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족이 무지 좋아하는 맛기행을 갔답니다
23일 아침 서해대교 쑥 지나면서 당진 안내판에 지기님이랑 까페 생각 많이 나더라고요
남쪽으로 가는 맛기행의 첫집은 2~3년에 한 번은 가서 먹는것 같은 해남의 장수통닭..먹을때마다 감탄요
다음은 바로 진도로 갔거든요
꼭 가보고 싶었지만 2년전에는 못갔어요 그냥 완도로 갔었지요 마음이 힘들어서 못가겠더라고요
지금은 이름이 진도항으로 바뀌었어요
역시나 저 길을 쭉 걸으며 마음이 아프고
슬프더라고요
날이 흐려서 세방낙조의 멋진 노을은 못봤지만
그래도 고즈넉했고요
저녁엔 간재미무침이 유명하다해서 먹었는데
그냥 먹기보단 비빔밥해서 먹으니까 맛있더라고요
다음날 아침 7000원 짜리 백반
전라도음식의 기쁨이였어요 반찬 하나하나!!!굿!!
전날 밤부터 큰애가 목이 아프다며 밥을 못먹고 빵 조금 먹고요
그래서 백반 3인분만 시킨거예요
인당 3만원 넘는 한정식이 부럽지 않더라고요
소치 허련 화가님의 운림산방엘 갔는데
날이 좋아지면서 햇살이 따스하기까지 하더라고요
동백꽃이 넘 이쁘고 반가웠어요
산 속에 어쩜 이렇게 집과 연못을 멋지게 만들었을까 싶더라고요 진도에 가시면 꼭 가보세요
진도바다를 보며 여수로 이동요
여수중앙어시장은 막 잡아온 생선을 저렇게 판으로 팔더라고요 문어랑 잡어한판 장어랑 갑오징어를 샀어요
여수는 선어가 유명하다해서 횟집에서 선어를 먹었는데 생김에 묵은지랑 파양념과 선어를 올리고 싸먹으니 살살 녹더라고요
큰 애는 약국서 산 약먹고 조금 괜찮아져서 쪼금 먹고요
다음날 아침은 순천서 순대국밥이요
2인 이상 시키면 수육이 같이 나옵니다
이제는 둘째도 아프기 시작해 못먹고요 약기운에 조금 괜찮아진 큰애랑 셋이 먹었어요 큰 애가 순대국 엄청 좋아하거든요
서둘러 집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애 둘다 열나고 목이 부어서 아파하고요
중요한건 전날 선어먹고 횟집에서 일어나며 신랑이 허리를 삐긋했는지 그때부터 엉거주춤으로 다니고...
그렇게 어제 올라와서 세사람 다 골골~~
오늘 아침에 신랑까지 목아파 셋이서 이비인후과 갔다오고 저는 죽 끓이고..지금은 신랑이랑 정형외과 와서 물리치료 받고있고 저는 이거 쓰고 있네요
맛기행가서 영양가 있는 것 먹고 저만 살도 찌고 팔팔합니다
그래도 어제 오면서 차에서 이름지은 애플레이디가 채택되어 많이 기뻐요 제가 지은 이름의 꽃이 있다니...
꽃님분들 건강하게 연말 보내셔요!!!!!
첫댓글 어쩌나요
맛난 음식 먹었으니 가볍게 감기 하고 말겠죠~~^^.
그래도 추억은 남겠어요~~^^
가족들의 여행 정말 오래오래 기억 되시길 바랍니다~~^^
네^^금잔디님~감사해요
이제 병원에서 맞게 처방받은 약 먹으니 잘 쉬면 낫겠지요
짧게 휙 돌고와도 여운이 많이 남네요
알찬여행 다녀오셨군요~~저도 전라도 2박3일 돌아본적 있는데 참좋더라구요
추운때라 가족들이 감기걸리고 힘드셨네요
얼른 회복하셔요 캐럴님이라도 멀쩡하니 다행이지요^^
ㅋㅋ로뎅님은 어디서 이렇게 귀여운 이모티콘을 구하셨을까요?
이번 감기가 목으로 오는건지 순식간에 목소리가 쉬고 컹컹ㅠ
저라도 팔팔하니 다행이긴해요 밥하고 챙겨줄 수 있어서요 로뎅님도 몸관리 잘 하셔요!!!~~
진짜 전라도에 가면 음식자랑하면 큰일나죠 어디가도 맛집이더라고요 푸짐하기도 푸짐하고요^ ^~
아프시면 앙돼요,,, 캐럴님~!!!♥
그러니까요 지기님
그 맛깔난다는 표현이 거기서 나온 거 아닐까 해요
7000원 백반에 닭볶음탕과 자반이 포함된 17가지 반찬은 감격이였어요^^
우왕~~~~
맛기행보니 다 먹구싶고 캐럴님 다닌곳 적어놨다 꼭 가봐야겠어요~
눈으로 호강하고 잘먹고 잘보고 갑니다^^
맛나거 드셔서 아픈것 금방 싸악 나실꺼예요 ㅎㅎ
네^^~~감사해요 꽃천사님
저도 열심히 찾아보고 간건데
정말 좋았어요 진도백반은 자영이네 여수선어회는 송백이라는 식당이였어요 순천국밥은 웃장이나 아랫장 순대골목에 다 맛있더라고요 저번엔 건봉국밥 이번엔 제일식당이요 건봉은 좀 더 구수한 돼지국밥 같고요 제일거는 콩나물 들어가 시원한 맛이 나더라고요
@캐럴~ 친절하게 식당까지 알려주셔서 감사 감사요^^
내년에 꼭꼭 가볼께요 ~~~
진짜 캐럴님이 안아프셔서 다행이었네요
한사람이라도 성한 사람이 있으니 아픈사람 챙겨줘야지요
세사람은 그래도 아쉬움이 남겠어요
네^^사루비아님
근데 아프니까 입맛도 없고 별로 아쉽지도 않나보더라고요
사온 생선이랑 해산물로 좀 나으면 맛난거나 해줘야겠어요
저는 여적 팔팔합니다!!!
@캐럴~ 캐럴님 짱 !!!
몸 건강한것도 정말 좋지요^^
@사루비아 ㅋㅋ네 감사해요 사루비아님^^
맘고생하셨겠어요. 가족들 빠른퇘유 빌어요 캐럴님도 건강 유의요^^&
ㅋㅋ율님^^감사해요
애들도 푹 쉬더니 많이 좋아졌고
신랑도 물리치료에 주사맞고 하니까 한결 낫다고하네요
낼 또 영하11도 이런다니 율님도 몸관리 잘 하셔요!!!!~~
지인께서 감기로 입원했다는 소릴 들었어요,,넘 근사하네요
정말 조심 또 조심해야 해요,,,가족 먹방투어
나도 나도 따라해 보고 싶은데,,이젠 애들이 28,25살이 되니 엄마 아빠 둘이 놀러 다니라 하네요
가족분들 빠른 쾌유를 빌께요.캐럴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요
루나리아님 감사해요
자녀분들이 저희 애들이랑 딱 11년씩 차이나네요^^
저희도 신랑이랑 나중에 우리둘이서만 다니게 될테니 그때는 둘이서 팔도유람하자 그러긴해요^^
오늘 무지무지 춥대요 루나리아님도 꽁꽁 매고 감기 조심하셔요!!!
여행가서 애들이 아프면 정신 없어요~~~
캐럴님 이라도 팔팔 하셔서 다행 이어요^^
네 숙이님~~
셋 다 아직 상태가 안좋네요
큰 애는 그나마 많이 나았는데 딸은 학교도 못가고요 딸이랑 신랑 둘 다 목이 많이 아프고 기침이 심해요
숙이님도 추운데 몸관리 잘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