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대표팀이 2018년 런던(London) 팀 월드컵 1스테이지(Stage) 그룹별 경기에서 강호(强豪) 독일을 3 대 2로 꺾고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5번 시드를 받은 한국 남자 대표팀은 3번 시드의 독일, 12번 시드의 호주와 C 그룹에 편성되었는데, 첫 경기에서 독일에 승리함으로써, C 그룹 1위로 2스테이지(Stage)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물론, 한국에 호주에 패하면 세 팀이 게임 득실을 따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최하위 시드를 받은 약체이기 때문에, 한국이 C 그룹 1위로 본선에 오를 가능성이 무척 큽니다. 그룹별 경기 조 1위와 조 2위의 가장 큰 차이는 2스테이지 8강 첫 경기에서 중국과의 대결 여부 차이입니다. 그룹별 경기에서 조 2위로 2스테이지 본선에 오르면 대진에 따라서는 중국과 본선 첫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지만, 일단 조 1위로 본선에 오르게 되면 8강 첫 경기에서는 무조건 중국을 피하게 됩니다. 한국으로서는, 4강에 올라 입상까지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현(現) 세계 랭킹 1위 디미트리 옵챠로프와 세계 랭킹 3위 티모 볼이 주전으로 있는 팀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결코 이기기 쉽지 않은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티모 볼이 부상 관리 차원에서 대회에 빠지면서 전력에 큰 공백(空白)이 발생했고, 한국 대표팀은 그 공백을 놓치지 않고 잘 파고들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비록 에이스 디미트리 옵챠로프에게는 전패를 당하고 말았지만, 나머지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3 대 2로 승리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C 그룹에서 호주는 최약체이기 때문에 이번 한국과 독일의 첫 경기는 실질적인 C 그룹 1위 결정전이었습니다.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부터 단체전 경기 방식이 복식, 단식, 단식, 단식, 단식 순으로 바뀌어, 이번 대회는 새로 바뀐 방식이 적용되었는데, 한국은 정상은, 정영식이 출전했고, 독일은 베네딕트 두다, 파트릭 프란치스카가 출전했습니다. 결과는 정영식, 정상은 조가 3-1(11-4, 7-11, 9-11, 6-11)로 승리하며 한국이 먼저 앞서나갔는데, 정영식, 정상은 조는 첫 게임을 4-11로 먼저 내주긴 했지만, 이후 2, 3, 4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3-1로 승리했습니다.
1매치 복식은 한국과 독일 양 팀에 무척 중요한 승부였습니다. 한국은 독일에 디미트리 옵챠로프가 있는 상황에서, 1매치 복식을 이겨야 3 대 2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고, 독일은 티모 볼이 불참한 상황에서 1매치 복식을 이겨야 디미트리 옵챠로프의 2승을 보태 3 대 2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예상했던 3 대 2 승리는 한국에 돌아갔습니다. 한국은 1매치 복식 승리 후, 디미트리 옵챠로프에 전패(全敗)를 당하긴 했지만, 3, 5매치를 모두 승리하며 3 대 2로 승리했습니다. 3매치에서 정상은이 파트릭 프란치스카에 3-1(11-5, 9-11, 8-11, 7-11)로 승리했고, 5매치에서 이상수가 베네딕트 두다에 3-1(5-11, 11-9, 9-11, 4-11)로 승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첫댓글 자랑스러워요~~ 정영식 선수도 자기 컨디션 찾은거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
결과가 궁금했는데 다행히 이겼네요.
대표팀이 새로 꾸려져서 좋은성적 예상합니다.. 화이팅.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