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골프선수가 브리티시 오픈에서 3라운드 현재 6타차 선두라고 합니다.
2012년 나비스코 메이저 대회, 마지막날 마지막홀에서 30센치 퍼팅을 놓치는 바람에 메이저 우승도 날라가고, 상금이 무려 1억 4천만원이 깍였지요. 한타에 1억이 넘는 큰 돈이었습니다.
내일이 파이널 라운드인데 기대가 큽니다.
첫 메이저 우승을 바라보게 되는데, 예전의 그 트라우마를 잘 극복해야겟지요.
골프를 처음 배울때 자주 찾던 골프카페가 있습니다.
다음에 있는 아주 유명한 카페입니다.
여기에서 골프이론을 아주 많이 배웠습니다.
그곳 주인장이 미국에 사는 분이지요.
글을 쓰실때도 아주 젠틀해 보였던(?) 분이지요.
그렇게 한 2년 정도를 카페회원으로 활동을 했었는데 어느날인가
동호회원들 모시고 카페 활성화 차원에서 한국에서 회원들간 라운딩을 하고 남든 금액을 이용하여 카페 활성화 비용으로
쓴다면서 후원금을 모으더군요.
이 분이 가끔 한국에 들어와서 라운딩도 한 경험이 많아서인지 아는 분도 많았고,
그래서 믿고 송금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원금 모금이 끝나고 라운딩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 체류하지않기 때문에 그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고자 하는 분들도 많았지요.
그런데 결국은 미루기를 반복했고, 그러다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는데
그 소동에 가담한 사람들은 다 짤렸습니다.
아예 회원가입도 못하게 되었지요.
아마 후원금을 낸 사람들은 거의 다 쫒겨난듯 합니다.
혹시나 해서 지금 들어가보니 여전히 거부자 명단에 들어있어서인지 아예 접근이 금지군요.
그런데 희안하게도 그 카페가 다음 우수카페입니다.
여튼 하여간 참 씁슬한 경험이었는데 문득 김인경 선수에 대한 기사를 보며
그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온라인 카페에서 혹시라도 후원금이나 무슨 그런 걸 요구할때는 잘 판단하셔야 합니다.
우울한 기억이지만 예전일이 떠올라 끄적거려봅니다.
너무 무덥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좋은 주말되십시오.
첫댓글 하이라이트를 보니 정말 대견하네요
그 작은 체구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ㅎㅎㅎ
다행히 트라우마를 딛고 우승했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