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고지대 성덕동 부기촌, 모노레일 설치될 듯
- 노인 위한 짐 운반용, 환경정비·경관 조성
강릉시의 대표적인 도심 고지대 마을인 성덕동 부기촌 일원에 대해 올해 보행 환경 및 경관 개선사업이 ‘선도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전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시는 ‘부기촌’을 대상으로 올해 모두 2억원(국비 50%)을 들여 보행환경 정비를 비롯해 모노레일 설치 및 경관개선, 휴게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부기촌’은 시가지 구릉성 산지의 급경사 지역에 위치해
있는 탓에 주민 1∼2명이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비좁고 가파른 계단식 골목길이 얽혀 있는 마을이다. 이 때문에 평상시에도 노인 등 주민들의 통행이 어렵고, 겨울철에 폭설이라도 내리면 사실상 고립되는 이른바 ‘도심속 오지’와도 같은
열악한 주건환경을 지니고 있다.
강릉시는 올해 ‘부기촌’ 골목길 계단과 난간, 담장 등을 정비해 골목안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의 보행환경 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가파른 계단식 골목길에다 연탄 등을 나를 수 있는 ‘모노레일’(짐 운반용)을 설치해 노인들의 실질적인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사업도
시행된다.
여기에 마을내 각 가정의 짜투리 땅을 활용해 꽃과 야채 등을 가꾸도록 유도하는 ‘작은 정원 사업’과 지역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나눌 수 있는 ‘작은 휴게 쉼터 조성사업’, 마을내 쓰러져 가는 빈집을 철거하고 각 가정에 명패를 부착토록 하는 등의 ‘경관개선 사업’이 더해진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달중 주민설명회 개최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구정민 기자님(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