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마른하늘에 천둥번개 소리는 가슴을 서늘케 한다
트라우마는 한때의 시각적 안 좋았던 사건이나 기억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다
사회 첫 직장 ㅇㅇ유리(주)
용해로내 유리물 온도는 항시 섭씨 1,500도C 유지해야 한다.
일정 온도를 지속케 하는 보일러 시설에 전기 공급이
단 몇분 동안 단전 되면
유리물이 굳어져 막대한 생산차질을 빚게 되니
동력과 변전실 근무는 주야간 항시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비상대기 근무라 해도 과언 아니 였다
비단 내 근무처 뿐만 아닌
6,70년대 초는 잦은 한전 정전 사태로 많은 제조생산 기업들이 애를 먹었고
변전실에 근무 하면서 정전사태로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부지기수 였었다
한전 정전이 되면
동력실내 설치된 9대의 자가발전기가 자동가동 되고 발전기 전기 공급을 하기 위해
직원들이
각 요소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면서 조작해야 되는 초 비상사태로 돌입한다.
여름철 어느 날 근무 중
마른 하늘 천둥 번개에
송전전압 특고압 22,900V 수전측 인입구
수전선로 강압변압기(380V/220V) 선로 차단기가 트립 되면서
생산설비에 부하전압,전류 공급이 단전 되었다
한전정전이 아닌데도 얼마나 놀랬던지....
요즘 전기설비는 디지털 자동화로 천둥번개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여름철 천둥번개 칠때면
그때의 트라우마로 억수로 놀라곤 한다
첫댓글 자연재해등
전기나 가스가 동력발전기등 얼마나
소중한지를. 살면서 점점느끼게 됩니다
산자락 대선배님
이볜트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
맞습니다
특히 자연재해 일때 에너지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지요^^
기술인들은 그런 트라우마가 있겠네요.
그대신 대우도 받으니까 뭐.
24시간
오전,오후,저녁 8시간씩 3교대 근무 했었는데
잦은 한전 정전으로 인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근무 시스템 이었습니다 ㅠ^^
예전엔 정전이 자주 일어나서
집안에는 양초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성냥곽도 있었지요
산자락님의 첫직장이 유리 제조 업체 였군요
유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상상그이상
으로 어렵고 힘든 작업임을 알게 되었네요
지금은 정전 사태가 되면 ㅜㅜ
한번은 아파트에 원인모를 정전으로 3시간을
어두운곳 에서 있었는데 어둠보다 더 괴로왔던
기억은 핸드폰을 충전을 못해 최악 이였지요^^
♡♡♡
맞아요
정전 되면 핸드폰 충전 못하는 것이고
핸드폰의 손전등으로 어둠을 밝히지 못해 최악 이지요^^
지금도 천둥번개치는 장마철이 오면 놀래고 걱정되고 합니다
전기의 혜택을 많이 받고있지만
전기의 무서움도 알기에~~
실외기 과부하도 걱정스럽구요
장마철 이 오니
더더욱 신경써야 되겠습니다
해마다 있는 장마철
홍수재난이 제일 걱정 됩니다 ^^
저도 평생 전기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전기안전관리자겸 관리소장으로
근무중입니다
나는 금년 1월1일부로 퇴직
60대면 일할 자격 충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