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살 딸과 5개월 딸,아들 쌍둥이 엄마입니다 요즘같이 비혼,비출산 시대에 아이를 셋이나 낳았습니다 진짜 세상사람들 왜 이렇게 아이에 대해 각박해 지셨나요? 본인들도 아기였고 아이였고 어른이 된거면서 왜 이렇게 아이를 싫어하나요? 저는 20대에도 지금도 단 한번도 식당에서 길에서 우는 아기와 아기엄마를 향해 돌던진적 없습니다 아기는 당연 울면서 크는거고 우는걸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어른들이 “아 나 배고파” “피자먹고싶다” “모기물린데 간지러워 죽겠어” “화장실 가고싶다” 이런말을 재잘거리는것과 아기들이 우는것은 똑같습니다 아기들은 우는걸로 “나 배고파” “피곤해” 라고 합니다 태어나자 마자 “안녕하세요 저 세상에 나왔어요 반가워요” 라고 말 하는 아기 “기저귀가 젖었어요 갈아주세요” “피곤해요 재워주세요” 라고 말하는아기가 세상에 어디있나요 정말 아이 키우는데 이렇게 눈치보며 키울줄은 몰랐습니다 아저씨 아줌마들은 식당에서 엄청 큰 목소리로 대화하고 회식 온 사람들이 소리치며 회사이름을 외치고 건배 외칠땐 뭐라 안하면서 왜 아기가 울땐 저희를 맘충이라 하시나요? 일반사람들이 뭘 먹다 쏟으면 그냥 쏟는건데 아이가 음식을 먹다 뭘 쏟거나 흘리면 왜 우리애기는 유충,애새끼가 되는거고 나는 맘충이 되나요? 세상 살면서 물컵 한번 안 쏟은적 있나요 그건 실수이고 그냥 조심하라고 한번 말하면 되는거지 훈육 할일도 아닙니다 애가 식당에서 물한잔 쏟았다고 애를 혼내거나 애패면 마음이 편해지세요? 지난번에 네살 딸이 물병을 쳐서 물이 잔뜩 쏟았고 애는 옷이 차가워져서 울었는데 그걸 보고 뒤에서 한 2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대학생들이 대놓고 나한테 맘충이니 뭐라니 욕합니다 애가 그럴수도 있는거고 식당아줌마한테 행주 좀 달라고 하고 휴지로 제가 싹 다 치웠는데 제가 왜 맘충인가요? 니들은 어릴때 실수 한번도 안했나요? 한번도 안울거 컷어요? 심지어 같은애엄마면서 다른애엄마한테도 맘충이라고 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같이 애 키우는 입장인데 벌레라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한 아이가 식당에서 소리지르며 뛰어다녔는데 아이부모가 말리지 않고 아이는 계속 뛰어다니다 결국 종업원과 부딪히고 뜨거운 찌개를 쏟았는데 애 부모가 “사장 나오라해!!!우리 애 병원비 내놔!!!” 이러면 이 부모는 나쁜게 맞아요 진상이 맞는거에요
근데 아이가 그냥 길가다 넘어져서 으앙 하고시끄럽게 울었는건 뭐 어쩔수 없는 거에요 애새끼,유충 아니고 애기엄마는 맘충이 아니에요 아이 먹을거라 좀 덜 뜨겁게 해달라는건 요구이고 들어주기 싫음 안들어주면 되는거지 거기서 왜 안돼냐고 빡빡 우기면 진상인데 그냥 “저 아기 먹을건데 좀 덜 뜨겁게 해주세요” “안맵게 해주세요” 는 맘충이 아닙니다. 이런요구는 애가없는 사람도 10대 어린학생들도 할수 있는 요구인데 그 사람들한테는 뭐라하실건데요? 왜 애기엄마가 요구하면 왜 다 맘충이 됩니까?
몇몇 이기적인 엄마들때문에 맘충이란 단어가 생겼다고요? 몇몇 진상엄마들 때문에 노키즈존리 생겼다고요? 근데 참 이상하네요 이전에 말했듯 술먹고 고함지르며 큰목소리로 얘기하는 아저씨 아줌마들 종업원들 성희롱 성추행하는 할아버지 아저씨들 장소안가리고 큰목소리로 10원짜리 욕 찍찍 내뱉는 학생들 그런사람들도 많잖아요 근데 왜 그런사람으로 인해 모든 어른들이 피해를 받는 노어덜트존(no adult zone) 노맨존(no man zoen) 노스튜던트존(no student zone) 이런데는 왜 없나요? 생기려면 다 생기던가 오로지 아이만 출입을 금하는 노키즈존만 있나요? 아이들만 민폐끼치나요? 아이엄마만 진상부리나요? 누가 우리아이들 향해 공주님처럼 왕자님처럼 떠받들여 달랬습니까? 그저 아이로 사람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봐주면 될일을 별것도 아닌일에 왜 혐오하는거죠? 왜 아이 존재만으로 싫어하는건가요? 그러면서 뭐요? 애 많이 낳으라고요? 저출산국가요?
알고계세요 당신들도 다 그렇게 컸습니다 아이 키우는 엄마에게 맘충이라고 하실거면 아이 낳으라고 강요도 하지마세요
여성이 아이를 낳지않는건 이기적인거고 사회에 문제 라면서 아이를 낳은 여성에겐 왜 맘충이라고 하나요? 뭐 어쩌라는건가요 그렇게 맘충맘충 할거면 니들이 낳아서 파덜충 대디충 소리 많이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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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기엄마가 왜 아이엄마들을 맘충이라 하냐고 울분의 글을 올리심 진짜 개빻은 댓도 많았은데 같은 아이엄마의 댓글을 보니 너무 안쓰러움
이건 아이엄마가 아니라 경험담인데
1. 엄마와 세살아기 돌안된 아기랑 같이 버스탐 아무도 자리 양보안해줌 그거까진 바라지 않는데 아기두명이 칭얼거리니 옆에 개저씨가 내리던가 아기입을 막으라고함
2. 초등학생 아이가 버스에서 돈을 꺼낸다고 잠시 주춤함 뒤에 고등학생들 초등학생 향해 윽박지름
5. 한아기는 안고 한아기는 업고 지하철 탐 아기들이 우니 승객들 눈초리+짜증 아기엄마가 내렸는데 거기서도 아기가 운다며 눈치줌 결국 지하철 못타시고 걸어가는데 스무디가 너무 마시고 싶었지만 노키즈존 이라 못들어감
또다른 아기엄마
돌지난 아기를 데리고 식당에도 마음껏 못돌아다님 조금만 칭얼대도 안절부절하게 되고 눈치받을까 허겁지겁 먹음
16개월 아기엄마
2월에 폐렴으로 아기가 입원 아파서 새벽에 울어서 엄마가 복도로 나와서 아기를 달랬는데 할배가 아기엄마한테 왜 애기를 울리냐고 뭐라함 서러운 엄마는 1층 로비로 나와서 달랬지만 여전히 아기는 울었음 응급실보호자로 온 아줌마가 시끄럽다고 욕하심 결국 그 추운날 폐렴걸린 아기를 모두가 내쫓은거임
그래서 나만큼은 애기들 혐오하지말자 다짐해 애기들 울어도 다 저땐저렇다 뭐 부셔도 쟤들이 알고 그랬겠냐 생각해 노키즈존은 지양하려고 하고 처음에 나도 애기들한테 시선이 안좋았는데 엄마가 너는 안그랬는줄 아냐고 더 심하다고 하는데 띵하더라 나는 맨날 혼나는게 무서워서 얌전하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엄마는 그게 아니였다하니까ㅎㅎ..
그래서 나만큼은 애기들 혐오하지말자 다짐해 애기들 울어도 다 저땐저렇다 뭐 부셔도 쟤들이 알고 그랬겠냐 생각해 노키즈존은 지양하려고 하고 처음에 나도 애기들한테 시선이 안좋았는데 엄마가 너는 안그랬는줄 아냐고 더 심하다고 하는데 띵하더라 나는 맨날 혼나는게 무서워서 얌전하게만 있는 줄 알았는데 엄마는 그게 아니였다하니까ㅎㅎ..
실제로는 사람들이 직접적으로는 딱히 뭐라하진않거든? 근데 애랑 애엄마를 향한 시선이 조온~~~나 차가워 ㅎㅎ 눈빛이 ㅋㅋㅋ 빨리 꺼져라 좀 이런눈빛...
약자혐오 오져 진짜.. 애기랑 젊은여자들은 한국에서 살면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 없는거같음
이러면서 무슨 애를낳으래 여자가 죄인이지아주
혼자 놀러나가거나 외출하면 안그런데 애기 아기띠하고 나가면 눈치가 많이 보임ㅋㅋㅋ눈치보기 싫어서 단지내 산책하고 커피나 음식은 케이크아웃해서 집에서 먹는다 ㅋㅋ
애 안낳는게 답임 한남들이 저런글 눈여겨볼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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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때문에 조심스럽긴하지만 나는 인사해주면 너무 좋더라구ㅎㅎ대부분 예쁘다고 해주면 좋아할것같아~근데 무표정으로 있어두 별생각안할거야 대부분 사람들이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