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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부권 6개시군 개발에 11조원 쏟아붓는다

道, 2020년까지 5개분야 20개 사업 추진

이성권뉴스

입력 : 06.03.29 20:50

동부권 6개 시군의 발전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5개 분야 20개 사업에 모두 11조399억원이 투자된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도의회가 4월중에 ‘동부권 균형발전 지원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전북도는 동부권 균형발전 특별회계와 동부권 균형발전위원회를 설치 운영한다.

강현욱 지사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부권의 발전은 전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사업”이라며 지역혁신 산업기반 구축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에 국비 9조7708억원, 지방비 5640억원, 민자 705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혁신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서는 6개 시군에 지역특성을 고려한 160만평 규모의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남원에 30만평 규모의 동부권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하는 등 3720억원을 투입한다.

문화·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8966억원을 들여 지리산 모험레포츠단지와 진안 클린레저파크, 장수 세계 나라꽃 테마파크를 추진하는 등 동부권 일대를 스포츠·레저 관광벨트화한다.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으로는 새만금-전주-김천을 잇는 동서횡단철도 조기건설과 새만금-김제공항-혁신도시-진안을 잇는 동서횡단 고속화도로망 확충, 새만금에서 부안 태인 임실 진안 무주를 잇는 국도 30호 확포장 등 9조1249억원이 소요된다.

정주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모두 1784억원을 들여 6개 시군에 1개씩 도농복합 그린빌리지(전원마을)를 조성하고, 임실과 순창에 은퇴자를 위한 종합복지형 시니어단지를 조성하며 장수 동화지구 수변을 물 테마공원 등 관광지로 개발한다.

지역특화산업 육성으로는 광역 산머루 산업특구 지정, 남원과 진안을 잇는 웰빙산업특구 육성, 순창 장류산업과 임실 치즈산업을 연계한 발효산업특구 육성, 진안 용담호 주변 산림경영 클러스터 조성 등에 4680억원이 소요된다.

전북도는 이번 동부권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기획단을 구성하고 전발연 용역과 시군순회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날 회견에는 최진영 남원시장, 임수진 진안군수와 동부권 지역 부군수, 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난초]

좋은 소식이예요. 어서 그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