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력전선입니다.
도색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아크릴 붓도색도 해보고...
웨더링도 해보고...
어릴적 좋아하던 모터헤드도 만들어보고...
이제는 패널라인까지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힘든 점도 많고 어색한 부분도 많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늘 재밌고 보람이 있더라구요.
제 인생 처음의 디테일업이다 보니 제 나름의 방식으로 무작정 시작했습니다.
다른 고수님들은 어떻게 하실 지 모르지만...
나름대로의 짱구를 굴려서 작업한 것이니...
혹여 잘못된 방법이거나 우매한 방법이더라도 양해바라고...
초보님들께서도 참고만 할 뿐 절대로 무작정 따라하지는 마세요.
무작정 따라하다가는 몸고생 머리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첫 희생물로 선택된 분?은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히는...
자쿠 2.0이 되시겠습니다.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책들 중에서 자쿠 관련 책들을 꺼내어 참고하였습니다.
가장 많이 본 책은 아래 4권의 책입니다.
이 책 외에도 20 여권의 책들을 이번에 쭈~~ 욱 훓어보았는데요.
그 중에서 일단 맘에 드는 것은 머릿 속에 기억하고...
스마트폰으로 즐겨찾기 해놓은 작례들도 다시 한번 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샤프를 가지고 이렇게 저렇게 스케치를 해보았습니다.
성형외과 의사들이 수술전에 싸인펜인지 네임펜인지로 얼굴에 표시를 하는 것처럼요.
부품을 분해하지 않고 표시를 하는 이유는...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초짜다 보니 이렇지 않으면 어디는 과하고, 어디는 공허할 수도 있으니깐요.
물론 이렇게 해도 밸런스가 잘 안맞는 건 어쩔 수 없긴 합니다.
^^
혹시라도 "이거 내거(or 누구것) 베꼈구만!!!"이라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넵,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에게 영향을 준 모델러 분이 한 두분이 아니라 이 글에 한분 한분 언급은 못하겠지만...
비슷한 부분이 있다면 분명 저에게 영향을 준 분일 겁니다.
워낙 많은 분들의 작품을 보아왔으니 비슷하게 따라했을 거에요.
그렇더라도 나쁘게 보지 마시고...
"오마쥬"라고 생각해 주세요.
일일이 모든 모델러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기는 힘드니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__)
본격적인 작업을 위해 부품을 분해하고...
부품을 정리했습니다.
좌우가 동일하거나 비슷한 부품은 같이 작업하는 것이 좋으니...
귀찮더라도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패널라인도 파고, 프라판과 프라봉도 붙였습니다.
국민 순접인 '록타이트 401'과 순접경화제를 사용하였습니다.
패널라이너는 '금속공예용'을 모나미 볼펜에 끼워서 사용합니다.
이 공구에는 (진심으로 슬픈) 사연이 있는 공구라서 평생 아끼면서 날이 없어질 때까지 갈아서 사용할 겁니다.
그리하여 이렇게 되었습니다.
많이 어색한 부분도 있고 거친 부분도 있지만...
처음 패널라인 파고 처음 디테일업 한 것치고는 봐줄만 하다고 위안하고 있습니다.
*^^*
표면 확인을 위해 서페이서를 한번 더 올려봅니다.
어색했던 부분이 좀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
작업기를 쓰면서 다시 보니 어색한 부분이 꽤 많네요.
나중에 조금 더 손을 봐줘야겠습니다.
Before & After
구프와 자쿠 캐논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해 보았습니다.
Before & After
마지막 자쿠 캐논입니다.
*^^*
Before & After
드디어 소대 완성~!!!
^^
MG 3대의 디테일업이 끝이 났네요.
MG 3대를 동시에 작업하는 것도 처음인데 디테일업까지 하니 몸도 정신도 힘이 들더라구요.
그러나 재밌으면 힘든지도 모르는 법!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이기에 너무 즐겁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이 끝이 아니라는 것이 함정이죠.
ㅠㅠ
앞으로 도색도 해야 하고...
첫번째 작업한 자쿠가 자꾸 눈에 밟혀서...
소대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춰서 수정도 해줘야 하구요.
암튼...
처음 시도한 디테일업이니 만큼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는 법!
너무 과욕을 부리지 말고 자쿠만 살짝 손을 보고...
이 정도 선에서 개인적인 타협을 보려고 합니다.
긴 글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_)
자세한 작업기는 블로그에 있으니 놀러오세요.
^^
첫댓글 이왕 하시는 거 메가사이즈로 해보셨다면 훨씬 더 파기 쉬웠을 겁니다^^
패널라인 파기의 중점은 역시 무리한 힘을 빼고 살짝 단숨에 그어줘야 한다는 거죠^^
메가 사이즈는 이미 패널라인이 겁나 많아서 새로 팔려면 메꾸던가해야 하기 때문에 일이 너무 커지잖아요.
^^
@중력전선(이재용) 이거 안 먹히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