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해가 뜨겁지요.
역세권에 강바람에 흙길에
초록 밀림속의 알짜 피서지를 소개해드립니다.
에이 뭐 그런 곳이 피서지야?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나즈막한 모래알 해변가에서 바닷물 찰랑찰랑 발바닥의 감촉느끼며 맨발걷기하는 일이 최고일 터이지만
산위에 올라 산위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을 노래 부르는 느낌도 굿이겠지만요.
무릎때문에
산도 오르기에 겁나고
서울은 바다가 멀고요.
우선 지하철 8호선의 끝자락
암사역 4번 출구로 나가시면
넝쿨장미가 늘어진 30년 된 선사현대아파트를 지나면
한강나들목이 나옵니다.
밀림속의 흙길이라
그늘이 동굴처럼 시원하고
아치를 이룹니다.
옆에는 하얀 찔레꽃이 끝없이
향기를 내뿜고
올챙이들이 사는 작은 연못이 보존되었고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에어컨을 연상합니다.ㅎ
바다가 그리운 서울
한강을 바다처럼 바라보며
여기저기 놓인 벤치에 앉아서
한나절을 즐기면
가족소풍으로도
친구와의 나들이로도
혼자 멍때리는 곳으로도
충분해요.
입구 왼쪽은 광나루 가는 길로 귀한 미류나무가 쭉쭉 뻗었고
한강가에는 수양 버드나무들
길가에는 자연그대로 마음껏 자라 피고지는 찔레꽃나무
길은 좁고 흙길이라 편안하여
맨발로 걸어도 됩니다.
그 이름은 비밀숲
암사 생태보전지역입니다.ㅎ
첫댓글 아름다운 암사생태 보전지역 소개 고맙습니다.
기억 했다가 꼭 가봐야 하겠습니다. ^^~
ㅎㅎ 수피님
조용한 곳이라
혼자나 둘 셋이 적당한 정다운 장소입니다.ㅎ
별꽃님
힐링하기 좋은 곳을 소개 받습니다.
우선 제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이라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천호역에서 환승하시면 되지요.
사실은 하남 미사강변둑방길이 더 좋겠지만.....^^
별 꽃님
우선 반갑습니다 귀를 쫑긋하고 읽어내려가 봅니다.
그곳이 어디일까요?
생전 처음들어보는 곳 지역입니다.
잘 기억 해놨다가 숲길을 찿아가 보겠습니다 .
나무와 숲속을 좋아하니까요
엄지척~! 칭찬드립니다
ㅎㅎ 알짜피서지라고 제목을 붙여서 솔깃하셨지요?
외국을 아드님과 다녀오신 부러운 금송님
사실 지금 신록의 계절이라 숲이면 우리나라 다 좋지요.
아름다운 곳이 집주위에 얼마나 많을까요.
계절의 여왕 5월에
의지의 여인 금송님
오늘도 행복만땅.^^
글을 읽으며 숲길이 보이네요 찔레꽃 향기도
스멀 스멀 코를 벌름 거립니다
시원한 강바람에 머리카락 날리며 강바람 맞어 봅니다
다시 보니 우리집 식탁이 었네요 ㅎ
아유 안단테님의 댓글에 미소짓습니다.
미모에다 댓글의 여왕에다
여류 시인이십니다.
혼자 걸어 가시는 옆에 살며시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 함께 걸어봅니다.
알짜 피서 속에 선배 님의 글을 녹색의 향기로 가득 담아봅니다.
그런데 강 바람이 아니고 왜 나는 염분 내음이 가득한 바다 바람인지? ㅎㅎㅎㅎ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다대포해수욕장의 물은 찰방찰방 낮아서 걷기에 딱 좋더군요.
어제 그러던데 그 바닷가 물 속의 맨발걷기가 건강에 제일 좋다는 소문입니다.^^
좋은 휴일 보내세요
이 숲길을 걸으며 배운다
눈을 크게 뜨고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는 법
참 곱기도 하고 맑아라 피서지의 숲길 풍광
5월 숲길은 지금 이 순간 숲길을 나를 반기고 있군요
고맙습니다
그렇습니다.
멋진 댓글 감사합니다.
암사 생태보전 지역 지하철 인근에
씨크릿 숲~~
내가 젤 좋아하는 한적한 숲길걷기
힐링 최고의 장소 소개해 주셔서 꼭 가보고 싶네요 가까운 곳에 구미당기는곳
한적하면 혼자걷기는 위험하지는 않나요
가끔은 멍때리는 곳에서 사색하는 즐거움도 있거든요
금빛님
혼자도 전혀 위험한 건 없어요.
동네분들이 꾸준히 걸어다니는 공원이예요.
하지만
혼자서
가시기에는 적적하고 새소리바람소리만 듣고는 아마도 외로워질걸요.ㅋ
별꽃님
서울에는 왜 그리 좋은곳도 많대요
밀림 속 흙길 에다 올챙이 들이 사는 작은 연못 들은 작은 시골에나 있어야 되는거 아닌감유 ㅋ
날마다 신나는 나들이 하시는 별꽃 님 생각 하니 덩달아 행복 해 집니다
아유 복매님
말이 그렇다는것이지
포항만큼 좋을까요
보경사의 맑은 물
눈부시게 하얀 바위들과 끝없는 폭포들
그립습니다.
구룡포의 그 큰조개 한바가지를 삶아 먹으면 푸짐하고
속살도 많고요.
지금은 오월
집밖으로 걸어서 나가면 다 아름답습니다.
차도 좋지만
두 다리가 최고예요.
와 이런 곳도 있군요 ㅎ
강동구는 녹지가
잘 조성되어 좋긴하죠~^^
강동구에 일자산도 있고 고덕산도 있고 강동그린웨이라고 묶어서 녹지를 연결하더군요.
감사합니다.
봄의 사연을
여름 끝자락에 보네요..^^
그래도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행입니다~
고마우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