 무서운지 압니까? 얼마나 무서운지 압니까?
이 열 손가락 열 발가락 사이에다가 대꼬챙이 같은 바늘로 찌른다고 합시다.
여러분 한 번만이라도 그런 형벌을 법원으로부터 선고를 받았다면 살겠습니까?
한 6개월 내에 집행한다면 아마 말라 죽을 거예요.
한 번에 찔러 죽인다고 해도... 그런데 지옥은 그렇지 않거든요.
지옥은 수명이 한두 시간이 아니어요.
1, 2년이 아니어요. 일생 이생이 아니라고요.
거기는 오랜 세월을 산다고요.
그런데 이 영체는 죽지를 않아요.
죽을 복도 없어요. 죽으면 또 살아나요. 살아나면 또 집행해요. 자동 집행해요.
형벌은 옥졸이 집행을 하는 것이 아니어요.
자동 집행하게 되어 있다고요.
그런 지옥으로 간다고요.
그런데 이 선(禪)에서는 깨달은 사람이 깨달아보니까 아무것도 없다 그래요.
안 보여요. 깨달아 가지고는 안 보여요. 지옥 안 보여요.
사람이 죽어서 어떻게 되는지를 전혀 몰라요.
윤회도 몰라요.
하늘세계도 모른다고요.
그런데 부처님께서 ‘무아~’ 했다고 해가지고 그냥 전부 무아로 해석해가지고
불 ‧ 보살도 없고 지옥도 없고 천상도 없고 극락도 없고
귀신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요 거기는.
그러면서 왜 신도들 돈은… 돈 없으면 생활할 수 없으니까
부처님한테 불공해라, 천도재 해라 하거든요.
이건 말도 안 되지. 말도 안 되지.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