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흐름 지속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선물 9월물은 상승 마감했다. 장 중반까지 움직임은 관망이었다. 1,900p 돌파에 따른 이익실현과 추가 상승에 대한 의구심이 강보합권 흐름으로 이어졌다. 장 마감을 앞두고 홍콩 증시가 낙폭을 만회하면서 선물 9월물 역시 소폭이지만 상승폭을 확대했다. 결국 0.6p 상승한 247.75p로 마감하면서 이번 주 모두 플러스 마감에 성공했다. 선물 거래량은 11만계약으로 부진했고 미결제약정은 1,000계약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이 반전 모멘텀이 될까?
KOSPI 1,900p 회복 이후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부질없는 논쟁으로 생각된다. 현재 131만원 수준인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 여부가 핵심 변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삼성전자의 중간배당 이슈와 관련해 언급해 보고자 한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올해 중간배당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2010년을 제외하고는 5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사상 최대의 실적과 반도체 설비 관련 대규모 투자가 없으며, 외국계 투자자를 중심으로 배당규모 증액에 대한 요구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 삼성전자는 중간배당과 관련하여 실시여부 및 배당률 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공시했음)
삼성전자의 중간배당이 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K200의 중간배당 수익률은 0.065%에서 0.14%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되었다. 비교적 강력한 모멘텀이다. 또한 중간배당 규모의 증가는 연말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배당을 통한 모멘텀 회복을 기대해 본다.
KOSPI 1,900p 지지에 무게
1,900p 도달에 따른 경계감으로 주식형 수익증권의 설정액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비차익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수급적 부담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KOSPI 1,900p 지지에 무게를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