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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한일전. 거듭된 반전의 승자는 일본.
Most dramatic ever, incredible recovery by Jin Ueda.
(우에다 진에 의한 가장 극적이고 믿을 수 없는 역전승)
위 내용은 우리 시간으로 2월 25일(일) 새벽에 있었던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이 끝나고 ITTF(세계탁구연맹)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 제목입니다. 기사 제목 그대로 한국과 일본의 4강전은 가장 극적이고 믿을 수 없는 역전(逆轉)이 반복된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그 승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고, 일본에 2 대 3으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1, 2매치를 모두 내주며 완패(完敗)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정영식, 이상수가 3, 4매치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마지막 5매치에서 정상은이 우에다 진에 2-3(12-10, 5-11, 6-11, 11-6, 16-14)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에다 진 - "팀 월드컵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고, 나는 복식 출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훈련을 해왔다. 우리는 5게임에서 타임아웃 후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고, 운이 좋게도 잘 먹혀들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하리모토 토모카즈 - "서비스를 리턴하는 백핸드 플릭은 나의 최고의 무기이다. 오늘, 1, 2게임은 모두 9-9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나는 계속 집중하고, 테이블 위해 볼을 확실히 올리려 노력했다"(출처 : ITTF 홈페이지)
한국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선수 운용에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8강전까지 에이스로 뛴 이상수를 복식에 출전시키고, 정상은을 에이스로 단식 2경기에 출전 시켰습니다. 어차피, 정영식, 이상수는 복식에서 오랜 기간 호홉을 맞춰온 선수들인 만큼 전력 약화가 없고 앞서 이상수의 패가 너무 많아 단식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1, 2매치에서 기분 나쁜 패배를 연이어 당했습니다. 1매치 복식에서는 정영식, 이상수 조가 우에다 진, 니와 코키 조에 3게임까지 2-1로 앞서다, 마지막에 2-3(13-11, 6-11, 10-12, 11-9, 11-5)으로 패했고, 2매치에서는 에이스로 출전한 정상은이 게임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4게임을 7-3까지 앞서 나갔지만 결국 역전패하며 1-3(11-9, 11-9, 8-11, 11-7)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한국으로서는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일본 쪽으로 넘어가면서 완패의 위기에 몰렸습니다.
첫댓글 정상은선수 마음고생이 심하겠어요..
두번다 역전패.. ㅠㅠ..
정상은 선수 고생 많았습니다. 3위까지도 어렵게 잘 와주었고 멋진 경기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