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장 성정교회(性情交會)
太陽流珠 常欲去人 卒得金華 轉而相因 化爲白液 凝而至堅
金華先倡 有頃之間 解化爲水 馬齒란干 陽乃往和 情性自然
迫促時陰 拘畜禁門 慈母養育 孝子報恩 遂相銜嚥 咀嚼相呑 嚴父施令 敎勅子孫
五行錯王 相據以生 火性銷金 金伐木榮
三五爲一 天地至精 可以口訣 難以書傳
子當右轉 午乃東旋 卯酉界隔 主客二名
龍呼于虎 虎吸龍精 兩相飮食 俱相貪倂
熒惑守西 太白經天 殺氣所臨 何有不傾 이犬守鼠 鳥雀畏전 各得其性 何敢有聲
태양(太陽)의 유주(流珠)는 항상 사람에게서 가고자 한다. 마침내 금화(金華)를 얻으면, 전(轉)하여 상인(相因)한다. 화(化)하여 백액(白液)이 되고, 엉기어 지견(至堅)하다.
금화(金華)가 선창(先倡)하고, 유경지간(有頃之間)에 해화(解化)하여 수(水)가 된다. 마치(馬齒)와 난간(난干)이 양(陽) 곧 가서 화(和)하고, 정성(情性)이 자연(自然)하다.
시음(時陰)에 박촉(迫促)하여, 금문(禁門)에 구축(拘蓄)되다. 자모(慈母)는 양육(養育)하고, 효자(孝子)는 보은(報恩)하다. 드디어 서로 함연(銜嚥)하고, 저작(咀嚼)하여 상탄(相呑)한다. 엄부(嚴父)는 영(令)을 베풀어, 자손(子孫)을 교칙(敎勅)한다.
오행(五行)이 서로 왕성하여, 상거(相據)하여 써 생(生)한다. 화성(火性)은 착금(錯金)하고, 금(金)은 벌목(伐木)하여 영(榮)하다.
삼오(三五)가 일(一)이 되어, 천지의 지정(至精)이라. 가(可)히 입으로써 결(訣)할 것이요, 서(書)로써 전하기 어렵다.
자(子)는 마땅히 우전(右轉)하고, 오(午)는 이에 동선(東旋)하다. 묘유(卯酉)가 계격(界隔)하여, 주객(主客)이 이명(二名)이라.
용(龍)이 호(虎)를 호(呼)하고, 호(虎)가 용정(龍精)을 흡(吸)하다. 둘이 서로 음식(飮食)하여, 함께 상탐(相貪)하여 아우르다.
형혹(熒惑)이 서(西)를 지키고, 태백(太白)이 하늘을 지나다. 살기(殺氣)가 임(臨)하는 곳에, 어찌 기울지 않음이 있으랴. 이견(이犬)은 쥐를 지키고 조작(鳥雀)은 매를 두려워하다. 각기 그 성(性)을 얻으니 어찌 감히 성(聲)이 있으리오.
제 24 장 심찰진위(審察眞僞)
不得其理 難以妄言 竭탄家財 妻子飢貧 自古及今 好者億人 訖不諧遇 希有能成 廣求名藥 與道乖殊 如審遭逢 睹其端緖 以類相況 揆物終始
五行相克 更爲父母 母含滋液 父主稟與 凝精流形 金石不朽 審專不泄 得成正道 立竿見影 呼谷傳響 豈不靈哉 天地至象
若以野葛一寸 巴豆一兩 入喉輒강 不得俯仰 當此之時 周文설蓍 孔子占象 扁鵲操鍼 巫咸구鼓 安能令蘇 復起馳走
그 이(理)를 얻지 못하면, 써 망언(妄言)하기 어렵다. 가산(家産)을 갈탄(竭탄)하고, 처자(妻子)는 기빈(飢貧)한다. 자고(自古)로 금(今)에 미쳐 호자(好者)는 억인(億人)이라. 마침내 해우(諧遇)하지 못하고, 능성(能成)이 희유(希有)하다. 명약(名藥)을 광구(廣求)하나, 도(道)와 더불어 괴수(乖殊)하다. 만약 분명하게 조봉(遭逢)하면, 그 단서(端緖)를 보고, 유(類)로써 상황(相況)하여, 물(物)의 종시(終始)를 헤아린다.
오행(五行)이 서로 상극(相克)하여, 차례로 부모(父母)가 된다. 모(母)는 자액(滋液)을 머금고, 부(父)는 품여(稟與)를 주관하다. 응정(凝精)하고 유형(流形)하여, 금석(金石)이 불후(不朽)하다. 심전(審專)하여 불설(不泄)하고, 정도(正道)를 득성(得成)하다. 입간(立竿)하여 견영(見影)하고, 호곡(呼谷)하여 전향(傳響)하다. 어찌 영(靈)이 아니리오. 천지(天地)는 지상(至象)이라. 만약 야갈(野葛) 일촌(一寸)과 파두(巴豆) 일냥(一兩)으로써 목구멍에 넣으면 곧 쓰러져 부앙(俯仰)을 부득(不得)한다. 차시(此時)를 당하여, 주문(周文)이 설시(설蓍)하고 공자(孔子)가 상점(象占)하고, 편작(扁鵲)이 조침(操鍼)하고, 무함(巫咸)이 구고(구鼓)하더라도, 어찌 능히 소생시켜 복기(復起)하여 치주(馳走)하게 할 것인가.
제 25 장 연홍상투(鉛汞相投)
河上차女 靈而最神 得火則飛 不見埃塵 鬼隱龍匿 莫知所存 將欲制之 黃芽爲根
物無陰陽 違天背元 牝鷄自卵 其雛不全 夫何故乎 配合未連 三五不交 剛柔離分 施化之道 天地自然 火動炎上 水流而潤下
非有師導 使其然者 資始統政 不可復改
觀夫雌雄 交구之時 剛柔相結 而不可解 得其節符 非有工巧 以制御之
男生而伏 女偃其軀 稟乎胞胎 受氣之初 非徒生時 著而見之 及其死也 亦復效之 此非父母 敎令其然 本在交구 定制始先
하상(河上)의 차녀(차女)는 영(靈)하고도 가장 신(神)하다. 화(火)를 얻은 즉 날고, 애진(埃塵)을 불견(不見)이라. 귀은(鬼隱)하고 용익(龍匿)하여, 소존(所存)을 막지(莫知)하다. 장차 제지(制之)하고자 하면 황아(黃芽)를 뿌리로 삼다.
물(物)은 음양(陰陽)이 없고, 위천(違天)하고 배원(背元)한다. 빈계(牝鷄)가 자란(自卵)하면 기추(其雛) 부전(不全)이라. 대저 하고(何故)인고. 배합(配合)이 미연(未連)하다. 삼오(三五)가 불교(不交)하며, 강유(剛柔)가 이분(離分)이라. 시화(施化)의 도(道)는 천지(天地)의 자연(自然)이라. 화동(火動)하여 염상(炎上)하고, 수류(水流)하여 윤하(潤下)하다. 사도(師導)가 있어 그렇게 함이 아니라, 시(始)를 자(資)하고 정(正)을 거느려 복개(復改)가 불가(不可)하다.
대저 자웅(雌雄)의 교구시(交구時)를 보면 강유(剛柔)가 상경(相結)하여 불가해(不可解)라. 그 절부(節符)를 얻음이 공교(工巧)가 있어, 써 그것을 제어(制御)함이 아니다.
남(男)은 생(生)하여 복(伏)하고 여(女)는 그 구(軀)를 언(偃)함과 같은 것은 포태(胞胎)에서 받아 기(氣)의 초(初)를 받음이라. 다만 생시(生時)에 나타나 그것을 볼 뿐이 아니다. 그 죽음에 미쳐 또한 다시 그것을 본받다. 이것은 부모(父母)가 그렇게 가르친 것이 아니다. 본래 교구(交구)에 있어 시선(始先)에 정제(定制)함이라.
제 26 장 제연혼백(制鍊魂魄)
坎男爲月 離女爲日 日以施德 月以舒光 月受日化 體不虧傷
陽失其契 陰侵其明 晦朔薄蝕 掩冒相包 陽消其形 陰凌生災
男女相須 含吐以滋 雌雄錯雜 以類相求 金化爲水 水性周章 火化爲土 水不得行 男動外施 女靜內藏 溢度過節 爲女所拘 魄以鈐魂 不得淫奢 不寒不暑 進退合時 各得其和 俱吐證符
https://youtu.be/uUS9SHCyMJE
감남(坎男)을 달로 삼고, 이녀(離女)를 해로 삼다. 일(日)은 써 덕(德)을 시(施)하고, 월(月)은 써 광(光)을 서(舒)하다. 월(月)은 일(日)의 변화를 받아도 체(體)는 휴상(虧傷)하지 않는다.
양(陽)이 그 계(契)를 잃고, 음(陰)이 그 명(明)을 침범당하면 회삭(晦朔)이 박식(薄蝕)하고, 엄모(掩冒)하여 상포(相包)한다. 양(陽)이 그 형(形)을 소(消)함은 음(陰)이 재(災)를 생(生)하기 때문이다.
남녀(男女)가 상수(相須)하여, 함토(含吐)하여 써 자(滋)하다. 자웅(雌雄)이 착잡(錯雜)하여 유(類)로써 상구(相求)한다. 금화(金化)하여 위수(爲水)하니, 수성(水性)은 주장(周章)이라. 화화(火化)하여 위토(爲土)하니, 수(水)는 행(行)을 부득(不得)이라. 남동(男動)하여 외시(外施)하고, 여정(女靜)하여 내장(內藏)하다. 일도(溢度)하여 과절(過節)하면, 여(女)의 소구(所拘)가 되다. 백(魄)이 써 혼(魂)을 검(鈐)하면, 음사(淫奢)를 부득(不得)하다. 불한(不寒)하고 불서(不暑)하여 진퇴(進退)가 합시(合時)하다. 각각 득(得)하고 또 화(和)하여 증부(證符)를 함께 토(吐)하다.
제 27 장 삼가상견(三家相見)
丹砂木精 得金乃幷 金水合處 木火爲侶 四者混沌 列爲龍虎 龍陽數奇 虎陰數우 肝靑爲父 肺白爲母 心赤爲女 脾黃爲祖 腎黑爲子 子五行始 三物一家 都歸戊己
剛柔迭興 更歷分部 龍西虎東 建緯卯酉 刑德竝會 相見환喜 刑主殺伏 德主生起 二月楡落 魁臨于卯 八月麥生 天강據酉 子南午北 互爲綱紀 一九之數 終而復始 含元虛僞 播精于子
단사(丹砂)는 목(木)의 정(精), 득금(得金)하면 곧 아우른다. 금수(金水)는 자리를 합하고, 목화(木火)는 짝이 된다. 사자(四者)는 혼돈(混沌)하고, 열(列)하여 용호(龍虎)가 된다. 용(龍)은 양(陽)으로 하고 수(數)는 기(奇)요, 호(虎)는 음(陰)으로 수는 우(우)다. 간(肝)은 청(靑)하고 부(父)가 되며, 폐(肺)는 백(白)하고 모(母)가 되며, 심(心)은 적(赤)하고 여(女)가 되며, 비(脾)는 황(黃)하고 조(祖)가 되며, 신(腎)은 흑(黑)하고 자(子)가 되니, 자(子)는 오행(五行)의 시(始)이다. 삼물(三物)이 일가(一家)되어 모두 무기(戊己)로 돌아가다.
강유(剛柔)가 서로 일어나 경력(更歷)이 분부(分部)하다. 용(龍)은 서(西)하고 호(虎)는 동(東)하여 묘유(卯酉)에 건위(建緯)하다. 형덕(刑德)이 나란히 만나, 상견(相見)하여 환희(환喜)하다. 형(刑)은 살복(殺伏)을 주관하고, 덕(德)은 생기(生起)를 주관하다. 이월(二月)에 유락(楡落)함은 괴(魁)가 묘(卯)에 임(臨)함이라. 팔월(八月)에 맥생(麥生)함은 천강(天강)이 유(酉)에 거(據)함이라. 자(子)는 남(南)에서 오(午)는 북(北)에서 서로 강기(綱紀)가 되다. 일구(一九)의 수(數)는 끝나고 다시 시작한다. 원(元)을 허위(虛危)에 포함하고 정(精)을 자(子)에 뿌리다.
제 28 장 음양교감(陰陽交感)
關關雎鳩 在河之洲 窈窕淑女 君子好逑 雄不獨處 雌不孤居 玄武龜蛇 蟠규相扶 以明牝牡 意當相須 假使二女共室 顔色甚妹 令蘇秦通言 張儀結媒 發辯利舌 奮舒美辭 推心調諧 合爲夫妻 弊髮腐齒 終不相知
若藥物非種 名類不同 分劑參差 失其紀綱 雖黃帝臨爐 太乙執火 八公도煉 淮南調合 立宇崇壇 玉爲階陛 麟脯鳳석 把籍長궤 禱祝神祗 請哀諸鬼 沐浴齋戒 妄有所冀 亦猶和膠補釜 以요塗瘡 去冷加氷 除熱用湯 飛龜舞蛇 愈見乖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