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절정의 혼성 댄스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22)와 김종민(24)이 열애 중이다.
그룹 멤버로 동고동락해오던 두 사람은 최근 서울 강남 포장마차 등에서 둘만의 은밀한 만남을 갖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심야에 단 둘이 서울 압구정동 PC방에 나타나는가 하면 소속
연예인과 거의 모든 일상을 함께하는 매니저와 코디네이터 없이 단란주점에서 흥겨운 시간을 종종 보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것은 지난해 초. 또 다른 멤버 김구가
마약사건으로 사실상 그룹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지와 김종민은 서로를 의지하며 사랑의 감정을 키운 것으로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그룹 합류 전부터 신지에 대해 남다른 감정을 가져오던 김종민은 그녀의 열정적인 모습과 순수함에 호감을 갖게 됐으며 ‘마음이 따뜻하고 착한 남자’를 이상형이라고 말해온 신지 역시 김종민의 착한 평소 모습에 마음이 끌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종민은 새벽 늦은 시간에도 스케줄이 끝나면 항상 신지를 직접 청담동 숙소까지 바래다주는 등 그동안 남자친구로서 남다른 자상함을 보여준 것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두 사람의 다정스러운 모습을 목격한 연예관계자들은 “아무리 같은 멤버라고 해도 스케줄이 끝난 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까지
바래다주는 일은 극히 드물다”면서 “구설수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김종민이 신지의 집 앞을 찾는 것은 사랑의 힘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는 반응이다. 이들 측근들도 “두 사람 모두 지난해부터 표정이 눈에 띄게 밝아지는 등 사랑에 빠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틈만 나면 전화로 밀어를 속삭이거나 어디론가 사라졌다가 돌아온다”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에 대해 코요태 소속사측은 “종민이가 신지를 좋아한 것은 사실이지만 신지는 종민이를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도 둘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지만 일반적인 오빠 동생 사이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데뷔한 코요태는 지난해 4집 ‘필립’까지 평균 50만장 이상을 판매한 대표적 국내 인기 혼성그룹으로 지난해는 보아와 함께
국내 상반기 최고의 앨범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신지는 신우염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도 항상 라이브무대만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달 중순 앨범작업에 들어가 빠르면 오는 5월
새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