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통큰 투자가 반도체를 살린 미국 증시

[5/공석환]

출처 핀비즈

어제 구글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면서 클라우드 실적은 예상보다 부진하였지만 향후 투자는 예상인 590억불보다 더 많은 750억불을 투자하겠다고 하면서 반도체 주식을 살렸습니다. GPU 판매가 부진한 AMD를 제외한 거의 모든 반도체 주식들이 2월 5일 올랐습니다. 한국 증시에도 어제 이미 그 것이 반영되어 하이닉스가 4% 넘게 올랐습니다.

다만 관세전쟁 여파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테슬라, 애플은 하락마감하였습니다.

출처 야후

최근 미국 시장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10년치 국채 금리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연준의 기준 금리가 금방 내릴 것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고용 지표나 서비스 선행지수가 안 좋게 나오면서 향후 미국 성장률 전망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국채 금리가 내려 가면서 소형 종목들 지수인 러셀 지수가 1.14% 상승하였습니다. 이 것은 한국 주식시장에도 호재입니다. 오늘 한국 환율도 내려가고 한국 MSCI 지수도 1.2%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한경마킷

어제 액수는 크지 않았어도 외인이 코스피, 코스닥 다 매수를 하면서 양 시장 다 견고하게 올랐습니다. 그 동안 눌려 있던 2차전지 주식이 반등을 하였는데 관세 전쟁에서 트럼프가 물러서는 것 보니 전기차 생산보조금 폐지는 못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였습니다. 네이버, 카카오도 이제는 인공지능 관련주라는 기대로 4% 넘게 상승하여 미운 오리를 벗어나려 합니다. 다만 그 동안 잘 나가던 조선주가 어제는 조정을 보였습니다. 유럽에서 좋은 소식으로 유한양행도 상승폭이 컸습니다.

출처 네이버

최근 대형주에서 흐름이 가장 강한 주식은 레인보우로보틱스입니다. 삼성전자의 콜 옵션 행사로 삼전이 대주주가 되면서 향후 인공지능을 결합한 휴머노이드 개발 기대가 작용한 것입니다. 다만 어제는 연기금 등 기관이 매도를 하였습니다. 아직 적자인 회사가 7조 시총이라는 것이 불안은 하지만 미래 성장성에 외인들은 어제도 매수힙니다.

한국 증시는 로봇,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당분간 주도주 역할을 하지만 엔터, 일부 바이오 등도 강합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전력, 조선 관련 주식들은 약간 쉬어 가는 분위기이지만 조금 쉬다가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적절히 종목을 선택하고 분산 투자하여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