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채권 김상훈] [7월 FOMC Preview] 찬물 끼얹고 싶지 않을 파월 (T.3771-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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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vish Hike
- 만장일치 25bp 인상 전망. 시장은 이미 7월 인상 기정사실화와 내년 1월까지 16~28% 확률로 추가 인상 반영 중. 따라서 7월보다 향후 추가 인상 여부에 주목. 참고로 6월 SKIP 배경 중 하나가 ‘추가 데이터 확인’이었는데, 6월 물가/고용 모두 예상치 하회했고 다른 지표들도 혼조세. 이에 추가 인상 명분 크지 않음
- 6월 만장일치 동결을 시장은 점도표 상향조정과 절충 산물로 받아들였고, 7월 회의를 ‘LIVE’ 회의라 지칭한 파월 발언이 큰 영향력을 행사. 그는 여전히 소프트랜딩이 가능하다 입장인데 최근 금융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소프트랜딩 내러티브에 찬물을 끼얹고 싶지 않을 것. 이에 7월 FOMC는 9월에 재차 ‘Skip’을 예고하는 ‘Dovish Hike’ 예상
▶️ 소프트랜딩 실현은 오리무중
- 추가 인상은 연준이 지향하는 소프트랜딩과 상충되며, 긴축 중단은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를 낳기에 딜레마. 최근 BOC는 7월에 25bp 인상에도 마지막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전달. 연준도 6월 SEP를 통해 올해/내후년 근원 PCE 물가를 상향조정했고, 의사록에서 실무진은 (+)GDP 갭 달성 시기를 2025년으로 연기. 다만, 이러한 중앙은행의 제스처가 순수한 전망치 변화에 기인한 것인지, 소프트랜딩 내러티브 강화 재료에 그칠지 지켜볼 필요
▶️ 하반기 지준 감소가 관건
- 그럼에도 7월 추가 인상 후 동결을 전망하는 이유는 수급. ‘T-Bill 발행 급증-TGA 잔고 확충-지준 감소’ 연쇄작용 우려는 아직까지 제한적이나 재무부는 이미 8월 리펀딩 계획 통해 이표채 발행 확대를 예고. 더불어 TGA 확충분의 14%가 지준에 직접적 영향을 주었다는 전제 하에 향후 36~56bp 금리 상승 가능성 배제할 수 없음 (‘지준 10억달러 감소=장기물 금리 0.23bp 상승’)
- 따라서 추가 인상보다 미국채 유동성 고려할 필요. 물론 재무부는 바이백 등 안전장치 모색 중이나 재정적자 확대 국면에서 이표채 발행이 미칠 긴축 효과를 바이백으로 온전히 흡수할 수 있을지 미지수.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도 물가 목표치 2% 상회 용인 여부와 중립금리 전망치 상향조정 여부를 계속해서 논의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