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SK하이닉스, 현대차, 두산밥캣, 아모레퍼시픽 등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미국에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 결정을 발표하고요. 6월 신규주택매매도 발표됩니다.
뉴욕증시는 빅테크 호실적에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MS와 알파벳이 시간 외 실적 발표 후 알파벳은 이익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점을 기반으로 급등하고 있으나 MS는 매출 성장 속도 둔화 소식에 하락하는 차별화를 진행한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결국 시장 참여자들은 성장 속도가 더욱 확대되어야 함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물론, 일부 업종, 테마에 국한된 수급 현상은 지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특정 종목군으로의 쏠림 현상은 강해지고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주가지수가 소폭 상승하고 있지만 매기가 확산되지 못해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주된 배경은 주요국 제조업 PMI와 한국 수출에서 제조업 회복 둔화가 확인됐기 때문인데 모멘텀이 희소해지면서 '가는 종목 위주로 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최유준 연구원은 "이번 실적 시즌에서 하반기 기대에 대한 눈높이가 하향 조정된다면 쏠림 현상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신용거래 증가도 수반되고 있어 추후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