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급행노선이 또 하나 생기더군요. 이번에 1007번 급행버스가 신설된다는군요. 노선은 정관신도시-센텀시티역-시청이며, 도시고속도로(번영로)와 얼마전에 새로 개통된 곰내터널을 경유한다는군요. 운행개시일은 12월 1일입니다. 급행버스, 아니 부산시내버스 중 도시고속도로를 운행하는 노선은 이 노선이 최초군요. 이렇게 되면 정관신도시로 운행하는 노선은 급행버스와 마을버스를 포함해서 총 5개가 되는데.....도시철도의 경우는 경전철 정관선이 계획되어 있긴 하지만 장기 계획인 걸 감안하면(사실 정관신도시 일대는 아직 빈터가 많아서 단기간내에 도시철도를 놓기는 힘들 듯).....당분간 버스에 의존해야 할 지도.....
참고로 이 노선에는 부산시내버스로는 최초로 고급좌석을 투입한다는군요. 운행회사는 삼신교통과 세진여객인데, 삼신교통은 FX116 NGV가 투입되고 세진여객에는 유니버스 스페이스 엘레강스 CNG가 투입된다는군요. 또한 앞으로 부산에서 운행하는 급행버스와 공항버스(201번, 307번)에는 고급좌석버스를 투입할 거라는군요. 본인 생각으로도 급행노선에는 고급좌석버스가 투입되기를 바랬는데....이제 부산에도 고급좌석차량을 본격적으로 투입하는군요.
첫댓글 그럼 김해로 오는 1004번에도 고급좌석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
FX116 가스차량이라... 부산에도 고급좌석이 투입되는군요. 주로 로얄시티류만 투입되었는데 말입니다.
예전에 특급좌석 2001번, 2002번, 2003번 시절이 생각나는 군요.
2003번만 딱 1번 타봤습니다. 도무지 탈 기회가 없더군요.
전 2001번이 우리 집 앞으로 오던 차라서 기차타러 갈때 자주 이용했었는데... 지금의 좌석버스보단 편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현재 다니는 로얄시티보단 큰 버스였다고 하던데... 아마 그때 당시에 버스 모델은 지금은 안나오는 모델일겁니다.
당시 모델은 BH113이었죠. 연식은 96년식이었고.....본인이 알고 있기로는 98년인가? 그때쯤에 단종되었던 걸로.....
2003번이 개통 초기에 BH115E 굴린 적 있습니다.
부산시내 전 좌석버스를 2012년까지 고급좌석으로 바꾼다네요. 산성 203번은 어떻게 될지도 사뭇 궁금해집니다. (BH090 넣으면 좋겠네요..)
센텀시티에서 3호교 타고 가는군요. 차라리 센텀에서 수영1교-수영교차로-연산로를 경유하여 바로 시청으로 들어가는 게 더 나을 듯 합니다. 어차피 해당 노선은 73번도 있는 만큼, 노선중복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시청에서 연산교차로 경유 교대앞회차를 하든지, 아니면 시청에서 송공삼거리 경유 서면롯데-부전역회차를 하든지 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정관신도시에서 얼마나 많은 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ㅡㅡ;; 삼신교통과 세진여객이 역시 부산시내버스 업계에서는 2대 강자인 겁니까.
부산시청까지 가는것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차라리 중심지인 서면까지가서 돌아오는게 훨씬 더 효율적인데...
더군다나 원동IC에서 안락동으로 안가고 센텀시티로해서 돌아가는것도 이해가 가지않구요.
윗분들 말씀대로 1007번 노선 자체가 솔직히 잘 짜진 노선같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서면을 안 간다는 게 조금 핸디캡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서면도 잘 키우면 강남역처럼 될거같은데. (버스교통 막장만 안된다면야...)
제가 보기에는 부산 도로교통은 이미 막장입니다. 제대로 된 버스 전용 정류장도 없고, 설사 있다고 하더라도 그 안으로 택시들이 꾸역꾸역 들어와서 자리 잡아서 답이 없습니다.
부산의 버스수송비중은 상당히 높죠. 계획도시가 아니다보니, 대부분의 버스들이 간선망으로만 집중되어 조밀한 배차간격으로 운행되고, 덕분에 상당수 구간에서 자가용과 시간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죠. 이러한 환경으로 버스정책은 과거에 비해 변화가 거의 없지만 아직도 잘운영되고 있죠.
부산은 사실 산세가 워낙에 험해서..;; 그 와중에 제2의 도시까지 성장한 것도 참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아직도 60~70년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진 자연부락같은 동네가 많구요. 그런 지역의 경우 버스교통에 의존하는 경향이 매우 크지요. 영도구같은 경우는 소규모 택배업체는 기사님도 길 찾아 헤맨다고 하네요... 그리고 환승센터라는 것을 제대로 만들만한 공간도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나마 명륜동(롯데동래점) 예전 터미널 자리가 사실상의 환승센터 역할을 하긴 하는데 별볼일없지요.
6.25때 인민군의 침입이 없었던 도시가 그렇죠. 대구도 오래된 시가지가 그대로 남아있고요. 특히 부산은 센텀, 해운대 라인의 미래도시와 부산터널이나 대티터널 윗쪽으로 보이는 60년대 도시까지 공존하는 곳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