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지금부터 못말리는 촌딱.
이순자의 서울 상경일기가 시작됩니다!
by.뉴천
"예~ 어무이. 걱정말라카이-
이순자의 지식을 믿으라꼬.
그래서 서울까지 가는거 아입니꼬"
"휴우 ... 그라도 걱정되는건 어무이 맘이내라!
서울가서도 공부 열심히 하카고.
어무이 아부이 호강좀 시켜달라카이 ! 잘 갔다 오래이!"母
"건강하래이!"父
"예에!"
그녀의 이름은 이순자.
나이는 꽃다운(?) 18세!
그녀의 촌스러움은 어딜가나 눈에 띈다. -_-
(서울도착 AM10:30)
와 ~ 서울이 좋긴 좋구나 ~
(특별한때빼고사투리안넣을께요)
시골이랑 서울이랑 완전 딴판이네 +_+!!!!
사람도 많고 .. 북적북적.
순자는 감탄을 금치 못하며
화장실도 돌아보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그런 그녀는 당연지사 눈에 띌 수 밖에 없었다-_-
흘러내릴 듯 한 뱃살.
오뚜기 같은 몸.
눈이 있는지 없는지
구별 못할 얼굴.
그리고 시골사람인 듯
티나는 촌스러운 꽃무늬 옷차림.
보통 평범한 사람의
찌그러진 듯 한 얼굴. (이건 좀 ..-_-)
그러나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르는 듯 했다.
"흐음 ... 내가 갈 곳은 ..."
(여차저차 해서 도착한 집)
"!!!!!!!!!!!!!!"
어무이 ... 아부이 ...
역시 어무이 아부이 밖에 없심니더 ...
요즘따라 부산하시더니 ..
이렇게 큰 집 사주실라꼬 한겁니꼬 ..
이 이순자. 꼭 성공해서 돌아갈랍니더!!!
(달칵)
밖에도 그렇고 안도 그렇고 너무 좋네 ~
캬 +_+~ 이 행복! 이 기쁨!
아, 그나저나 ...
어무이께서 인문계 교복을 주문하셨다던데 ..
언제오지 -_-? 벌써 왔나 ?
"흐음 .. 빨리왔으면 좋겠는데."
(띵동)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들려오는 벨소리.
아마도 교복이 배달온 듯 싶다.
"누구세요~"
"이순자 씨 댁 맞습니까?
서원고등학교 교복을 주문하신 .."택배원
"아. 네!"
"여기에 이름 좀 써주시구요."택배원
(스윽.쓱)
"감사합니다!"택배원
(달칵)
택배원이 가고 ..
유후 ~ 서원고등학교라구 ?
(덜컥덜컥)-상자여는소리)
오우 ~ 교복 이쁘네 +_+!!!!
입어봐야지 ~
(짐도 안풀었으면서 교복은 먼저 입어보는 순자씨-_-)
[스윽.스윽]
옷을 벗고 교복을 입어보니 ...
딱 맞는 듯 했다.
그리고 생전 처음보는 거울.
(순자네는 너무 가난해서 거울도 못샀답니다)
거울 앞에 서보니 ...
"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