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주식을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
---|
안녕하세요 저는 주식투자를 하면서 하루에 웬만한 몇천만원도 벌어 보았고 때로는 하루에 몇천도 잃어 보았고 두번의 깡통계좌의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자살을 생각해 본적도 있었습니다... 여러분 주식시장은 그냥 대충해서 수익낼수 있는곳이 절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엔 2000만원으로 주식을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한몇일만에 수익이 200만원씩 들어 오더군요.. 아!! 이런세상이 있었구나 주식으로 돈버는게 너무 쉽더군요 그리고 내가 타고난걸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순계산으로 2000만원 투자해서 200벌었으니 2억 투자하면 2000만원 벌겠네?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 부터 계좌에 돈을 마구 입금하기 시작했습니다 1억정도를 투입 했었습니다 그리고 수익을 또 한 3000만원정도 더 챙겨 먹었습니다... 눈이 뒤집히더군요 일도 손에 안잡히고 하루에 입에 단내가 날 정도로 장사를 해도 제게 떨어지는 수입이 잘되면 20~30만원 안되면 10만원... 하지만 주식은 걍 1억 때려서 1% 먹고 나오니 100만원 이더군요.... 그래서 분산투자고 뭐고 한놈만 잡아서 제대로 지르자! 남자의 로망은 신용몰빵 상한가!!!!!이러면서요 어떤종목을 신용풀로 때리니 3억3천정도 매수가 되더군요 그리고 쭉~하락............. 이성적으로 대응 할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신용거래까지 했던터라 반대매매의 압박...더 내리면 안될것 같아 손절 그리고 그래 함 해보자!!싶어 급등주에 신용풀빵 계좌에 5000만워 추가 투입 한 3억 넘게 가져 있었습니다.. 헌데 가겠지 가겠지 했던것이 푹푹 내려 오더군요....단 일주일만에 지금껏 벌었던 수익 깡그리 한입에 톡! 털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마약같은 시장이 주는 수익에 맛을 들일만큼 들인상태라 발을 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올라갔습니다 눈이 뒤집혔습니다.....그리고 그때부터 손절은 하지 말자 본전은 주더라..이런생각을 하고 이것 저것 거래를 해 댔습니다...그리고 급락..................바로 깡통 근처 까지 오더군요.. 원금 1000만원 남았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심하게 내려 까일수 있을까 의문을 품는 분들이 계실겁니다 그건 신용거래 증거금30%짜리 풀매수 때리고 현금거래 풀매수 때려 오면 압니다.... 매수 금액에서 -15% 되면 증권사에서 바로 전화 옵니다 좀 있다 반대매매들어 갈것 같습니다....계좌에 추가 입금을 하시던지........ 미수는 말할것도 없구요... 그러면 불안해서 종목 못 가져 있겠더군요 손절 합니다.....그러면 푹.....까입니다 순식간에 수익까지 포함해서 3억 가까지 되던 자산이 1000만원 조금 넘게 남았었습니다.......... 미치겠더군요......죽고 싶었습니다...원금만 1억넘게 손실을 본것이지요... 그리고 한달가량 주식판을 아예 떠나 있었습니다.... 그런 급락을 이겨내고 다시 시장은 랠리를 펼쳤습니다....... 어떻게든 버텼으면 되는것을 다 털어 먹은거지요.... 그리고 다시 자금을 만들어야 했습니다....차도 두대 있었습니다 국산차 두고 수입차 정리하고 아직 할부가 많이 남아 있던터라 정리해봐야 내손에 3000만원도 안떨어지더군요.....집 줄여서 7천 집안 어르신 투자금 7천까지.... 심기일전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며 투자를 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아 그계좌엔...3000만원도 남지 않았었습니다....... 가정은 물론이거니와 건강 정신상태 모두가 폐인 되어버리더군요....... 진짜 지나가는 차 보이면 뛰어 들어 죽고싶고....높은곳에 가면 떨어져 죽고 싶었습니다 주식시세를 보면 항상 빨간불 종목들만 보였습니다 내가 항상 +10% +7%종목의 주인공이 될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가끔 신문지상으로 나오는 투자대회 수익율500%.. 재야의 고수3%들...그들처럼 될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내가 -10% -15%종목의 주인공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채............... 그후 내가 이렇게 시작했는데 한번 해보아야 하지 않겠느냐...하며 미친듯이 공부 했습니다 차트를 밤새 돌려보고 각회사들마다 공시란 공시는 다 읽어 보고 세계의 경제상황 국내정치상황 어느 하나 흘릴것 없이 공부를 하였습니다 여담이지만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들이 누군지 아십미까? 바로 주식하는 사람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재야의 3%의 고수들입니다 정치,경제,대북,언론,스포츠,엔터테인먼트 등 어떤 기사 하나 나오면 바로 나비효과를 생각합니다... 가까운예로 대규모 촛불시위..진원지는 다음 아고라토론방 이지요... 다음 트래픽초과로 서버 증설 한다고 서비스 새벽에 정지한적 있었지요? 네이버 안티들이 엄청나게 생겨나고 젊은이들 사이에서 찌질이 네이년 이러는 상황에 nhn이 금방 수익 줄거라 매수 하는건 쫌 아니지요...그런분들은 주식하시면 안됩니다 반대로 다음은 어떻게 되었습미까? nhn과 주가 흐름은 반대입니다..당연한 결과이지요.. 과거의 제짝납니다..... 그렇다면 주식은 열심히 하면 되는냐? 그것도 아닙니다 공부잘하는 사람이 잘 할것 같으면 그두꺼운 법전을 달달 외는 판사,변호사,검사 이런사람들이 1등 했겠지요? 주식은 내 자신을 다스리는 못하면 게임 끝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자기만의 비법이 있어도 욕심을 이기지 못하고 내자신과의 원칙을 깨버리면 그사람은 비법이 있어도 깨집니다 심리적으로 내가 이종목을 매수 했는데 매수한순간부터 조금 떨어지면 불안하고 현재가창만 뚫어져라 보고 있는 상황... 모두 시작부터 지고 들어가는거라 생각 하시면 됩니다 재야의 고수들은 하락일때 수익이 더 많이 납니다 그들의 매수 시점은 개미들이 진짜 불안해서 시장가로 투매할때 아래에서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기관..외인들도 마찬가지구요... 쉽게 이야기를 하면 골프로 예를 들겠습니다 회원님들중 타이거우즈와 내기 골프 1000만원빵 치라고 하면 치실분 있으십미까? 치는 사람은 또라이죠...ㅜ.ㅜ; 하지만 주식시장엔 그런 용기가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타이거 우즈를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그것도 피같은 내돈을 걸고 말입니다... 골프경기=어떤종목 타이거우즈=외인,기관,재야의고수3%,고수5% 일반인=이제 골프채 처음 잡은사람부터 6개월친사람등등 주식시장은 어떠한룰도 없이 타이거우즈와일반인들이 골프시합을 동등한 조건에서 하고 있습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일이지요...그렇지만 주식골프대회의 개미들은 자기는 타이거우즈를 이길수 있다고 믿습니다... 회원님들....간곡히 부탁드리는글입니다.... 옆집얘엄마도 한다더라 내친구는 뭐 사서 수익 많이 냈다더라...이런말..듣고 대부분 주식시장에 입문을 하십니다 저역시 과거에 그렇게 입문 하였구요..... 그냥 한번 사볼까 발들이면 쉽게 끊지 못하는것이 주식입니다..왜냐면 그런사람들은 보통 대세상승장에 주식에 입문하기때문입니다...9시뉴스마다 지수 최고점 돌파 어쩌고 설레발치고 어디 밥먹으로 가서 주식모르면 왕따당하고...그때 들어오면 수익을 금방 줍니다 그 마약을 자기 실력으로 수익을 챙긴거라 생각하며 꿀꺽 먹어 버립니다... 그리고 그후 오래지않아 조정....1차조정때 개미들은 수익먹은거 다 뱉습니다... 2차 조정때 손실로 접어듭니다-10~-20....어떻하지 어떻하지..이러다 3차 조정....에라이~ 모르긋다 장기투자다...-50% 이런구조 입니다 사실입니다 이런말이 있습니다... 내가 정말로 죽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사람을 죽일순 없습니다 그사람은 내보다 힘도 세고 싸움도 잘하기 때문입니다 그사람에게 복수 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마하고 주식을 가르쳐 주면 된다" 그러면 파멸로 간다" 라고 할정도로 무서운 곳이 주식판입니다 그런데 오늘도 아장아장아기가 고속도로에 길 건너겠다고 100km씩 달리는 도로로 들어 옵니다..... 현정치상황이나 경제상황으로 봐서 올해 주식시장은 횡보아니면 하락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손실이 적으신 회원분께서는 주식판에 침 퉤퉤퉤 3번 뱉으시고 떠나버리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히 나는 주식해야겠다 ...이러면 정말 미친듯이 연구하고 분석하고 매수전에 수십번 생각하시고 매수하시길 빕니다.... 주식시장은 개미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개미만 미친듯 사랑할뿐입니다.... 주제넘는글 죄송합니다..."이글로 인해 한분이라도 저와같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험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주절주절 했습니다.. 용서바랍니다.. |
|
첫댓글 뜨끔하네요. 읽는것의 가장 좋은 점은 간접경험을 할 수 있어서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아직 전 초보중에도 초보인지라... 정말로 공부많이 해야 겠군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정말 전 주식을 쉽게 생각한거 같습니다.
레드정님 감사히 읽었습니다.
레드정님 감사히 읽었습니다.
레드정님! 구구절절한 심정과 경험담 잘 들었습니다. 감사하고 부디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 레드정님 얘기가 아니고 퍼온글인데.....ㅋㅋㅋ
좋은글 감사합니다...^^... 욕심이 주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요???
떠나고싶어두 물린게만아서 못떠나는데 ㅋ 미수만 안해두좀 버티지않나 근데왜주식은 첨하면 돈을벌지 이상허구만요
레드정님 감사하나이다..잘세겨 듣겠나이다..제친구는 돈벌구있구 저는 친구말만듣고 푹~ 까졌답니다,,, 누굴 탓 하리오.
정말... 상승되는게 다 내꺼라고 생각하지, 마이너스 치는게 내꺼라는 생각은 안하죠.. 현실적으로 내껀 거의 마이너스인데.. 잘 읽었습니다..
이글을 읽고 공감이...ㅋㅋ 저는 주식시작한지 14개월..1년2개월차입니다..개미..저는 아직까지 크게 손실본적이 없어서..잘모르지만..요즘은 겁도 어느정도..나서.. 주식투자금을 어느정도 매도할생각인데..지금 -15%..ㅋㅋ 기다리는중~
오랜만이네요 레드정님ㅎㅎ 혹시 제아이디 기억하실런지 제가 요즘 부동산공부중이어서 종자돈 카페자주못왔어요 ㅎㅎ 레드정님 그런사연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ㅠㅠ 글잘보고 갑니다
요즘에 독서실에서 공인중개사 공부중이어서요 ㅎㅎ 저는 레드정님 남자인줄알았어요 ㅎㅎ 공인투자사도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
잘 읽었습니다. 나도 레드정님이 남자분인 줄 알았어요
아니레드 정이...얄궂다~^^
잉 뭐가요 ^^
글 잘 읽었습니다.......
레드 정님 예기인줄 알았네요......ㅋㅋ 글 잘읽고갑니다..........열공 열공 해야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