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남, 구직, 24-6, “청소 잘해요. 열심히 해요”
양규남 씨와 이력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이력서에 들어갈 내용을 함께 살펴봤다.
이름, 전화번호, 자기소개서 등 다양한 내용이 있었다.
“규남 씨 여기에 이름 적으면 되나 봐요.”
“예.”
“전화번호도 옆에 적어주시겠어요?”
“잠시만요.”
신상정보, 경력등을양규남 씨의 속도에 맞춰 하나하나 작성해 갔다.
진지하게 작성하는 양규남 씨의 모습이었다.
“선생님 이건 뭐예요?”
“어… 잠시만요.”
질문의 내용이 쉽지 않았다.
직원이 설명하고 양규남 씨가 대답을 적어나갔다.
1. 지원 분야와 관련된 본인의 보유 역량을 기술하시오.
‘청소를 잘해요. 주차 안내 잘해요.’
2.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이 상대방에게 성공적으로 설득했던 경험을 상황, 행동, 결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 기술하시오.
‘말로 잘 설명할 수 있어요.
3. 최근 5년 이내에 직면했던 삶의 어려움이 무엇이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하였는지 기술하시오
‘택배 일이 힘들었어요. 그래도 잘 참고 일했어요.’
4. 직무수행을 통하여 문제해결 능력을 발휘한 경험이 있으면 기술하시오.
‘말로 잘 설명했습니다.’
5. 직장인으로서의 직업윤리가 왜 중요한지 본인의 가치관을 중심으로 설명하시오.
‘성실한 사람’
자기소개서를 마지막으로 양규남 씨의 이력서 쓰기가 끝났다.
“규남 씨 여기 서명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화해서 물어볼까요?”
“좋은 생각입니다.”
채용담당관의 번호를 찾아 전화했다.
“안녕하세요. 채용담당과 김oo입니다.”
“안녕하세요. 서명을 못 했는데 어떻게 해요?”
“방금 지원하신 양규남 씨 맞는가요?”
“예.”
“제가 방금 살펴봤는데 서명 못하신거는 면접 면접 때 서명하시면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양규남 씨의 입사지원이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24년 3월 14일 목요일, 김현승
이력서 질문에 규남 씨 대답이 분명하네요.
좋은 곳, 좋은 사람 만나기 바랍니다.
그 한곳과 또 다른 한 사람을 기대합니다. - 더숨
입사지원의 첫 걸음! 반갑고 감사하네요.
이력서 작성하며 양규남 씨의 강점을 살려 적게 살펴주셔서 고맙습니다. - 구자민
첫댓글 이력서를 직접 작성하고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의 속도에 맞춰 설명해주셔서 감사하네요. 양규남 씨의 강점이 잘 전달되어 구직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