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절기상 입추랍니다.
오늘이 절기상 입추(立秋)랍니다. 가을의 시작이 입추인데~.
너무 더운 날씨와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곧 가을이 올테니 미리, 미리 준비하라는
옛 사람들의 현명한 말씀인듯 합니다.
절기 입추가 되면 김장배추와 무우를 심었습니다.
날씨가 무척 덥습니다,
예전에는 더울 땐 더워야 여름이라고 늘 말씀하셨습지요
당시 농촌에선 더울땐 부채와 찬물로 하는
등목이 피서의 전부였습니다
선풍기도 한 참 후의 얘기였습니다.
옛 어르신들은 늘 여름은 더워야 밭 작물도,
논 작물도 틈실하게 익는 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날씨가 인내하기 힘들 정도로 덥습니다.
낮에 더운 것은 그래도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밤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고통(?)스럽습니다.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게 더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밤새 가동할 수도 없고
선풍기에 내장된 수면풍 프로그램으로 밤을 지냅니다.
기후 온난화 때문인지?
확실히 예전보다 무더운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아열대성 기후로 변화되어 가는 느낌마져 듭니다.
지역별로 집중 폭우가 내리기도 하고, 장마철이란
개념없이 강우가 내리는게 일상이 되어 갑니다.
예전에도 집중호우는 있긴 했지만 주로 장마철에 집중되었는데
아직 남아 있는 것이 태풍인데 걱정 됩니다.
지금은 아무리 더워도 모든 시설물에
냉방장치가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택시는 물론, 버스, 지하철도 냉방시스템이 으뜸이지요
냉방장치가 없으면 영업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겁니다.
식당은 물론 작은 커피숖까지.
조선시대 선비들은 과연 어떻게 여름을 지냈을 까요???
찾아보니 재미있는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조선시대에는 의관정제(衣冠整齊)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의관정제란"
격식을 갖추어 두루마기나 도포를 입고 갓을 쓰고
옷매무시를 바르게 하 는 것"을 뜻하지요.
그렇게 하는 것이 조선시대 선비들의 기본 예의였기에
선비는 모름지기 아무리 더워도 옷을 훌렁훌렁 벗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선비들은 어떻게 여름을 났을까요?
"책을 늘 가까이하는 선비들은 평상시엔
솔바람 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피서였습니다.
그리곤 가끔 계곡에서 발을 담그는 탁족(濯足)을 하기도 했지요.
또 양반이면서도 소매를 걷어붙이고
김매기를 돕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이열 치열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피서법이지요.
그런가 하면 산행도 좋아했습니다.
조선의 성리학자이며 영남학파의 우두머리였던
남명 조식은 1558년의 여름날 제자들과
함께 지리산 여행을 떠났지요.
조식의 산행은 지리산 곳곳의 유적을 탐방하면서 역사 속 인물들
을 생각하고, 세금이 무거워 백성이 고통을 받는
현실을 기록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산행을 자신이 선비임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재충전의 계기로 삼은 것이지요.
또 추사 김정희는 7월의 뜨거운 여름날
북한산에 올라 진흥왕 순수비를
탁본해와 먹고 자는 것도 잊은 채
비문을 판독하며 여름을 났습니다.
여름 무더위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정신이 그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더위를 치열한 삶으로 극복하려 했던
조선시대 삶을 배워 보면 어떨까요?"♧
첫댓글 다가오늘 가을 좋은날 가득 하소서
네"청우우표"님
부디 오늘도 행복하시길요
고맙습니다.
그러니요
절기는 가을을 알리는 입추 이건만
아직은 많이 덥네요
건강 하세요
"양떼"님 무척이나 기다리고 기라렸고
그간의 팔자에도 없는 님의 피치못할
변고의 노고에 격려를 드리면서 언제인가는
하루 뻘리 털고 일어나실까나?라고
두손모아 기원했는데 약발에 감흥했는지
지금도 버선발로 나가서 환영합니다.
@행운
아직도 불편해서 자판 치기가 불편해서요
마음 다해서 마중 해 주시니
아픔의 고통이 살아지는듯 합니다
더위 먹지 마시고요
아직 두 손 올려 자판치기가 아주 불편해서요
@양떼 네 "양떼"님 어찌됐던간에 지금은
불편하시겠지만 가능한 어느곳에라도
참여하신것이 좋을듯 합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