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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등교개학 연기 준비 철저
수완초에 컨테이너 교실 등장
서울지역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될 조짐에 교육부가 개학을 1주일 연기됨에 따라 광주시교육청은 학사운영·보건방역·학교급식 등을 꼼꼼히 준비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등교시간은 학년(급)별로 9시 기준 학교별로 자율 조정하고, 수업시간은 급식 시간 조정을 위해 5분 내에서 학교별로 증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및 2부제 수업 등은 가급적 지양하고, 감염 예방 등을 위해 불가피할 경우 학교구성원과 교육청 협의를 통해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개학준비지원단’ 중심으로 학사운영, 보건, 급식운영 등을 꼼꼼하게 챙기며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등교수업 대비 학교 운영 매뉴얼’을 신속하게 제작해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5월8일-고·특수학교, 5월13일-유치원, 초등학교, 5월14일-중학교)하고,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교가 이루어지는 만큼 학교가 반드시 챙겨야 할 사항을 체크리스트로 만들어 자체 점검토록 했다.
또한 면마스크와 보건용 마스크는 학생 1인당 2매 이상씩, 체온계는 학급당 1개 이상씩, 손소독제는 학급당 4개 이상씩 확보해 배부했다.
열화상카메라는 학생과 교직원 300명 이상 279교에 총 317대를 설치 완료했으며, 급식실 칸막이는 72교에 우선 설치 중이며 이후 지원 조건이 맞는 희망학교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과 교직원은 등교 및 출근 시 현관 입구 등에 설치된 열화상 카메라 및 비접촉식 체온계로 발열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열 측정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학생이 몰리지 않도록 학년별 등교시간을 9시 기준 ±30분 내에서 조정하도록 했다.
학생이 37.5℃ 이상 발열이 확인되면 보호자 연락 후 선별 진료소에서 진단을 받게 되며, 체온 측정 시 안전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착용하고 발열검사를 진행한다. 교실에서는 발열검사 외 매 수업 시작 전 질문을 통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
등교수업이 실시되면 학교수업도 생활 속 거리두기라는 기본 취지를 반영해 실시된다. 학생 간 접촉이 많은 이동식 수업, 토론 및 실험실습 등은 가급적 자제하며, 쉬는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의 학생 이동을 최소화한다.
학급 및 학년 간 이동 경로도 분리해 이동한다. 밀집도가 높은 도서관 및 과학실 수업 등은 학급 내 활동으로 대체한다.
교내 휴게실, 매점, 카페 등 다중이용 공간 개방 시 학생들이 분산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손소독제 비치, 마스크 착용, 대화 삼가 등 생활수칙을 준수토록 했다.
또 급식실 혼잡을 막기 위해 단위수업 시간을 코로나19 종식 때까지 약 5분씩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학생 좌석 배치와 교실 환경도 거리두기에 맞춰 달라진다. 학생 책상은 가급적 최소 1m 이상 최대 거리를 확보하고 좌석 배치도 일방향, 지그재그식, 시험 대형 등 학급 상황에 맞게 최대한 간격을 넓혔다.
학급당 학생 수가 30명이 초과 된 학급은 교실 비품 등을 교실 바깥으로 빼내어 이격거리를 최대로 넓히고 마스크를 개인당 3매,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수완초의 경우 학생수가 많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컨테이너 교실 17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교실에는 손소독제, 화장지, 뚜껑달린 휴지통 등을 비치하고 교실 창문을 수시 개방해 자연 환기를 생활화한다. 특히 5월 들어 기온이 상승하면서 향후 에어컨은 교실 내 모든 창문을 1/3 이상 열어 둔 채 가동하고 선풍기는 수시환기하며 사용하되, 공기청정기 사용은 금지한다.
학교체육수업은 신체활동과 학생 간 접촉이 많은 만큼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교육청은 모든 체육활동에도 학생과 교사는 마스크를 착용하되, 마스크를 낀 채 전력 달리기, 심폐지구력 등 고강도 운동은 지양한다. 체육 용품은 개인 용품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공동 사용 시설과 기구는 일상 소독을 실시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빈틈없는 방역 준비와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다해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등교수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학부모님들도 가정에서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매일 자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안전한 등교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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