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이랑 !"
......
"신이랑 !!! -_-^"
............
"신- 이- 랑- !!!!!! -_-^^^^^^"
"샌님, 저기요... 이랑이 없는데요 =_=;;; "
"신이랑 학생, 중3 첫날인데 학교 안 오고, 어디 갔어?! "
"지성태라는 녀석하고, 사귄지 100일 됐다면서 ... 학교 때려친다는데요??? -ㅁ-"
///// 중 3 첫날부터 무슨생각으로 학교를 때려친 용감무쌍, 대담한 학생 신.이.랑.
80년 전통있는 현서중학교 역사에 길이 남을 전교생, 전교사가 아는,
유명한 학생님 ... 신.이.랑.
처음으로 현서중학교에 입학 했을 때,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없애자고
1, 2학년생 800명을 이끌고 혁명을 일으킨 역사적인 인물이다.
교사들에게는 그녀가 위험인물이 아닐 수 없다.
아무튼, 오늘은 사귄지 100일 되는 2살 연상의 그녀의 왕자님과 함께,
하루를 보낼 생각으로 학교를 땡땡이 쳤다...
그런 행복한 오늘, 그녀의 막무가내 인생에 빨간불이 켜졌다.
커피숍에서 2살 연상의 그녀의 남자친구가 굿바이 선언을 한 것이다.
"... 신이랑, 나는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야... 대학도 생각해봐야 되고,
그리고 난 외고생이야... 너같은 중학교 여자애랑 시시한 연애질은 이제 바이바이란 말이야"
"... 성태오빠!!! 그게 말이라고 되는 줄 알아?? 시.시.한. 연.애.질.?! "
"그래, 시시한 연애질 ..."
"나랑 함께한 시간이 시시한 연애질이라고?! ㅜ_ㅜ 어떻게 ... 어떻게..."
심각한 이랑 앞에서 성태라는 녀석은 끝까지 웃으며 말한다.
"우리, 좋게 좋게 헤어지자고 ^^ 바이바이♡ 오늘 밤 12시 까지는 우리는 사귀는사이야,
하지만 내일이면 다른 사람이겠지... 슬 프 지 ??? 미안해,
이랑아, 고마웠고, 사랑했고, 잘살아라 ^ㅇ^"
"으엉... ㅜ_ㅜ 가지마아 ㅜ_ㅜ 꺄아- "
커피숍이 떠나갈 듯 울어댄 그녀를 두고 끝까지 가버린 잔인한 인간 지.성.태.
그런 그녀를 두고 커피숍을 여유롭게 나간다...
"오빠아 !!! 내가 누구 때문에 학교 땡땡이 쳤는데?!
헤어져야 하는 이유 한가지만 대봐 !!! 공부 빼고 !!!"
"넌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모르잖어 !!!"
아, 어제 있었던 다빈치 사건... 미술관에서 큰 소리로 오빠한테
다빈치가 누구냐고 물었다가 사람들의 시선을 받은 그 황당한 사건... ㅜ_ㅜ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다빈치가 누군지 모르는걸... -_-
모나리쟈는 또 누구??? 아, 미치겠다...
"... 아직 중학생이라서 그렇지 ㅜ_ㅜ"
"유치원 내 사촌도 안다... 모나리자를 모르는 애가 어딨니?
너랑 어제 미술관 갔을 때 쪽팔려서 죽는 줄 알았어 ... -_-^"
"그것 때문에, 그것 때문에야? 헤어지는 이유가 그것 때문에?!"
"... 미안미안, ^-^ 어서 학교가, ^^"
멀어지는 오빠 뒤에서 애타게 소리쳤다.
"오빠 !!! 다시 만날 수 없을까? 무슨 방법이 없을까??? ㅜ_ㅜ"
뒤 돌아 보지도 않고 매정하게 말한다,
"공부 좀 더 하고 외고로 와 !!! "
... 공부공부... 공부란게 전생에 나랑 무슨 지간이었길래,
내 미래와, 내 남자를 뺏어가는 걸까???
... ㅜ_ㅜ ...
가버린 성태를 지우려고 애를 쓰며 지옥같은 학교로 향했다.
그 때, 교문앞에 서있는 고양이 같은 늙은 여자샌님,
내가 학교 가려고 하는데 문을 막아선다...
"왜 이러세요??? -ㅁ-"
"... 니가 신이랑?? -_-"
"... 크흠, 그렇소만 -ㅁ-"
"생활지도부로 와... "
... 아 ! 그러고 보니, 그 고양이 샌님,
우리 담임 맡으신 분 같다...
복도에서 얼핏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이런, 잘 못 찍힌 건가???
사랑 때문에 공부를 포기한다는데, 그게 죄냐고?
가뜩이나 지성태 때문에 속상한데...
한번 부딪혀보자라는 마음으로 생활지도부로 향했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시작 ]
■ 그녀는 그랬지만 이젠 그렇지않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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