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으로 다시 오라'
이번 시즌 종료 후 최근 타구단의로 이적을 암시하고 있는 호나우도(29·레알 마드리드)의 영입경쟁에 인터밀란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호나우도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홈팬들과 불화를 겪으며 이번 시즌 종료 후 타 구단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최근 이탈리아 명문 AC밀란과 브라질의 플라멩고 등의 구단들이 호나우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호나우도의 전 소속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인터밀란도 호나우도의 영입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생기고 있는 것.
18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의 마시모 모라티 구단주는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지와의 인터뷰서 "호나우도가 체력적, 정신적으로 강하다면 인터밀란의 골잡이 아드리아누와 잘 어울려 훌륭한 플레이를 할 것으로 믿는다. (이런 조건이 잘 맞는다면)그의 영입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나우도는 지난 1997년 부터 2002년까지 인터밀란의 선수로 활약하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 때 호나우도는 인터밀란의 팬들로 부터 이적에 대해 강한 비난을 받았다. 인터밀란 팬들은 호나우도가 무릎부상을 이유로 장기간 결장하며 팀에 손해를 끼쳤음에도 호나우도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지 않았으나 갑작스러운 스페인 이적에 강한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모라티 구단주는 그동안 호나우도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호나우도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을 붙이지 못하자 모라티 구단주는 실리적인 차원에서 다시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
모라티 구단주는 "나는 (호나우도)에 나쁜 감정이 없다. 항상 호나우도를
인간적으로 좋아해 왔다"며 과거의 일들을 문제 삼지 않음 것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호나우도는 인터밀란의 성공의 이미지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호나우도가 우리와 함께 뛰었을 때 우리는 두차례나 리그 우승에 근접했을 뿐 아니라 UEFA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고 호나우도가 인터밀란에 큰 주축이었음을 언급했다.
김도형 기자 dos99@imbc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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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라가라가라~~ 인터가 너한텐 어울린다~ㅋ 아드리아누-호나우도 라인 작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