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팔공산
태세로는 아직 을해년이다.
그러나 세계가 모두 새해라니 새해가 될 수 밖에...
그나저나 2020년 1월 3일 산행을 다녀와서 여기에 사진을 올리려는 데, 갑자기 컴퓨터가 경련을 일으키며 파르르 떨더니 그만 스톱해 버린다.
거금을 들여 수리를 마꼈다가 이제야 찾아와 시운전을 해보니 다른 것은 아직 모르겠고, 내가 평소에 쓰던 사진 뷰어 프로그램 acdsee가 영~ 온전치 못하여 아직도 끙끙대고 있다.
수리해준 사람은 친절을 배푼다고 업그래이드 해 주었는데, 이게 오히려 화근이 된 모양이다. 얼굴인식 기능이라고 해서 사진 속에 사람의 얼굴만 나오면 얼굴을 사각형으로 둘러쌓고, 사진의 크기를 줄이려는데 가로 세로 비율을 일일이 적어 주어야 한다.
속도도 느려지고, 보기도 싫고, 다음 폴더로 이동하려고 하면 컴퓨터 자체가 스톱해 버린다.
애고 죽을 맛이다. 산행기인지 넉두리인지 모르겠다.
또 수리를 의뢰하기로 하고, 이 글을 마치기 전에 또 스톱되지나 않을 까 염려하면서 우선 사진이나 올려놓고 보기로 한다.
2020년 1월 3일
출발점에서 점검하니 강민본, 김수원, 박주식, 서기성, 조병로, 황영일, 최영진 모두 7명이다.
출발점검
중간 휴식
날씨 좋고
봉황 알바위
이걸 들고가서 부화시키면 안 될까?
2차 휴식
뒤돌아 보기 힘들어 앉은채로 스마트폰 전면 랜즈로 뒤에 있는 친구를 촬영한다
다시 전진
한산 후 팔공 신선탕에서 목욕을 마치니 오후 4시
5경 봉무동 코끼리식당에서 도야지뽁음찌게에 하산주를 곁들여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
오늘 주식대는 박주식이 먼저 슬그머니 일어나더니 전부 계산해 버렸다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