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아주 이상한 일이 있었슴다...
알바땜에...아침퇴근을 하구....찬바람에 햇빛맞으며 집에 돌아와서....
여느때와 같이 사과를 깎아먹었슴다..
여느때라면 그 후엔 꺼꾸리(몸을 꺼꾸로 세우는 운동기구...--;)를 하구
컴터를 하구....잠을 자야 했습니다...
꺼꾸리는 알바하는 동안 계속 서있기 땜시...아래루 피와 내장이 쏠리는
느낌땜시....--;
흠흠 암튼...그래야 하는데...
사과를 먹고 찌니 귀청소하다 실패한 뒤의 기억이 사라져 버렸다...
내가 깨어난건....
다름아닌....꺼꾸리에서 였다...
꺼꾸로 매달린 채로 얼굴 시뻘게 져서 깼던 것이다...
이런 엽기적인 일이...
기억이 안난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기억이 없다...
난 분명 찌니 귀청소하다가...찌니가 난리를 쳐서 던져뿌리구...있었는데
.....그 이후의 기억은...
흐음..
ㅡ.ㅡ;
역시 새벽 알바란 무서운건가 부다...
사람을 이모냥으루 만들어놓다니...
암튼..꺼꾸리에서 꺼꾸로 매달려 있던 나는....얼른 내려왔다...
휘청~
서지지가 않는다...
주저앉은채로...자다가.....엉금엉금기어서...침대로 올라와서....잤다..
일어나니깐...9시30분...10시까지 출근..
옴메야~ 또 지각이닷...
물을 마시려구 주방에서 물을 쪼르르 따르고 벌컥 마시는 순간..
내 귓가에..티비소리가 들렸다...
'이어서 방가방가 햄토리가 방송되겠습니다'
방가방가 햄토리??
엉?
그거 만화인데...못생긴 햄스터 나오는 만화...ㅡㅡ
설마....
시계를 다시봤다....
5시 45분...
시침과 분침을 잘못봤던 거다..
ㅡ.ㅡ
어제 첨으로 새벽알바에 회의를 느꼈다....
젠장...
이건 인간이 사는게 아냐...
흐흑...
슬푸당
ㅡ.ㅜ
빨리 끝내버려야쥐..
카페 게시글
사람사는 이야기
[힘든 하루]
뭐.....뭐지....?? --;....새벽알바가 무섭긴 무섭나부다..
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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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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