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k_djlSwPnDs
* 찬송 : 하늘의 문을 여소서
<요한계시록 15:5-8> 5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6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 띠를 띠고 7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8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5절 후반부에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라는 말씀이 있지요. 증거 장막이라는 것은 출애굽 시대의 광야에서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한 성막 안에 있는 지성소를 의미합니다. 지성소 안에는 언약의 두 돌판 즉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이 들어 있었지요. 계명 또는 말씀은 하나님에 대해 증거합니다. 그래서 지성소를 증거 장막이라고 한 거죠. 특히 이 증거 장막이 하늘에 있다고 본문은 말합니다. 이 지상에 있던 성막과 성전의 원형이 하늘에 있음을 말하는 거죠.
성전이 열렸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전이 열리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의 역사, 모든 것을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되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하나님의 엄하고 무서운 심판, 하나님의 날카로운 책망과 호통을 경험하게 되기도 하지요. 지금까지 읽어온 요한계시록의 내용 중에서 십사만사천 성도 같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생명과 완전한 평화와 안식을 경험하는 자들이겠고, 이제 앞으로 있게 될 일곱 대접의 마지막 심판을 받을 자들은 엄하고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의 채찍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우리에게 열리는 하늘의 증거 장막 성전은 하나님의 구원의 완성, 완전한 사랑과 평화, 완벽한 정의와 공평을 경험하게 하는 증거 장막 성전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단 신천지의 명칭이 여기에서 나왔지요. 신천지의 정식 명칭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입니다. 교주인 이만희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을 세우면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면서 12지파 십사만사천 성도의 흰무리가 완성되면 하늘의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신천지 증거장막성전에 내려와서 하나님과 자신들이 하나가 되고 죽지 않고 영생한다고 주장하지요. 그래서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에 집착합니다. 지금의 시대가 요한계시록의 내용과 예언이 이만희를 통해 그 비밀이 풀어지고 또 성취되어가고 있다고 믿고 있지요. 지금도 이만희는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요한계시록의 내용과 예언이 계속 이루어져가고 있고 거의 다 이루어질 때가 되었다고 가르치고 다닙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요한계시록은 사도요한 당시 로마의 권력에게 혹독한 박해를 겪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소망 속에서 인내하면서 박해의 상황에서도 믿음을 변하지 않고 지켜가게 하기 위해 기록된 책이지요. 그 당시 고난받는 성도들에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에 이루어질 내용이 무슨 소용이 있고 의미가 있겠습니까? 만일 우리가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이나 타종교가 국교여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게 위험하고 불리하고 고통을 겪는 상황에 있다면 요한계시록 시대의 성도들과 비슷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이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우리에게보다도 훨씬 더 실감있게 적용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우리들은 전혀 믿음 때문에 박해를 당하거나 손해를 보거나 삶이 불리해질 일이 없는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우리들에게는 그래서 박해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보다는 오히려 세상 속에서 예수님을 명령 따라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는 삶,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산상수훈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서의 삶을 더 생각하고 집중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림신앙, 종말신앙은 당연히 가져야 하지만 언제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인가, 주님 재림하시면 어떤 징조가 있게 될 것인가, 그런 징조가 지금 이 시대에 나타나고 있는가, 이런 것에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따라 살아간다면 어떤 삶의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인지 내 자신의 삶과 그 삶을 나타나게 하는 나의 믿음과 마음 중심을 살피는 것에 우리는 더 집중해야 합니다.
신천지 교리는 요한계시록에 집착하게 하면서 오히려 우리의 삶을 파괴하고 예수님과 함께 살아야 할 현실의 삶에서 도피하고 종말에 대한 그릇되고 헛된 망상에 빠지게 하고 있지요. 분명 세상은 요한계시록의 내용대로 종말이 오는 것은 분명하지만 요한계시록은 종말의 징조와 현상에 매달리게 하는 책이 아니라 이런 종말이 오는 것을 인식하면서 오늘을 바르게 살고, 주님 뜻대로 제대로 살고, 환난 가운데서 인내하고, 악한 세상 속에서도 믿음과 선함을 잃지 않는 오늘 여기에서 삶을 가르치고 강조하는 책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예수님에게서 배우는 신앙이 기독교 신앙인 것입니다.
기독교는 종말을 믿는 신앙이 아니라 종말을 가져오시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입니다. 우리에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첫댓글 내일과 모래 (10/8-9)은 제가 속초시 목회자연합회 수련회 참가로 인해
올리지 못합니다. 양해 바라며, 10/10(목)에 뵙겠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요한계시록은 사도요한 당시 로마의 권력에게 혹독한 박해를 겪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소망 속에서 인내하면서 박해의 상황에서도 믿음을 변하지 않고 지켜가게 하기 위해 기록된 책이지요. 우리들은 전혀 믿음 때문에 박해를 당하거나 손해를 보거나 삶이 불리해질 일이 없는 신앙의 자유가 보장된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지요. 우리들에게는 그래서 박해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보다는 오히려 세상 속에서 예수님의 명령 따라 소금과 빛이 될 수 있는 삶,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산상수훈 같은 믿음의 사람으로서의 삶을 더 생각하고 집중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림신앙, 종말신앙은 당연히 가져야 하지만 언제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인가, 주님 재림하시면 어떤 징조가 있게 될 것인가, 그런 징조가 지금 이 시대에 나타나고 있는가, 이런 것에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따라 살아간다면 어떤 삶의 모습으로 살아야 할 것인지 내 자신의 삶과 그 삶을 나타나게 하는 나의 믿음과 마음 중심을 살피는 것에 우리는 더 집중해야 합니다. 아멘.
24년6월7일(금)~8일(토) 요한계시록1장1~3절 말씀을 묵상해야지~^^ 하고 계획을 세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