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6월 CPI 서프라이즈 이후 급반등(4거래일 동안 저점대비 110p 이상)했던 KOSPI는 중국 2분기 GDP 성장률 쇼크 이후 단기 과열, 매물소화국면 진행 중. 7월들어 중국 경제지표 쇼크국면에서 벗어나는 양상은 유효. 중국 경기불안심리는 점차 완화될 전망. 위안화 약세 진정 – 원화 강세 압력 확대 – 외국인 수급 개선 전망 유지
2. 지난주 KOSPI는 장 중 2,57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2,600선 지켜냄. 기술적으로 7월 7일 장 중 저점(2,515.07p)대비 상승폭(장 중 고점 2,628.3p)을 50% 되돌린 수준. 7월 13일 갭상승 구간. 단기 되돌림 과정은 어느정도 마무리. 단기 등락과정은 좀 더 이어질 수 있지만, 추가 급락은 제한적. 3분기 고점을 향한 상승추세 재개를 준비할 시점
3. 이번주 예정된 미국 7월 FOMC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시장에서는 7월 25bp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 연준 위원들의 만장일치 여부와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중요. 비둘기파적인 스탠스 확인시 단기 서프라이즈 모멘텀. 매파적 스탠스 재확인시 단기 변동성 확대 불가피하지만, 영향력, 지속력은 오래가지 못할 것
4. 7월 FOMC 이후 단기 등락은 불가피하지만, 향후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펀더멘털. 현재 미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75%를 고점으로 하락 반전. 경제지표에 대한 눈높이가 정점권에 근접한 이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되고 있음을 시사. 통화정책 컨센서스와 경제지표 결과 사이에서 시소게임이 이어질 전망을 유지
5. 24일 적용되는 NASDAQ 특별 리밸런싱으로 인한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비중축소, 매물출회 가능성도 미국증시의 상승세를 제한할 가능성 존재. 나스닥 Top5 종목의 상승추세는 유효하다고 보지만, 단기 과열해소, 매물소화과정은 불가피
6. 이번주에는 대외 변수보다 국내 변수에 주목. 23년 2분기 실적시즌 본격적으로 진행. 최근 2분기 실적전망 추이는 정체. 반도체, 유틸리티 업종의 적자 예상이 축소되고 있고, 기계, 자동차, 철강, 통신 업종의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업종에서 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진행 중이기 때문
7. 관건은 2분기 실적 결과가 시장 컨센서스, 기대치를 상회하는지 여부. 1개월 컨센서스와 3개월 컨센서스 격차에 주목. 23년 2분기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종목군에 IT, 자동차, 기계 업종이 대거 포진. 이들 중 다수가 최근 조정을 받아 단기 가격메리트가 유효하고, 외국인 수급 개선이 가시화.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과 대표주 중심으로 매수대응 유효. 반면, 정유, 화학, 금융 업종 대표주들에 대해서는 2분기 실적시즌 동안 경계심리 강화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