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뛰어든 '내 손 안의 AI' 혈투
경쟁사 텃밭까지 노리는 반도체기업들
엔비디아와 인텔이 경쟁하고, 퀄컴과 AMD가 맞붙음 반도체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퀄컴이 최근 PC용 CPU인 '스냅드래곤 X'를 출시하고 노트북용 반도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사례. 엔비디아 역시 2025년을 목표로 PC용 CPU를 선보일 계획.
경쟁이 가장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개인용 기기에 들어가는 'AI 반도체'다.
지금처럼 대규모 클라우드가 아닌 엣지(일상에서 쓰는 기기)에서 AI가 실행되는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성큼 다가온 영향이 크다
"우리의 목표는 온디비아스 인공지능(AI)이다." 삼성전자의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이 지난 강연에서 던진 메시지.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 노트북, 자동차 등 사용자들이 직접 쓰는 '기기' 단에서 구현되는 AI)
온디바이스 AI가 활성화되면 상황이 달라진다. AI를 서비스하는 서버와의 연결은 최소화되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자체에서 대부분의 AI 연산이 실행된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화된'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삼성전자의 꿈이자 목표는 생성형 AI를 언제든지 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미래의 AI는 온전한 자율성을 지닌 '프로액티브 AI'로 진화할 것"
많은 스마트폰, 노트북 제작사들이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지원하는 반도체 기업들도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칩 개발을 위해 뛰고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인텔 등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들이 명운을 걸고 있다.
퀄컴은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3'에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 8세대 3' 제품을 공개했다. 가장 강조한 성능이 '온디바이스 AI' 지원이다.
삼성전자도 이달 초 스마트폰용 AP '엑시노스(Exynos) 2400'을 선보이며 AI 기능을 강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공개 행사 때 삼성전자가 강조한 것 역시 AI 기능이다
애플 역시 현재 개발 중인 최신 맥북용 프로세서 ‘M3’에도 다양한 생성형 AI 지원 기능을 탑재할 전망
엔비디아가 노트북용 CPU를 개발 중인 것도 'AI' 기술력을 극대화해 온디바이스 AI 관련 사업영역을 확장하려는 포석
https://www.hankyung.com/amp/202310283309i
*** 본 정보는 투자 참고용 자료로서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적 책임소재에 대한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