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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111.7km 2027년까지 신설… 강원권 교통편의 ↑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현황.
[국토일보 신용승 기자] 강원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국토 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당국이 발 벗고 나섰다.
국가철도공단은 2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실시계획 승인 고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를 추진했다.
본 사업은 총사업비 2조 7,576억 원을 투입,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총 연장 111.7km를 2027년까지 신설할 계획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T/K) 4개 공구와 기타공사 구간 4개 공구, 총 8개 공구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실시계획 승인 대상인 T/K 4개 공구(1·2·4·9공구) 공사금액은 1조 1,418억원 규모이며 철도공단은 지난 9월 T/K 전 공구의 계약을 체결하여 공사추진 준비를 완료했다.
한편, 기타공사 4개 공구는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중으로 지자체 인허가 협의 등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발주할 예정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개통되면 고속열차 기준으로 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51분이 소요될 예정이고, 향후 연계 노선과 직결 운행으로 수서역에서 제진역까지 2시간 5분, 부전역에서 제진역까지 3시간 26분 만에 도착하는 등 기존 도로교통과 더불어 철도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최근 관광지로 부상하는 강원권(강릉시, 양양군, 속초시, 고성군) 철도교통 제공으로 교통 편의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공단은 내다봤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함에 있어 무엇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철도건설과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수도권∼강릉)와 남-북(부산∼제진)을 잇는 통합철도망을 구축하여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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