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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일기 2024.02.29. (목)
2024 명성교회 3월특별새벽집회
주제 : 구원의 기쁨을 회복하라
(시편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2024.2.29. (목) [둘째날]
인도 : 박현규 목사님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송 : 285장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1.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참 기쁘고 복되도다
이 기쁜 맘 못 이겨서 온 세상에 전하노라
[후렴]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늘 깨어서 기도하고 늘 기쁘게 살아가리
기쁜 날 기쁜 날 주 나의 죄 다 씻은 날
아멘
2.
이 좋은 날 내 천한 몸 새 사람이 되었으니
이 몸과 맘 다 바쳐서 영광의 주 늘 섬기리
3.
새 사람 된 그날부터 평안한 맘 늘 있어서
이 복된 말 전하는 일 나의 본분 삼았도다
기도 : 정진화 장로님
특순 : 4,5,6대 교구 찬양 --- 나의 맘 속에 온전히
성경 : 창 14:11-16
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13. ○도망한 자가 와서 히브리 사람 아브람에게 알리니 그 때에 아브람이 아모리 족속 마므레의 상수리 수풀 근처에 거주하였더라 마므레는 에스골의 형제요 또 아넬의 형제라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한 사람들이더라
14. 아브람이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 삼백십팔 명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가서
15. 그와 그의 가신들이 나뉘어 밤에 그들을 쳐부수고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16.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11. The four kings seized all the goods of Sodom and Gomorrah and all their food; then they went away.
12. They also carried off Abram's nephew Lot and his possessions, since he was living in Sodom.
13. One who had escaped came and reported this to Abram the Hebrew. Now Abram was living near the great trees of Mamre the Amorite, a brother of Eshcol and Aner, all of whom were allied with Abram.
14. When Abram heard that his relative had been taken captive, he called out the 318 trained men born in his household and went in pursuit as far as Dan.
15. During the night Abram divided his men to attack them and he routed them, pursuing them as far as Hobah, north of Damascus.
16. He recovered all the goods and brought back his relative Lot and his possessions, together with the women and the other people.
말씀 : 김하나 담임목사님
제목 : 치열하게 회복하라
잃어버림과 치열한 회복
오늘 말씀은 아브라함과 그의 조카 롯이 점점 커져가는 식솔들의 갈등을 감당할 수 없어서 헤어진 다음, 롯이 물이 넉넉한 소돔으로 이주한 후의 이야기입니다. 롯은 소돔에 가서 아마 풍요로움 속에서 한동안 수월하고 편안한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소돔의 멸망 이야기는 어느 정도 세월이 지난 창세기 18-19장에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 가나안에서 일어난 전쟁 중에 롯과 롯의 가족들은 모두 사로잡혀 갔고 그들의 재물까지도 다 빼앗겼습니다. 이 일을 알게된 아브라함이 그 즉시 자신의 집에서 부리는 병사를 데리고 쫓아갔고, 본문의 16절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recovered)” 아브라함에게 있는 결단력은 이곳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때 갈등이 있었던 조카 롯이었지만 자신에게 있는 모든 힘을 사용해서 그와 그의 가족과 재물을 되찾아옵니다. 오늘의 주제는 바로 ‘회복을 위해서는 치열한 싸움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입니다. 회복을 원하면 싸울 준비를 해야 합니다. #치열한회복 #다찾아왔더라
회복의 때를 알아야 한다
어떤 경우에는 서두르기보다 회복의 때를 기다려야 하는 일도 있습니다. 누군가의 마음이 상해 있을 때 회복을 재촉하는 것은 오히려 그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드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성장도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회복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우리를 기다려 주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간이 지난 후에 비로소 회복이 시작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탕자의 비유를 생각해 보십시오. 아버지는 떠나가서 아무런 소식이 없는 아들을 기다렸습니다. 심지어 동구 밖까지 나와서 기다리다가 아들을 만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은 ‘서두름’이 아니라 철저한 ‘인내’였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인내 속에서 마침내 아들은 돌아왔습니다.
반면에 어떤 회복은 즉시 반응을 보여야 합니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즉시 보호하고 약을 바르고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것을 잘 분별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 일어난 사건은 즉시 회복해야 하는 중대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즉시 가신들을 꾸리고 적진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러한 재빠른 판단력과 과감한 결정은 뛰어난 지도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요소입니다. 회복의 때는 판단력과 분별력을 필요로 합니다. 이번 3월 특별새벽집회가 우리에게 회복을 결단하는 기회가 되어야 합니다. 특별히 긴급하게 시작해야 할 회복이 있다면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그 치열함 속으로 과감하게, 담대하게 나아가시길 축복합니다. #회복의기다림 #회복의긴급함 #회복의때를분별하라
치열한 회복은 고통을 동반한다
회복은 의외로 치열함을 요구합니다. 신앙은 치열함을 빼놓고 정의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쉐마(들으라!)의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 6장 4-5절) 과연 우리가 여유를 부리면서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마찬가지로 회복에도 치열한 면이 있습니다. 빼앗긴 조카 롯을 되찾아오는 것 역시 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 일을 위해서 모든 것을 겁니다. 그의 집에 속한 민병대 318명은 아마도 그가 데리고 있던 모두였을 것입니다.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이곳에 쏟아 놓습니다. 먼 길을 올라가는 일도 치열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싯딤 골짜기에서 단까지 갔다는 것은 브엘세바보다 더 아래에서부터 이스라엘의 가장 북단에까지 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족히 200km나 되는 먼 길이었지만 아브라함과 그의 군사들은 치열하게 그곳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이들은 또한 그 먼 곳에서 왔지만 지친 몸을 이끌고 밤에 전투에 나서서 마침내 승리를 거둡니다. 여기에 편해 보이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치열함만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회복이 있었습니다. #싯딤골짜기에서단까지 #신앙은치열하다 #치열한기도
좋은 휴양지에서 쉬는 것에도 회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곳에서 힐링하며 쉬는 것만이 회복을 돕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일을 감당하는 가운데 회복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치열하게 기도하고, 치열하게 전진하는 것에도 회복이 있습니다. 밤새 울부짖는 기도에 회복이 있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매달리는 기도에 회복이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회복의 치열함이 있으신가요?
성경에서 치열한 삶을 살았던 인물 중의 한 사람이 야곱입니다. 야곱은 어떤 면으로 보아도 특별히 선하거나 옳거나 의로운 것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러한 야곱에게 복을 주시고, 그를 이스라엘이 되게 하십니다.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하였던 얍복 강가의 이야기는 그가 얼마나 치열한 사람인지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의이름은 치열함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그 치열함만으로 승리할 수 없음을 보여주시면서 그 끈질김에 복을 더해 주십니다. 그것이 바로 치열한 자들에게 주시는 은혜입니다. #야곱의씨름 #치열한믿음에더하시는축복 #얍복강가
프로 운동선수들은 막대한 돈을 지불하며 큰 고통을 마다하지 않고 몸의 회복을 위해서 노력합니다. 올해 39세가 되어서도 여전히 뛰어난 실력으로 미국 프로농구계의 스타로 남아있는 르브론 제임스는 경기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회복하기 위해 수 억 원을 들여서 크라이오테라피라는 첨단 기계를 구입했습니다. 극도로 차가운 온도에서 몸의 피로를 풀고 회복하게 하는 이 기계는 일반인은 들어가서 1분을 견디기도 힘든 초저온의 고통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이 기계에서 고통스러운 회복 프로그램을 감당하는 제임스는 40세에 가까운 선수임에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지금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회복을 위해서 우리는 때때로 생살을 잘라내는 듯한 아픔을 지나가야 합니다. 내가 좋아하던 것을 끊고, 내가 사랑하던 것들을 내려놓고, 아깝고 귀한 것들을 버리고 쏟아 놓는 일들을 해야 합니다. 회복을 위해서 밤을 지새우며 영적 전투를 치르고, 죽지 않고 계속 올라오는 뿌리마저 뽑아내기 위해서 뒤쫓아가는 끈질김을 가져야 합니다. #회복프로그램
치열한 회복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술작품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시스틴 성당 천장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을 완성할 때가 1512년이었는데, 당시 실내를 밝힐 수 있었던 것은 촛불밖에 없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양의 그을음과 먼지와 기름때가 약 400년간 쌓여서 이 아름다운 작품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결국 1984년부터 1999년까지 미술품복원팀이 투입되어 작품의 복원을 위해서 기나긴 작업을 하였고, 마침내 천지창조의 본래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그러면서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많은 비평가들이 미켈란젤로가 구도에 있어서는 최고의 대가라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그가 사용하는 색상은 별로라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너무 어둡고 단조롭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복원이 끝나자 원작품의 색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모두가 알게 되었습니다. 연한 분홍색과 선명한 노란색, 진주색 바탕 위에 있는 하늘색은 모두가 미켈란젤로의 진정한 예술적 능력을 다시 평가하며 찬사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회복의 과정이 많은 인내심을 필요로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살아가다 보면 그을음과 먼지와 기름때로 가득하게 되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움을 잃기가 너무나 쉽습니다. 위대하고 아름다우신 창조주 하나님의 작품(포에마)을 가리는 세상의 때가 만만치 않습니다. 때로는 그 두께가 너무 심각해서 원모습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힘들기도 합니다. 치열한 회복이란 열심을 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고 이 순간이 힘들지만 인내하면서 계속해서 나아가는 모습을 말하기도 합니다. 지속되는 예배가 우리의 색깔을 드러냅니다. 이어지는 기도가 우리를 조금씩 회복하게 합니다. 조금씩 떨어뜨리는 물이 생명을 꽃피웁니다. 여러분의 치열함에 인내를 더하십시오. #시스틴성당천지창조복원 #회복할때나타나는아름다움 #포에마
치열한 회복은 축복으로 이어진다
오늘 본문 말씀 다음에 나오는 사건은 우리가 회복을 위해서 치열하게 싸우고 돌아오면 어떤 축복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보여줍니다. 17-19절 말씀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을 쳐부수고 돌아올 때에 소돔 왕이 사웨 골짜기 곧 왕의 골짜기로 나와 그를 영접하였고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 그가 아브람에게 축복하여 이르되 천지의 주재이시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여 아브람에게 복을 주옵소서”
아쉽게도 멜기세덱에 대해서 자세하게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이 귀한 제사장-왕(priest-king)에게 아브라함은 축복을 받습니다. 우리의 치열한 회복은 회복을 넘어 축복으로 이어집니다. #회복은축복으로이어진다 #회복축복
어쩌면 우리가 이 시대에 다시 회복해야 하는 영적인 자세가 바로 우리 부모님들의 치열한 영적인 전투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피곤하고 어려운 삶 중에서도 주일을 지키고, 새벽을 깨우고, 금식하며 기도하고, 밤을 지새우며 하나님과 씨름하였던 그 기도가 한국교회를 세웠고, 예배를 지켜냈고, 선교사님들을 길러냈으며 또한 우리의 자녀들이 이 세상에서 귀한 자원이 되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브라함의 치열함은 사라지고 오직 멜기세덱의 축복만 바라는 모습만이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의 가정이 회복되고, 건강이 회복되고, 사업이 회복되고, 특별히 영적인 삶이 회복될 때 그것은 회복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축복으로 나아가는 통로가 됩니다. 회복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비록 어렵고 힘든 길이라 할지라도 아브라함처럼 긴급성을 갖고 치열하게 회복의 길을 힘있게 걸어가시길 축복합니다. #치열하게회복의길로나아가라 #더블레싱
<삶으로 살아내기>
1. 나의 삶에서 긴급하게 회복해야 할 것은 무엇이며, 인내하면서 회복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기도해 보십시오.
2. 회복을 위해서 내가 가져야 하는 치열함은 무엇이며, 그 값을 치를 준비가 되었습니까?
3. 나의 믿음은 여유롭습니까, 아니면 믿음을 지키기 위한 수고와 희생이 있습니까? 수고와 희생으로 믿음을 지킨
일이 있다면 그것을 기록해 보십시오.
통성기도
주여! 주여! 주여!
담임목사님 기도 & 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