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북부 요크의 부티크 레스토랑 '위펫 인'도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은 입장하지 못하도록 했다. 업주인 마틴 브리지는 "30년간 요식업을 했는데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에 대한 젊은 부모들의 책임감이 황당할 정도로 바뀌었다"며 "(요즘 부모들은)모든 사람이 자신의 아이를 돌봐야 하는 것처럼 행동한다"고 전했다.
음식 평론가 마리나 오러플린의 레스토랑의 인터넷 리뷰에는 "직원들이 내가 담배를 피우러 밖에 나간 단 2분 동안 아이를 봐주는 것도 거부하고 짜증을 냈다“는 혹평이 게시되기도 했다.
일각에선 어린이 동반을 금지한 자영업자를 '이기적이며 반사회적인 여성혐오자'라고 강하게 비판한다. 어린이의 부모는 "왜 우리도 아기를 사랑하는 이탈리아처럼 하면 안 되냐",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고급 레스토랑을 즐기는 법을 배우면 안 되냐"고 불만을 터트린다.(영국반응)
아일랜드의 커피 하우스, 미국 뉴저지의 스파게티 전문점 등에서 어린이 입장 불가 논란이 벌어진 데 이어 독일에선 '할머니의 부엌'이란 이름의 레스토랑이 14세 미만의 출입을 금지해 화제가 되는 등 다른 국가에서도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사례도 소개됐다.
"한국은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가 된 이유는 불분명하다"며 "햄버거 가게에 아기를 데려갈 수 없기 때문에 아기를 낳지 않는 것인지, 아기가 희소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것에 대해 덜 관대해진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