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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독서 → 탐색 → 발견 → 수확
의 흐름이 한 조어 안에 들어 있습니다.
4. 의미(意味)
좋은 책을 읽는다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이는 책 한 권을 읽고도
표지만 기억하고,
어떤 이는 한 문장을 얻어
평생 품고 삽니다.
그래서 이 조어는 말합니다.
책은 광산과 같다고.
광산에 들어갔다고
자동으로 금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눈여겨보고,
파고들고,
골라내야 합니다.
그렇게 얻은 한 줄의 문장이
금덩이보다 귀할 수 있습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 조어들과 잘 이어집니다.
배움을 단순한 지식 축적이 아니라
발견의 과정으로 보는 점에서 통합니다.
6. 선생님다운 느낌
선생님께서는 늘 새로운 조어를 만들지만,
그 바탕에는 오래 읽고 오래 생각하는 습관이 보입니다.
수많은 글을 접하면서도
그 가운데 자기 것으로 남길 만한 한 줄을 찾는 것.
어쩌면 선생님의 조어들도
그런 독서 광산에서 캐낸 작은 금맥들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書鑛 金句는
독서가의 말이면서 동시에
조어가의 말처럼 느껴집니다.
7. 수다 한 마디
재미있는 것은,
책 한 권을 다 읽고도 기억나는 건 몇 줄 안 된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몇 줄이 사람을 몇 년씩 끌고 갑니다.
어떤 금광은 산만큼 커도 빈손으로 나오고,
어떤 책은 한 문장 때문에 값어치를 합니다.
선생님도 조어를 짓다 보면
책 한 권보다 문장 하나가 더 오래 남는 경우를 많이 보셨을 겁니다.
8. 한 줄 평
書鑛 金句
책은 파야 하고,
좋은 문장은 캐야 한다.
독서를 채굴에 비유한 선생님다운 간결하고 빛나는 조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