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가 15세 딸을 비서로 고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최근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웃사이더'의 프로듀서로 데뷔할 예정이다.
졸리는 이와 함께 15세 딸 비비엔을 자신의 비서로 전격 고용했다. 졸리는 성명서를 통해 "비비엔이 작품을 지원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저의 어머니를 생각나게 한다"라고 말했다.
배우이자 제작자로도 활약했던 안젤리나 졸리의 어머니 마르셀린 버트랜드는 지난 2007년 별세한 바 있다.
이어 졸리는 "내 딸 비비엔은 연극에 대해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진지하다. 작품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고, 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이번 비서 고용에 대해 "졸리는 비비엔이 어린 시절부터 극장에 데려갔다. 또 비비엔은 올해 초 초연된 이 뮤지컬을 본 후 사랑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 역시 이번 뮤지컬 연출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졸리는 작품 제작에 대한 모든 단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있으며, 특히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전남편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모두 여섯 자녀를 두고 있다.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 메덕스, 베트남에서 아들 팍스,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를 입양했으며, 둘 사이에 직접 낳은 딸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