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이 다가오면서 대만의 칩 산업은 격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매진]

트럼프 2.0이 다가오면서 대만의 칩 산업은 격변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https://www.aljazeera.com/economy/2024/12/19/as-trump-two-point-o-looms-taiwans-chip-industry-braces-for-upheaval

As Trump 2.0 looms, Taiwan’s chip industry braces for upheaval

트럼프의 복귀로 반도체 회사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조 바이든의 대표적 이니셔티브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가 2024년 10월 29일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서 열린 캠페인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브렌던 맥더미드/로이터]

 에린 헤일 지음

2024년 12월 19일에 게시됨2024년 12월 19일

대만 타이베이 – 임기가 몇 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퇴임하는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그의 팀은 칩 제조를 미국으로 다시 이전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바이든이 2022년에 법으로 서명한 CHIPS 및 과학법은 미국 내 반도체 연구 및 제조를 촉진하기 위해 2,800억 달러의 자금을 책정했는데, 이에는 미국 기업과 외국 기업을 위한 390억 달러의 보조금, 대출 및 세액 공제가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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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안은 의회에서 양당의 지지를 받았고, 최첨단 제조 시설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하는 민주당과 공화당 성향의 주에서 모두 폭넓게 환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1월 20일에 취임함에 따라 CHIPS 법의 미래는 불확실해 보이며, 바이든 행정부는 칩 제조업체들과의 복잡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자금을 분배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직전 Joe Rogan Experience 팟캐스트에 출연해 해당 법안을 "너무 나쁘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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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부유한 기업에 수십억 달러를 지원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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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세계 최대의 첨단 반도체 생산업체인 대만반도체제조회사(TSMC)의 본거지인 대만 등이 미국으로부터 칩 산업을 "훔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CHIPS법에 따라 자금을 지원받는 24개 기업 중 대부분은 미국 기업인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인텔로, 지난달 미국 상무부로부터 직접 자금 79억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확보했습니다.

동아시아 기업 4곳도 CHIPS법에 서명했습니다. 즉, 대만의 TSMC와 GlobalWafers, 한국의 삼성과 SK하이닉스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상무부는 TSMC와 GlobalWafers와 구속력 없는 합의각서에 서명한 데 이어, 이들과의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TSMC는 애리조나에 4개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66억 달러의 보조금과 50억 달러의 대출을 확보했고, GlobalWafers는 미주리주와 텍사스주에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4억 6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을 최종적으로 체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CHIPS법이 미국 의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이를 폐지할 수는 없지만, 분석가들은 그가 의도한 대로 법이 기능하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대통령이 되면 그는 상무부의 자금 분배를 차단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데, 이는 기술 거물 엘론 머스크와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이끄는 새로운 소위 정부 효율성부가 주도하는 비용 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12월 6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계획된 TSMC 공장 부지를 둘러본 후 경제 의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패트릭 세만스키/AP]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Tech Insights의 부회장인 댄 허치슨은 트럼프 대통령이 CHIPS 법의 일부 조건을 재협상하거나 새로운 법률에 따라 그 요소를 다시 포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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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체슨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에도 비슷한 작전을 펼쳤다고 말하며, 실질적으로 유사한 북미자유무역협정을 대체하기 위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에 서명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행정부는 개정 협정에서 NAFTA와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제안한 아시아와의 자유 무역 협정인 횡태평양 파트너십의 문구를 많이 따랐습니다.

허치슨은 알자지라에 "[트럼프]가 정말 원하는 것은 모든 것에 자신의 브랜드를 내세우는 것입니다. 그의 모든 호텔과 리조트, 그리고 다른 모든 것에서 그걸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것은 그의 전형적인 행동방식인데, CHIPS법안에서도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CHIPS 법의 아시아 파트너 가운데 대만의 TSMC는 미국 투자를 늘리기 위해 가장 눈에 띄는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대만 기업은 앞서 구속력이 없는 협정 각서에 서명한 데 이어 지난달 애리조나에 반도체 제조 공장 4곳을 건설하기 위해 66억 달러의 보조금과 50억 달러의 대출을 확보했습니다.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의 중국 및 아시아 수석 분석가인 치므 리에 따르면, 다른 아시아 기업들은 지난 2년간의 지연과 자체적인 사업적 어려움으로 인해 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4월 삼성은 텍사스에 있는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데 4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비구속적 계약을 체결했고, 그 대가로 64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8개월이 지났지만 협정에 대한 진전은 전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10월에 한국의 기술 대기업은 중국 경쟁사와의 경쟁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이례적으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SK하이닉스가 인디애나주에 38억 7천만 달러 규모의 시설을 짓는 것과 GlobalWafers가 텍사스와 미주리주에서 실리콘 웨이퍼 생산에 40억 달러를 투자하는 것에 대한 각각 4월과 7월에 발표된 비구속적 계약의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업데이트는 없습니다.

대만 국립해양대학의 기술법 교수인 야치 치앙은 대만의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정부가 미국 보조금을 받는 대가로 애리조나에 공장 3곳을 짓겠다고 약속한 650억 달러 이상을 TSMC에 투자하라고 요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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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U의 이 씨는 정권이 바뀌면서 기업들이 협상을 더 이상 확대하려는 의욕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협상은 자금 분배를 지연시킬 수 있고, 일부를 훼손할 수도 있습니다. [자금] 할당은 법안이 통과된 이후로 이미 2년 이상 걸렸습니다. 기업은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는 알자지라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론, 이는 양방향으로 적용됩니다. 일부 회사의 경우, 미국에서의 생산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강력한 인센티브가 없다면 투자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2024년 10월 10일 국경절에 군중에게 손을 흔드는 대만 대통령 윌리엄 라이칭터 [Ann Wang/Reuters]

아시아의 기술 기업들은 생산 시설을 국내 근처에 두는 데에는 다른 인센티브도 갖고 있다.

한국과 대만은 작년에 CHIPS법에 상응하는 자체 법안을 제정해 현지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보조금과 세금 감면을 강화했습니다.

일본은 올해 초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인 라피두스에 39억 달러의 보조금을 승인했으며, 도쿄는 공공 및 민간 부문 자금을 통해 최대 650억 달러를 지출하여 반도체 제조업체 이웃들을 따라잡을 계획이다.

한편, 중국은 최근 미국의 수출 통제와 첨단 기술 획득을 억제하려는 다른 시도에 대응하여 칩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450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만 경제부는 알자지라에 트럼프가 취임하기 전에는 CHIPS법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타이베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트럼프가 선거에서 승리한 직후, 파이낸셜 타임즈는 대만이 군비를 더 늘려야 한다는 대통령 당선자의 비판에 따라 국방에 "진지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150억 달러 규모의 무기 구매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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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동아시아 전역에 정치적 교착 상태가 발생하여 각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와 그 경제적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대만의 윌리엄 라이칭더 대통령은 국가 원수로서 트럼프와 교류할 수 있지만, 국내 정책적으로는 의회에서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 때문에 제약을 받습니다.

한국에서 한덕수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심의하는 가운데 임시 대통령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단명한 계엄령 선포로 인해 탄핵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10월 조기 총선에서 자유민주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잃은 후, 소수 정부를 이끌고 있습니다.

내년에 일본 참의원 2차 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 더 큰 불확실성이 예상됩니다.

전략 및 국제학 연구 센터 경제 프로그램 수석 고문인 윌리엄 라인쉬는 CHIPS법이 동아시아 지도자들의 관심사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인쉬는 알자지라에 "저는 한국, 대만, 일본이 CHIPS법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미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한 큰 그림을 볼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미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자신의 국방 예산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중국과 관련하여 미국 정책에 가장 잘 부합하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것으로 기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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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자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