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실적 부진, 기업분할로 거래정지 예정
기업분할에 따른 7/30~9/15 매매거래 정지
- 대한항공은 8월 1일자로 한진칼(신설회사)과 영업회사인 대한항공(존속회사)으로 분리. 한진칼은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대한항공은 항공사업 영위. 분할 재상장(9월 16일)을 위해 7월 30일부터 9월 15일까지 대한항공 주식 매매거래정지 예정. 기존 대한항공 1주당 한진칼과 영업회사인 대한항공 주식을 각각 0.195주, 0.805주 배정.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은 6.9%로 시작하지만, 향후 추가적인 지분 매입으로 지주회사 전환 작업 진행 예정. 이러한 과정에서 한진그룹 순환출자구조 해소 전망
- 현재 항공운송업황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실적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단기측면 메리트는 낮은 것으로 판단. 또한 대한항공 주식이 한달반 동안 거래정지되기 때문에 기회비용 측면에서도 부정적임. 단지 3분기 성수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4분기 항공화물부문 회복이 예상되어 중장기 측면 접근은 유효함. 변경상장 및 재상장 이후 한진칼은 대한항공 지분을 더 확보해야 하며, 지배구조 투명화 등으로 중장기 그룹 전반의 가치는 상승할 전망
2분기 영업손실 408억원(적전 y-y) 추정
- 대한항공의 2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9,827억원(-8.1% y-y), 영업손실은 408억원(적지 y-y), 순손실은 2,895억원(적지 y-y) 추정. 실적 악화는 고수익 일본선 부진과 항공화물부문 정체가 주요인. 수송량 약화와 함께 여객 및 화물 수송단가(yield)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5%, 8% 하락. 원/달러환율 상승에 따라 영업상 부담을 받았고 외화환산손실도 2,000억원 이상 계상될 전망. 제트유가는 하락했지만, 원화약세로 실질적인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 중국선과 동남아선 여객부문은 양호했지만, 전체 수익에 도움이 되지 못함. 최근 저가항공사의 경쟁력 강화와 실적 개선은 동사에게 부정적으로 반영됨
- 2분기 영업손실 추정치는 기존 시장 컨센서스 보다는 줄어들 전망. 이는 6월 미주선 등 장거리 노선이 개선되었고 전체적인 비용 절감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임
- 3분기는 전형적인 항공여객부문 성수기로 흑자전환 전망. 3분기 매출액은 3조3,588억원(-1.2% y-y), 영업이익은 2,584억원(-17.5%y-y), 순이익은 2,751억원 달성 전망. 기업분할 이후 영업회사인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거래재개 이후 긍정적인 접근 유효. 특히 4분기는 항공화물부문 성수기 진입 구간으로 긍정적인 이슈가 이어질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