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인터뷰서)
"제 아이들 결혼식도 당연히 몰래
간단히"
신라호텔보다 비싼 한국가구 박물관에서 아들
결혼식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서민
코스프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의 선거 대결을 '재벌 대
서민' 구도를 부각시키고 있는 박원순 후보가
실제로 '서민의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 물음표가 찍히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하려면 시민의 삶과 서민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며
정몽준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친 박원순 후보가 정작 '재벌의 삶'을 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바로 '결혼식'이다.
박원순 후보는
<조선일보>(2012.09.22)와의 인터뷰에서
"제 아이들 결혼식도
당연히 몰래 간단히 치러야지요"라고 말했다.
당시 여성가족부와 조선일보가 함께 진행한
‘1000명의 작은 결혼식 릴레이 약속’에
동참하면서다.
그러나 이 같은 박원순
후보의 '자녀들 작은 결혼식 약속'은 거짓말로
보인다.
<신동아>(2013년 7월호)의 기사
[‘박원순 시장
아들의 수상한 작은 결혼식… 특급호텔보다 비싼 곳에서 특혜 의혹]을
살펴보자.
박원순 후보의 아들 주신씨는
2012년 5월 24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롯데호텔 이사의 딸과
결혼했다.
‘신동아’가 입수한 한국가구박물관 예식 견적서에 따르면
대관료가 2000만 원이고,
케이터링 및 주차 대행 서비스 비용으로 각각 550만
원, 330만 원을 내야 한다.
꽃 장식은 1200만 원, 1인당 식대는 12만
원이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10%를 따로 내야 하고,
식대와 케이터링 서비스에는 10%의
봉사료(Service Charge)가 더 붙는다.
신동아가 국내 특급호텔 중에서도 예식비용이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신라호텔 영빈관과 한국가구박물관의
예식비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비용은 가구박물관이 더
높다.
신동아는 "하객을 200명으로 계산하면
총 비용이 한국가구박물관 6160만 원,
신라호텔 4300만 원으로 20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시 박원순 후보측이 해명한 내용을 종합하면
박원순 후보는
"△가구박물관 예식의 일반 견적가를 모른 채
△가구박물관이 예식 내용을 조정해줘서
△1인당 식대 4만 원 등으로 양가 합쳐
100~150명의 하객을 초청해
간소하게 자녀 예식을 치렀다"고
신동아는 전했다.
하지만 신동아는
"아무리 일반 견적가를 몰랐고 내용을 간소하게 했다고
하더라도,
일반인이 예식을 올리려면 수천만 원을 내야 하는 장소를
택한 점은
공인으로서
주의 깊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꼬집었다.
신동아 보도가 나간
뒤에도
당시 박원순 후보측은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장소를
찾다가
한국가구박물관에
문의해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고,
친인척 등 30여 명만 초대하고
청첩장도 찍지 않는 등 호화 결혼식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해명했다.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를 장소'를 찾다가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아들 결혼식을 올렸다는 박원순 후보를
과연
서울 시민들은 어떻게 이해할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밑창 뜯어진 구두, 문짝 뜯어 회의 테이블 활용..진짜 서민
모습과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