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거래 빙하기 동해안 주택가격전망 CSI 6개월째 내리막이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 2022. 11. 26.
‘부동산 핫플’ 강릉 등 동해안의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최악의 ‘거래 빙하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집값이 1년 후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소비자 심리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한국은행 강릉본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동지역 주택가격전망 CSI(소비자동향지수)는 71로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 CSI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집값에 대한 의견 조사로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상승을, 낮으면 하락을 의미한다.
영동지역 주택가격전망 CSI는 지난 5월 127로 정점을 찍은 뒤 6월 114로 떨어졌다가 7월에는 무려 24p 급감한 90으로 나타났다. 이후에도 8월 88, 9월 81, 10월 75, 11월 71을 기록하는 등 6개월 동안 무려 56p 떨어졌다.
이는 은행권의 계속된 금리 인상에다 신축 물량 확대, 경기침체 우려 확산, 집값 오름세 둔화, 매수자들의 하락 기대심리로 인한 관망세가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택가격전망 CSI는 61로 나타났다. 9월 강릉의 아파트 등 전체 주택매매는 총 186건으로 9년 전인 2013년 7월(170건) 이후 가장 적었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의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