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베란다정원 이야기...
무더운 날씨가 주춤해지기 시작하는 지금..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니
가을이 기다려지네요
신경쓰지않고 있는사이에 석류꽃이
남천잎에 기대어 피고있어요 ㅎㅎ
석류나무는 베란다 월동도 되면서
성장도 빨라서 계속 수형을 잡아주느라
가지치기를 자주해준답니다
올해 6월경에 석류열매가 쪄억~벌어져서는
떨어지고나서
다시 열매가 달렸어요~
너무 가녀린 줄기끝에 달려서는
부러질꺼같아
낚시줄로 매달아 놓았다죠..ㅋ
하늘하늘 사계국화..
작고 앙증맞은 보라빛꽃들이 너울너울 춤을 추어요~
재활용장에서 후딱 업어온 약탕기..ㅎㅎ
아이비와 넘 잘어울려요~
새순을 계속 올리고있는 백화등...
하얗게 피어줄 향기로운 꽃들을 기대해봅니다
겨울을 더 좋아하는 환타색 크로산드라...
베란다월동도 되면서
꽃도 오래가고..
사계절피고지고.. 넘 사랑스럽답니다~
널..사계크로산드라 라고 칭해주겠어..ㅎㅎ
화려한꽃을 한바탕 피워주고는
덩그러니 둥근 모양만 남아있는 부겐베리아...
요아이도 사계절 피고지고..
넘 기특한 초록이예요
끊임없이 줄기를 뻗어가는 아이비...
빠알간 지붕위로 칭칭 감아주었어요
올해는 마지막일까요...
여름내내 피고지고하던 랜디..
이젠 두송이만 남아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내년을 기약해봅니다
폭풍성장중인 아이비...
작은포트에 흙만 더채워주었을뿐인데
굵은 가지를 자랑하며
하염없이 뻗어 나가고 있어요~
올해 두번째 꽃을 피고있는 바이올렛...
달콤한 바닐라향기를 가진 발렌타인자스민...
색감도 이뿌지만
향기가 넘 환상적이랍니다
요아이도 계속 피고지고 하네요
레이스치마를 두른듯한 목백일홍...
한바탕 꽃이 진후
다시 꽃대를 올리고 있어요~
시골에 아버님이 쌓아 놓으신
장작더미에서 냉큼 집어온 통나무..
균형이 맞지않아서 나무로 고정을하고
트리안을 올려놓았어요
무더운 날씨에도
잘 버텨준 초록이들...
넘 고마운 마음이예요
여름의 끝자락에 머물고 있는 울집 베란다정원...
초록이들의 쉼터같은 가을을
조용히 기다려봅니다
카페 게시글
반려식물 VS 반려동물
[우리집화초]
8월의 베란다정원 이야기...
마린이네
추천 0
조회 1,067
14.08.17 13:06
댓글 13
다음검색
첫댓글 베란다정원에 꽃들이 모두들 건강하고 예쁜 모습들이네요.
석류도 달리고 크로산드라도 예쁘고 모두들 싱그런 모습 넘 좋으네요~^^
예쁘게봐주셔서 감사해요~
초록이들 덕분에 힐링한다는요
야생화종류가 베란다에서 키우기엔 좋은거같아요
굿밤되세요^^
남천에 꽃달린준 알았네요.날씨가 꿀꿀한데 예뿐베란다 구경하니 한결 기분이 좋습니다
아..그렇겠네요~ 석류가지가 안보는사이에 길게 늘어졌다죠..ㅎㅎ
예뿌게 봐주셔 감사해요^^
약탕기에 있는 아이비 넘 귀여워요~ ㅎ
화초들을 싱싱하게 잘키우셨네요~~
그동안 많이도 보냈다는요..ㅎㅎ
재활용장에 멀쩡한 약탕기가 보이길래 덥썩~들고왔답니다~^^
올여름은 지난여름 처럼 덥지 않아서 그나마 화초들이 견디기 좋았어요
사람도 화초도 ..
수일째 비가 내리네요
네,그렇쵸..ㅎ 그나마 빨리 시원해져서 한시름놨어요
요즘 비가계속오니 과습이 걱정된다는요^^;;
저희집 석류는 제가 자꾸 길어나오는 가지를 잘라버려서 그런지 열매를 맺지 않는거 같아요.. 길어나오는 가지 그냥 둬야할까요??
저는 너무 풍성해져서 자꾸자꾸 잘라주고 있답니다
우연인지... 가지치기를 한후에 꽃이핀곳에서 열매가 맺히더라구요
꽃은 사계절 피고있구요..
베란다환경에 따라 조금은 다를수 있어요
꽃을 기다렸다가 핀후에 가지를 잘라줘보세요~
꽃이 가지끝에 매달려 피겨든요^^
@마린이네 저희집 석류는 아직 꽃도 한번도 안보여 주네요.. 지금 자른 가지에서 다시 새순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놔둬봐야 겠어요.. 저도 얼른 꽃도 보고 열매도 보고 싶네요 ^^
정말 이쁘게 잘 꾸며놓으셨어요 ㅎㅎ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ㅎ
굿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