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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상불관(居上不寬)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못하다는 뜻으로,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居 : 있을 거(尸/5)
上 : 위 상(一/2)
不 : 아닐 불(一/3)
寬 : 너그러울 관(宀/12)
출전 : 논어(論語) 팔일(八佾)
子曰 居上不寬하며 爲禮不敬하며 臨喪不哀면 吾何以觀之哉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못하고, 예를 행하면서 공경스럽지 못하며, 상례에 임해서도 슬퍼하지 않는다면 내가 무엇으로 그를 보겠는가?(팔일 26)”
朱子
居上은 主於愛人이라 故로 以寬으로 爲本이오 爲禮는 以敬爲本이오 臨喪은 以哀爲本이니 旣無其本이면 則以何者로 而觀其所行之得失哉아
위에 거함은 사람 사랑함을 주로 함이라. 그러므로 너그러움으로써 근본을 삼고, 예를 행함은 공경으로써 근본을 삼고, 초상에 임함은 슬픔으로써 근본을 삼으니, 이미 그 근본이 없으면 곧 무엇으로써 그 행하는 바의 득실을 보리오.
요즘은 신분의 구별이 없지만 과거에는 동서양 모두 신분제 사회였다. 그래서 상하가 분명하게 구별되어 있었고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로 움직이는 사회였다. 윗사람은 명령하고 아랫사람은 복종하는 관계였다. 공자가 살았던 사회도 그런 사회였다.
공자는 당시 사회의 모순을 개혁하고자 하는 인물이었다.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공자의 사상을 보수적이라고 하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개혁가였다. 그가 지닌 학식과 덕망이라면 얼마든지 좋은 자리에 오를 수 있었지만 그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다.자신의 영달보다 세상사람 모두가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살도록 하고 싶었다.
백성들은 전쟁터로 내몰리고 굶주림에 시달려야 했고, 부모형제는 서로 헤어져 만날 수도 없는 시대였다. 위정자들은 백성의 고달픈 삶은 생각하지 않고 세금을 거두느라 정신이 없었다. 공자는 이런 사회를 수수방관할 수 없었다.
그래서 군주들을 만나 인간다운 도리를 설파하며 살기 좋은 세상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하지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위정자들은 공자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지 않고 오히려 세상물정도 모르는 허황된 이야기로 생각하기 일쑤였다.
공자는 세상이 혼란한 이유를 위정자의 욕망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위정자가 바르면 백성들은 명령하지 않아도 따르게 되고, 백성의 고통을 덜어주고 덕으로 다스리면 세상이 모두 위정자를 향해 절을 할 것이라고 했다. 위정자의 마음이 바뀌면 모든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다.
윗자리에 있을 때에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주로 하기 때문에 너그러움을 근본으로 삼는다. 너그러움으로 백성을 포용하고 사랑하는 것이 위정자의 도리이므로 백성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은 위정자의 자격이 없다. 위정자가 백성을 구렁텅이로 내몰 때 혁명이 일어나고 폭동이 일어나는 것이다.
제자인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평생 실천할 수 있는 말을 해달라고 하자 공자는 서(恕)를 일러주었다. 서는 용서하다는 뜻도 있지만 내 마음을 미루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라는 뜻이 담겨 있다.
위정자가 되어서는 백성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한다. 잘못한 백성을 형벌로 다스리려고 하지 말고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원인을 찾아야 한다. 윗사람은 잘못을 저질러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지만 백성은 빠져나갈 구멍조차 없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여전히 계급이 존재하고 신분의 상하가 존재한다. 평등하다고 외쳐보지만 영원히 평등한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다.
윗사람은 여전히 윗사람이고, 아랫사람은 여전히 아랫사람이기 때문이다.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너그러움으로 모든 사람을 대할 때 조금의 변화가 올 것이다.
▶️ 居(살 거, 어조사 기)는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주검시엄(尸; 주검)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古(고; 고정시키는 일,거)로 이루어졌다. 앉아서 거기에 있음을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居자는 ‘살다’나 ‘거주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居자는 尸(주검 시)자와 古(옛 고)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古자는 방패와 입을 함께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모양자 역할만을 하고 있다. 居자의 금문을 보면 尸자와 古자가 함께 그려져 있었다. 그런데 글자의 조합이 마치 사람이 의자에 앉아있는 듯한 모습을 연상케 한다. 居자는 이러한 모습을 통해 ‘앉다’나 ‘자리를 잡다’라는 뜻을 표현한 글자였다. 하지만 후에 뜻이 확대되면서 한곳에 정착한다는 의미에서 ‘거주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居(거, 기)는 ①살다, 거주하다 ②있다, 차지하다 ③처지에 놓여 있다 ④벼슬을 하지 않다 ⑤자리 잡다 ⑥앉다 ⑦쌓다, 저축하다 ⑧곳, 자리, 거처하는 곳 ⑨집 ⑩무덤 ⑪법(法), 법도(法度) ⑫저축(貯蓄) ⑬까닭, 이유(理由) ⑭평상시(平常時), 보통(普通) 때 ⑮살아 있는 사람, 그리고 ⓐ어조사(語助辭)(의문)(기)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로 살 주(住), 살 활(活), 깃들일 서(栖)가 있다. 용례로는 일정한 곳에 자리를 잡고 머물러 사는 거주(居住), 평소에 기거하는 방을 거실(居室), 정해 두고 항상 있는 곳을 거처(居處), 집에서 한가롭게 지냄을 거가(居家), 일시적으로 머물러 삶을 거류(居留), 산 속에 삶을 거산(居山), 보통 때를 거상(居常), 그 땅에 오래 전부터 사는 백성을 거민(居民), 부모의 상을 당하고 있음을 거상(居喪), 그 자리에 머물러 있으며 살아감을 거생(居生), 잠시 몸을 의탁하여 거주함을 거접(居椄), 흥정을 붙이는 일을 거간(居間), 첫째 자리를 차지함이나 두목이 됨을 거갑(居甲), 항상 마음을 바르게 가져 덕성을 닦음을 거경(居敬), 굵고 큰 나무를 거목(居木), 이편과 저편의 사이에 있음을 거중(居中), 사는 마을을 거촌(居村), 머물러 살음이나 어떤 곳에 자리잡고 삶 또는 그 집을 주거(住居), 타향에서 거주함을 객거(客居), 세상을 피해 숨어 삶을 은거(隱居), 무리 지어 삶을 군거(群居), 나가서 활동하지 않고 집에 틀어박혀 있음을 칩거(蟄居), 한 집에 같이 거주함을 동거(同居), 따로 떨어져서 살음을 별거(別居), 살아가는 형편이나 손님을 맞으러 일어남을 기거(起居), 혼자서 삶이나 홀로 지냄을 독거(獨居), 평안할 때에도 위험과 곤란이 닥칠 것을 생각하며 잊지말고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거안사위(居安思危), 사람은 그가 처해 있는 위치에 따라 기상이 달라지고, 먹고 입는 것에 의해 몸이 달라진다는 거이기양이체(居移氣養移體), 살아감에 편한 것만 구하지 말라는 거무구안(居無求安) 등에 쓰인다.
▶️ 上(윗 상)은 ❶지사문자로 丄(상)은 고자(古字)이다. 上(상)은 一(일)위에 짧은 一(일)을 쓰기도 하고, 또는 긴 一(일)위에 (ㆍ)을 쓰기도 하여 어떤 위치보다도 높은 곳을 나타낸다고 일컬어져 왔다. 그러나 본디는 무엇엔가 얹은 물건의 모양을 나타내며 下(하)에 대한 上(상), 위에 얹다, 위쪽을 뜻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❷지사문자로 上자는 ‘위’나 ‘앞’, ‘이전’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上자는 하늘을 뜻하기 위해 만든 지사문자(指事文字)이다. 上자의 갑골문을 보면 마치 二(두 이)자와 같은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다. 다만 아랫부분은 오목하게 윗부분은 짧게 그려져 있다. 이것은 하늘을 가리키는 것이다. 上자는 하늘을 가리키고 있는 것으로 ‘위’나 ‘윗’을 뜻하고 있다. 다만 소전에서는 二자와의 혼동을 피하고자 윗부분의 획을 세운 형태로 바꾸게 되면서 지금의 上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上(상)은 (1)상감(上監) (2)위나 상부 (3)등급이나 차례 따위를 상(上), 중(中), 하(下) 또는 상, 하로 나눌 경우의 맨 첫째 , 중(中), 하(下) (4)무엇에서 무엇을 하는데 있어서 따위 뜻을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위, 윗 ②앞 ③첫째 ④옛날 ⑤이전 ⑥임금 ⑦군주(君主) ⑧사성의 일종 ⑨높다 ⑩올리다 ⑪드리다 ⑫진헌하다(임금께 예물을 바치다) ⑬오르다 ⑭탈것을 타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높을 항(亢), 높을 탁(卓), 높을 교(喬), 높을 준(埈), 높을 존(尊), 높을 아(峨), 높을 준(峻), 높을 숭(崇), 높을 외(嵬), 높을 요(嶢), 높을 륭(隆), 밝을 앙(昻), 귀할 귀(貴), 무거울 중(重), 높을 고(高),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래 하(下), 낮을 저(低), 낮을 비(卑)이다. 용례로는 위로 올라감을 상승(上昇), 토의할 안건을 회의에 내어놓음을 상정(上程), 윗 등급이나 계급을 상급(上級), 높은 지위나 윗자리를 상위(上位), 위와 아래를 상하(上下), 정부에 세금을 냄 또는 진상품을 윗사람 에게 받침을 상납(上納), 배에서 내려 육지에 오름을 상륙(上陸), 물의 근원이 되는 곳의 부근을 상류(上流), 높은 하늘이나 어떤 지역에 수직되는 공중을 상공(上空), 윗자리의 관원을 상관(上官), 위쪽의 부분을 상부(上部), 자기보다 지위가 높은 손을 상객(上客), 퍽 오랜 옛날을 상고(上古), 아래쪽으로부터 위쪽으로 향함을 상향(上向), 가장 좋은 대책 또는 방책을 상책(上策), 보통 사람보다 아주 많은 나이 또는 그 사람을 (上壽), 가장 좋은 계교를 상계(上計), 지붕 위를 옥상(屋上), 맨 위나 정상을 최상(最上), 책상이나 식탁 등 탁자의 위를 탁상(卓上), 상품을 사들임을 매상(買上), 더할 수 없이 가장 높은 위를 지상(至上), 위치나 차례로 보아 어느 기준보다 위를 이상(以上), 끌어 올림이나 물건값을 올림을 인상(引上), 한 집안이나 한 민족의 옛 어른들을 조상(祖上), 위나 앞을 향해 발전함을 향상(向上), 산꼭대기나 그 이상 더 없는 것을 정상(頂上),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부상(浮上), 땅의 위나 이 세상을 지상(地上), 위에서는 비가 새고 아래에서는 습기가 차 오른다는 뜻으로 가난한 집을 비유하는 말을 상루하습(上漏下濕), 윗돌 빼서 아랫돌 괴고 아랫돌 빼서 윗돌을 괸다는 뜻으로 몹시 꼬이는 일을 당하여 임시변통으로 이리저리 맞추어 나감을 상하탱석(上下撑石), 산 위에서 물고기를 찾는다는 뜻으로 당치 않은 데 가서 되지도 않는 것을 원한다는 상산구어(上山求魚), 윗사람의 명령에 아랫사람이 따름을 상명하복(上命下服), 위에 있는 하늘과 아래에 있는 땅으로 곧 천지를 상천하지(上天下地), 하늘 위와 하늘 아래라는 뜻으로 온 세상을 이르는 천상천하(天上天下) 등에 쓰인다.
▶️ 不(아닐 부, 아닐 불)은 ❶상형문자로 꽃의 씨방의 모양인데 씨방이란 암술 밑의 불룩한 곳으로 과실이 되는 부분으로 나중에 ~하지 않다, ~은 아니다 라는 말을 나타내게 되었다. 그 때문에 새가 날아 올라가서 내려오지 않음을 본뜬 글자라고 설명하게 되었다. ❷상형문자로 不자는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不자는 땅속으로 뿌리를 내린 씨앗을 그린 것이다. 그래서 아직 싹을 틔우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에서 ‘아니다’나 ‘못하다’, ‘없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참고로 不자는 ‘부’나 ‘불’ 두 가지 발음이 서로 혼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不(부/불)는 (1)한자로 된 말 위에 붙어 부정(否定)의 뜻을 나타내는 작용을 하는 말 (2)과거(科擧)를 볼 때 강경과(講經科)의 성적(成績)을 표시하는 등급의 하나. 순(純), 통(通), 약(略), 조(粗), 불(不)의 다섯 가지 등급(等級) 가운데 최하등(最下等)으로 불합격(不合格)을 뜻함 (3)활을 쏠 때 살 다섯 대에서 한 대도 맞히지 못한 성적(成績) 등의 뜻으로 ①아니다 ②아니하다 ③못하다 ④없다 ⑤말라 ⑥아니하냐 ⑦이르지 아니하다 ⑧크다 ⑨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 그리고 ⓐ아니다(불) ⓑ아니하다(불) ⓒ못하다(불) ⓓ없다(불) ⓔ말라(불) ⓕ아니하냐(불) ⓖ이르지 아니하다(불) ⓗ크다(불) ⓘ불통(不通: 과거에서 불합격의 등급)(불) ⓙ꽃받침, 꽃자루(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아닐 부(否), 아닐 불(弗), 아닐 미(未), 아닐 비(非)이고,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옳을 가(可), 옳을 시(是)이다. 용례로는 움직이지 않음을 부동(不動),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일정하지 않음을 부정(不定), 몸이 튼튼하지 못하거나 기운이 없음을 부실(不實), 덕이 부족함을 부덕(不德), 필요한 양이나 한계에 미치지 못하고 모자람을 부족(不足), 안심이 되지 않아 마음이 조마조마함을 불안(不安), 법이나 도리 따위에 어긋남을 불법(不法), 어떠한 수량을 표하는 말 위에 붙어서 많지 않다고 생각되는 그 수량에 지나지 못함을 가리키는 말을 불과(不過), 마음에 차지 않아 언짢음을 불만(不滿), 편리하지 않음을 불편(不便), 행복하지 못함을 불행(不幸), 옳지 않음 또는 정당하지 아니함을 부정(不正), 그곳에 있지 아니함을 부재(不在), 속까지 비치게 환하지 못함을 불투명(不透明), 할 수 없거나 또는 그러한 것을 불가능(不可能), 적절하지 않음을 부적절(不適切), 부당한 일을 부당지사(不當之事), 생활이 바르지 못하고 썩을 대로 썩음을 부정부패(不正腐敗), 그 수를 알지 못한다는 부지기수(不知其數),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다는 부달시변(不達時變) 등에 쓰인다.
▶️ 寬(너그러울 관)은 ❶형성문자로 寛(관)의 본자(本字), 宽(관)은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갓머리(宀; 집, 집 안)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넓다는 뜻을 나타내는 글자 萈(환, 관)이 합(合)하여 이루어졌다. ❷형성문자로 寬자는 '너그럽다'나 '관대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寬자는 宀(집 면)자와 萈(산양 환)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萈자는 숫 산양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환, 관'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寬자는 본래 넓은 크기로 지어졌던 방의 일종을 뜻했던 글자였다. 그러나 후에 사람의 심성이나 배포를 넓은 방에 비유하게 되면서 '너그럽다'나 '관대하다'라는 뜻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寬(관)은 집이 넓다의 뜻이 전(轉)하여 넓다, 마음이 크다의 등의 뜻으로 ①너그럽다, 도량(度量)이 크다 ②관대(寬大)하다 ③관대(寬大)히 용서하다 ④느슨하다, 늦추다 ⑤넓다, 광활(廣闊)하다 ⑥크다 ⑦물러나다, 멀어지다 ⑧떠나다, 멀어지다 ⑨사랑하다 ⑩위로(慰勞)하다 ⑪(옷을)벗다 ⑫줄이다 ⑬성(姓)의 하나, 따위의 뜻이 있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사나울 맹(猛)이다. 용례로는 마음이 너그럽고 큼을 관대(寬大), 마음이 넓어 남의 말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거나 용서함을 관용(寬容), 너그럽고 도량이 큼을 관홍(寬弘), 너그럽게 대접함을 관대(寬待), 너그럽게 다스리는 정치를 관정(寬政), 너그럽고 어짊을 관인(寬仁), 너그럽고 후함을 관후(寬厚), 마음이 아주 넒음을 관광(寬廣), 죄나 허물을 너그럽게 용서함을 관면(寬免), 너그럽게 용서함을 관서(寬恕), 앞이 탁 트여 넓음을 관창(寬敞), 너그러움을 관유(寬裕), 법을 너그럽게 적용하는 일을 관법(寬法), 마음을 너그럽게 가짐을 관심(寬心), 너그럽고 자애로움을 관자(寬慈), 죄를 너그럽게 용서함을 관죄(寬罪), 관대하고도 엄격함을 관엄(寬嚴), 너그러운 마음으로 참음을 관인(寬忍), 기한을 넉넉히 물림을 관한(寬限), 관대한 형벌을 관형(寬刑), 너그럽게 용서함을 관대(寬貸), 너그러움과 엄함을 관맹(寬猛), 너그럽게 억제함을 관억(寬抑), 도량이 넓고 성질이 활달함을 관활(寬闊), 마음이 크고 넓음을 유관(裕寬), 사람에게 관대하면 인심을 얻는다는 말을 관즉득중(寬則得衆), 너그럽고 덕망이 있어 여러 사람의 위에 설 수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을 관대장자(寬大長者), 마음이 너그럽고 인자하며 도량이 넓다는 말을 관인대도(寬仁大度), 깊고 넓은 물에는 큰 고기가 깃든다는 말을 수관어대(水寬魚大)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