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시된 경기도 평택 장당지구 내 용지입찰이 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상당수 필
지가 입찰예정가보다 2~3배 높은 가격에 팔렸다.
또 올해 분양이 예정된 단독주택용지 물건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화성동탄신도시 내
단독택지 일반분양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뜨거워지는 추세다.
28일 토공에 따르면 지난 23일 실시된 장당지구 내 근린생활시설용지 및 준주거용지 등 28
개 필지에 대한 입찰에 모두 7백56명이 몰렸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낙찰가도 치솟았다.
근생시설용지 및 준주거용지 20개 필지의 경우 입찰예정가가 4억5천만~8억8천만원에 책
정됐는데 대부분 이보다 2배나 높은 가격에 팔렸다.
특히 1백55평 규모의 22-1블록(근생용지)은 예정가(5억2천15만원)보다 4배 이상 비싼 21
억1천만원에 낙찰됐다.
또 준주거용지인 1백57~1백80평 규모의 8-4블록과 9-1블록,9-4블록 등 3개 필지는 각각
20억원에 매각됐다.
이날 입찰에는 택지지구 내 토지에 관심이 많은 "큰손"들이 대거 몰려 1명이 3~4필지를 사
들이는 "싹쓸이"이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토공 경기지역본부 김영욱 과장은 "전체 평균 낙찰가율(낙찰가/입찰예정가)은 1백98%이
지만 "몸집"이 큰 업무용지 2필지를 제외하면 상당수 필지의 낙찰가율은 2백50%에 육박한
다"며 "최근 부각되고 있는 평택에 대한 관심이 이번 입찰결과에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
다.
한편 오는 29일부터 추첨방식으로 분양되는 동탄신도시 내 단독택지에 대한 관심도 갈수
록 뜨거워지고 있다.
토공 홈페이지(www.iklc.co.kr)에 게시된 관련 공고의 조회건수가 이미 3만건을 넘어섰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