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요일에는 비교적 편안함 마음으로
포스팅 하는데요,
주중에는 퇴근하고 글을 쓰는 거라서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 관계로
글이 좀 간단 할 수 있어요.
오늘은 카페에 몇 번 소개 했었던
4711 아쿠아 콜로니아 컬렉션을 포스팅 해 보려 하구요.
4711 아쿠아 콜로니아는
독일의 Maurer & Wirtz라는 향수 브랜드에서
생산하는 컬렉션 중 하나입니다.
저는 4711 아쿠아 콜로니아 컬렉션만
수집하고 있어요.
장점은 소용량의 경우 가격 부담이 적으며
향기가 매우매우 자연스럽고 좋다는 점이지요.
단점은 향기의 전파력과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아쿠아 콜로니아 컬렉션은 국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소용량은 가격 부담이 덜하지만
워낙 은은한 관계로 펌핑을 많이 하게 되어
대용량(170ml)로 구매 해서 마치 미스트 처럼
쓰는게 훨씬 좋습니다.
(물론 들고 다니기에는 소용량이 좋지요)
4711 아쿠아 콜로니아도 이전에 몇 번 포스팅 해서
이전에 포스팅한건 대부분 생략하고
몇 가지만 소개 하도록 하겠으며,
오늘 올리지 않는 향기는 다음 기회에
소개 하도록 할께요.
블러드 오렌지 &
바질
용량 및 가격 : 50ml (2만원대)
구매처
http://shinsegaemall.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07254793
블러드 오렌지 & 바질, 이 향기도
쥬시한 오렌지 향기에 바질의 허브향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렌지의 상쾌하고 쥬시한 향기에
제가 좋아하는 그린노트와 허브향기가
잔향으로 잔잔하게 퍼집니다.
4711 아쿠아 콜로니아의
향수가
대부분 그러하듯
요 향수도 남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향기지요.
상쾌함이 남달라서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블러드 오렌지 & 바질은 전파력이 좀 약해서
사실 잘 물어 보지 않는데요..ㅠㅠ
같은 천연향기 계열인 파시피카의
투스칸 블러드 오렌지를 레이어드 해서 사용중입니다.
(오렌지의 쥬시함이 좀 더 생생하고 쥬시하게 살아납니다)
라벤더 & 타임
용량 및 가격 : 170ml (4만원대)
구매처
http://www.11st.co.kr/product/SellerProductDetail.tmall?method=getSellerProductDetail&prdNo=1212682822
구매처 링크를
타고 들어가 보면
라벤더 & 사임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사임이 아니라 타임(Thyme) 입니다.
타임은 아로마틱한 식물의 하나인데요,
저도 실제로 Thyme 향기를 맡아 본 적은 없어요.
향수 모임에서는 향수 뿐만 아니라 바디로션등
바디케어 제품도 친구들이 들고 나오곤 하는데요,
Thyme이라는 브랜드의 바디로션을 많이
들고 나오는 친구가 있어서 향기는 몇 번 맡아 봤습니다.
내용이 옆으로 좀 샜는데요..^^;;
라벤더 & 타임의
향기는 은은한 라벤더 향기에
상쾌한 스파이시한 향기가 살짝 느껴지구요.
플로럴한 향기지만, 살짝 달콤함도 느껴집니다.
향기는 무척 좋아요~
생 라벤더 향기에 가까운 느낌이
가볍고 상쾌하게 느껴지지요.
아쿠아 콜로니아(이제부터는 줄여서 아콜이라고 할께요)의
향기들이 전파력과 지속력이 유난히 약한데요.
시트러스 계열이 많기도 하거니와
물같이 묽은 느낌 때문이에요..
근데 요 아이는 그나마 프루티 계열이 아니라
플로럴 계열이라서 전파력이 다른 아콜에 비해
조금은 괜찮은 편입니다.
4711
오리지날
오 드 콜로뉴
용량 및 가격 : 90ml (2만원대)
구매처
http://shinsegaemall.ssg.com/item/itemView.ssg?itemId=0000005644464
향수모임에서도
아쿠아 콜로니아는
인기 높은 컬렉션 중 하나입니다.
저 말고도 이 아이들을 수집하고 있는 친구가 2명이나
더 있는데요, 조예가 깊은 친구의 말에 따르면
오리지날 이 아이는 아주 역사가 깊은 향기라고 합니다.
몇 백년은 된 향기인것 같아요.
처음 나왔던 연도를 들었는데,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
거의 베토벤, 모차르트...이분들이 활동 하던
시기 같았습니다.
(전혀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몇 백년은 된 것 같았어요)
패키지에서 보듯, 역사와 전통이 느껴지는데요,
향기는 시트러스하면서도 아로마틱하고..
시프레한 향기도 느껴집니다.
향기는 역시 시트러스한 향기가 제일 많이 느껴져요.
상쾌한 시트러스의 향기가 지나가면
고급스러운 우디한 느낌과 더불어
플로럴한 향기와 아로마틱한 향기가 스쳐 지나가지요.
다른 아콜의 향기들이 대단히 심플하고 단순하면서
천연 그대로의 느낌이 잘 살아 있는 반면
아콜 오리지날은 좀 복잡한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오리지날도 향기의 전파력과 지속력이
오래가지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 부분은 전혀 개선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양으로 승부 하는 것 같습니다.)
헤이즐 앤 통카
용량 및 가격 : 50ml (2만원대)
구매처
http://shinsegaemall.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15562892
헤이즐 앤 통카는
제가 가지고 있는 향기는 아닙니다.
모임에서는 향기를 맡아 보았지요.
상쾌한 시트러시함이 장점인
아콜의 여러가지 향수중에서
헤이즐 앤 통카는 특이하게도
견과류(헤이즐넛)의 향기가 많이 납니다.
이 향기를 맡았을 때
달콤하면서도 약간 씁쓸(?)한 느낌이 나서
구매를 아직까지 망설이고 있어요.
약간은 아로마틱한 느낌이 나는것과
아콜 특유의 가벼움은 마음에 들지만
향기 자체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
사실 아콜이 아니면 구매를 망설이지 않았을 향기입니다.
그냥 커피 향기 혹은 헤이즐넛 커피 향기라면
즐겨 사용 했을 텐데, 약간은 거리가 있습니다.
발사믹한 느낌? 톡쏘는 느낌..이런게
더 들어 있어요.
남녀 공용향기지만, 남자한테 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호불호도 조금은 갈릴 수 있어요.
베티버 & 베르가못
용량 및 가격 : 170ml (4만원대)
구매처
http://perfumeholic.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366663
베티버 & 베르가못은 향수모임에 있는 친구가
저한테 선물로 준 향수입니다.
딱 제취향에 맞는 향기라고 하면서 선물로 줬는데요,
지금은 아주 좋아하는 취향이
프루티-플로럴쪽으로 바뀌었지만,
그당시만 해도 제가 좋아하는 계열은
시트러스-아로마틱-그린-허브 이쪽을 좋아했었어요.
베티버 & 베르가못은
베르가못의 시트러시한 향기에
베티버의 향기가 우디한 향기를 전하면서
흙내음 비슷한 아로마틱한 느낌이 잔향으로 남습니다.
물론 아콜 특유의 맹맹한 느낌이 여기도 있어요.
우리나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거의 본적 없는 아이라서
기분 좋습니다.
다른 시트러스 기반의 아콜 향수 보다는
그래도 베티버 향기가 주를 이루어서
좀~ 더 향기가 오래 갑니다.
(그래 봐야 보통의 미스트 수준이지만요.)
베티버 & 베르가못 향기는
그린, 우디, 아로마틱 이런 느낌을 좋아하셔도
향기가 오래 안가서 좀 실망 할 수 있구요.
이런 느낌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비추입니다.
실제로도 희소성 때문에
소장했다는 뿌듯함은 있지만,
향기 좋다는 칭찬은 거의 듣지 못하는 향기입니다.
라임 & 너트멕
용량 및 가격 : 170ml (3만원대)
구매처
http://shinsegaemall.ssg.com/item/itemView.ssg?itemId=1000011679303
요 아이는 비교적
최근에 포스팅한 적 있지만,
제가 아콜 향기중에서 최근 가장 선호하는 향기라서
또 소개하는 향기
작년 향수 모임에서 라임 & 너트맥을 처음 사용했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칙~ 뿌리면 아쿠아
콜로니아 특유의
그 느낌과 더불어
라임의 향기가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너트맥의 향기는 거의 못느껴요.
라임 향기를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향기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지요.
처음 사용해서 향기를 입으면
"와~! 라임향기 무척 좋다!"
이렇게 느끼지만
향기가 급속도로 은은해 지면서
시간이 지나면 거의 못느낍니다.
배쓰앤바디웍스의 미스트의 지속력보다
훨씬 떨어지는 듯 싶어요..ㅠㅠ
그래도 가격대비 향기가 워낙 좋아서
소장 가치는 충분히 차고 넘칩니다.
(제 주관적인 의견이지만요~)
요 아이는 이런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서
꼭 배쓰앤바디웍스의 화이트 시트러스라는 바디로션과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많이 은은하지만, 그나마 좀 더 유지 되요)
아쿠아 콜로니아
향수와
레이어드 해서 사용하는 건 90%이상이
BBW랑 파시피카입니다..
이 브랜드를 좋아해서 이기도 하지만
BBW는 향기가 많아서 레이어드 하기 좋고,
파시피카는 자연 그대로의 향기라서
특정 향기를 강조 할 때 좋습니다.
BBW 문라이트 패스랑 레이어드 해서 사용하면
가벼운 느낌의 향기가 머스크 향기와 어울려서
좀더 부드럽고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향기도 좀 더 좋아지지요..
예를 들어서
블러드 오렌지 & 바질의 경우
BBW 망고만다린 바디로션 + 블러드 오렌지 바질
블러드 오렌지 바질 + 투스칸 블러드 오렌지
이런식으로 사용하면 오렌지 향기가 좀 더 강조가 되며
쥬시한 맛과 향기가 깊어지고
향기도 좀 더 오래 갑니다.
마찬가지로
라벤더 & 타임향기를 사용 할 땐
BBW 문라이트 패스 바디로션 + 라벤더 & 타임
라벤더 & 타임 + 파시피카 프랜치 라일락
이런식으로 레이어드 하면 좋답니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갑자기 급피곤이 엄습해 오네요)
이전 포스팅에 올리기로 한
배쓰앤바디웍스 프리지아 향기랑
몇가지 전설의 향기(?)는
주말에 시간을 내어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수정 했어요
친구가 향수에대해 조곤조곤 설명해주는 느낌이 들어요 생정감사해요!
레몬은 왜 없죠...?!
선물받앗는데 생각보다 멀미나는 향이였음 ㅠㅠ
이 향수들 넘 좋음 테스터한번하고 첫번째 향수 걍 사버림..
아향수개뽐뿌온다...아텅장인데....잘읽엇졍!!
3년째 오렌지앤바질 쓰는사람으로서...지속력 중요시하게생각하면 사지마
앵간치 똥망임ㅠㅠ그냥라이트하게 뿌리기좋음 향은 다좋다그랫움
오 좋은글...요즘 향수에 관심있었는데 잘봤어용
라임앤너트맥 향은 참 좋은데 지속력이 진심 뿌리고 밖에 나가면 안남ㅠㅠ
쓸때 걍 옷에다 섬유유연제처럼 뿌림...
세번째 거 샀당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